2008. 1. 23. 00:44

“ 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 4 ” (묵상)



    묵 상 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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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

            ─ 칼 힐티 (Carl Hilty/18331919) ─

    《※ 그림을 누르세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1월 6일 】▶기독교가 현실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사항에 좇아서 생활하기는 매우 힘들며, 오히려 아주 불가능하다는 견해가 보편적으로 널리 퍼져 있다. 만일 이것이 진실이라면, 그러한 종교는 파기해도 무방하다. 단지 종교적, 정치적 목적을 위한 그러한 종교를 그저 형식적으로 지속해 나갈 필요는 없다. 만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금 오신다면 ‘전(全) 예루살렘’은 처음에 그분이 부활했을 때처럼 틀림없이 매우 놀라고 공포에 떨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기독교를 진실로 자기 생활의 알맹이로 취하고 있는 인간이 일찍이 위와 같은 생각을 지녔으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으며, 더욱이 고백한 일이 있으리라고는 믿어지지 않는다.
    기독교를 스스로의 내실로 삼는다면, 아름답고도 위대한 그 무엇이 훌륭하게 난관을 극복케 한다. 처음에는 물론 약간의 과감성이 필요하겠지만, 나아감에 따라 점차 필요없게 된다. 나아가면서 보면, 그 길이 비록 협소하기는 할지언정 아주 평탄한 길이며, 거기에는 많은 휴식처와 문이 열려 있다.
    오늘날 그 개요만이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는 저 마태복음의〈산상수훈〉이라는 설교를 한 번 신중하게 음미해 보라. 그리고 그대도 또한 그 가르침에 대해 놀랐는지, 또는 그 전체 의미를 그대로 수용하여 이해해야 되지만 그것을 실천할 필요가 없는 이상적인 명령이라고 여기고 있는지를 잘 살펴보라. 그대의 내적인 진보는 이 시문응답(試問應答)에 달려 있는 것이다. 그대가 이 모든 것을 좇을 수 있도록, 적어도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구하지 않는다면, 기독교는 그대에게 있어서 무(無)와 다름이 없다. 만일 이렇게 된다면, 이제는 교회제도나 철학에 오히려 만족해야 될 것이다.
    만일 창조주가 존재하지 않고, 그저 다윈의 의미에서와 동일한 박물학적(博物學的) 세계질서와 인간 상호간의 단순한 ‘생존경쟁’, 혹은 ‘실리정치’ 이외에 다른 것이 없다면, 〈산상수훈〉에 따라 규칙을 정하거나 스스로 이에 순종하려는 것은 분명히 건방진 일이다. 그러나 창조주(하나님)는 존재하고, 이 명령에 성실하게 따를 경우에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사정이 달라진다. 다행히도, 이것은 어느 누구나 시험해 볼 수가 있다. 그러나 이 사실은 지금 바로 믿을 필요는 없다. 이미 유물론에 반감을 지니고 있는 인간들은 머지않아 이것을 시험하게 되리라.

    16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말씀하시기를 “나의 교리는 나의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분의 것이라. 17 만일 누구든지 그분의 뜻을 행하려고 한다면, 그 교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인지아니면 내가 내 자신에 관하여 말하는 것인지 알게 되리라. 46 그 경비병들이 대답하기를 “이사람처럼 말한 사람은 아직껏 아무도 없었나이다.” 라고 하니12 ○ 그때에 예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나는 세상의 빛이라. 나를 따라오는 사람은 결코 어두움 속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고 하시더라. 47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들을 듣느니라. 너희는 하나님의 말씀들을 듣지 아니하나니, 이는 너희가 하나님으로부터 나오지 않음이라.” 고 하시니라.』(요한복음 7:16, 17, 46/8:12, 47)

    만일 당신이 복음의 구절에만 사로잡히지 않고 그 속에 담긴 참뜻을 읽을 수 있다면, 진정한 기독교는 정신적인 미숙으로 그 가르침을 이해할 수 없었던 수세기 동안 쌓여져 온 아주 추상적이고 권위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우리 스스로에 의해 새롭게 출발함으로써만 이룩될 수 있다고 믿게 될 것이다.
    기독교를 믿지 않는다고 추방령이 내릴 까닭이 없는 지금엔 어떤 사람은 반항을 위한 반항을 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독교 본유의 정신적 탁월함에 깊은 믿음을 느껴 이에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치게 될 것이다. ─ 그리고 이미 그러한 시대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1월 7일 】▶‘우리를 업신여겨 욕되게 하는 자를 모두 용서하라’는 것은 우리 주(主)님의 언행에 의해 또는 우리의 체험에 의해 이미 의심할 여지가 없이 확인되고 있다. 즉 체험에 의하면 아주 끈질긴 미움은 스스로의 내적인 생명을 썩게 하고, 미움의 상대보다는 오히려 미움을 지니고 있는 자에게 보다 더 많은 해를 입힌다.
    그러나 때로는 지금 당장에 용서해 줄 수 없는 것이 있다. 하지만 ‘나로서는 용서하지만 결코 망각할 수는 없다’라든지, ‘하나님이 그대를 용서해 주시기를’이라는 말을 덧붙이는 어설픈 위선적인 용서는 숭고한 인품을 지닌 자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것이다. 또한 이런 태도는 이러한 용서를 완전히 수용하지 않는 하나님에 대한 모독이 되기고 한다.
    이런 경우 적어도 잠시 동안 복수를 단념하고 하나님에게 이를 맡기는 편이 훨씬 낫다. 이렇게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정당한 사유가 있는 한 적절한 때에 틀림없이 아주 정확히 복수해 주신다. 인간으로서는 이 편이 견디기가 용이하다. 이렇게 되면 상처를 입은 감정도 복수의 계획으로 부풀지 않는 한, 시간의 경과와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 위안을 받게 된다.

    30 이는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 가 말하노라.” 또다시 “께서 자기백성을 심판하시리라.” 고 말씀하신 그분을 우리가 알기 때문이니 31 살아 계신 하나님의 손 안으로 떨어지는 것은 두려운 일이라.』(히브리서 10:30, 31)

    복수와 보응이 내게 속해 있으니 그들의 발은 정해진 때에 실족하리라. 그들의 재앙의 날이 가까우니 그들에게 임할 일들이 속히 되리라.』(신명기 32:35)

    1 행악자로 인하여 초조해 하지 말며 죄악을 행하는 자들을 부러워하지 말라. 2 이는 그들이 풀같이 곧 베어질 것이며 푸른 나물같이 말라질 것임이라. 3 를 신뢰하고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땅에 거할 것이요, 진실로 그가 너를 먹이시리라. 4를 기뻐하라. 그리하면 그가 네 마음의 소원들을 네게 주시리라. 5 너의 길을 께 맡기고 또 그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그가 이루어 주시리라. 6 그가 네 의를 빛같이 가져오시며 네 공의를 대낮같이 가져오시리라. 7 안에서 쉬고 인내하며 그를 기다리라. 자기 길에서 번성하는 사람, 곧 악한 계책을 성사시키는 사람으로 인하여 초조해 하지 말라. 8 화를 그치고 노여움을 버리라. 결코 악을 행하려고 초조해 하지 말라. 9 행악자는 끊어질 것이나 를 기다리는 자들은 땅을 유업으로 받으리라. 10 잠시 후면 악인이 없어지리니 정녕, 네가 그가 있던 곳을 열심히 찾을지라도 그것이 없을 것이라. 11 그러나 온유한 자들은 땅을 유업으로 받을 것이요, 화평의 풍요함으로 기뻐하리로다. 12 악인은 의인을 대적하여 음모를 꾸미며 그를 향해 이를 가는도다. 13 께서 그를 비웃으시리니 이는 주께서 그의 날이 오는 것을 보심이라. 14 악인들은 칼을 빼고 활을 당기어 가난하고 궁핍한 자들을 쓰러뜨리고 정직하게 행하는 자를 죽이려 하나 15 그들의 칼은 자신들의 심장을 찌를 것이요, 그들의 활들은 부러지리로다. 16 한 사람의 의인이 가진 적은 것이 많은 악인들의 부보다 더 낫나니 17 이는 악인의 팔들은 부러질 것이나 의인은 께서 붙드심이라. 18 께서는 정직한 자의 날들을 아시나니 그들의 유업이 영원하리로다. 19 그들은 재앙의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며 기근의 날들에 배부르리라. 20 그러나 악인은 멸망하고 의 원수들은 어린 양들의 기름같이 되리니 그들이 타서 연기 속으로 사라지리라. 21 악인은 빌리고 다시 갚지 아니하나 의인은 자비를 베풀고 또 주는도다. 22 그로부터 복을 받는 자는 땅을 유업으로 받을 것이요, 그로부터 저주를 받는 자들은 끊어지리로다. 23 선한 사람의 걸음은 께서 정하시니 주께서 그의 길을 기뻐하시느니라. 24 그가 넘어져도 완전히 쓰러지지 아니함은 께서 그의 손으로 그를 붙드심이라. 25 내가 어려서부터 지금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받거나 그의 씨가 걸식함을 아직 보지 못하였도다. 26 그가 항상 자비로우며 꾸어 주나니 그의 씨가 복을 받는도다. 27 악에서 떠나고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영원 무궁토록 거하리라. 28 께서는 공의를 사랑하시고 그의 성도들을 버리지 아니하시나니 그들은 영원히 보호를 받으나 악인의 씨는 끊어지리로다. 29 의인은 땅을 유업으로 받을 것이며 거기서 영원히 거하리라. 30 의인의 입은 지혜를 말하고 그의 혀는 심판을 말하는도다. 31. 그의 마음에는 그의 하나님의 법이 있으니 그의 걸음에 실족함이 없으리로다. 32 악인이 의인을 살피고 그를 죽이기를 구하나 33 께서는 그를 악인의 손에 버려 두지 아니하시며 그가 심판받을 때에 그를 정죄하지 아니하시리라. 34 를 기다리고 그의 길을 지키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여 땅을 유업으로 받게 하시리라. 그때 악인은 끊어지리니네가 그것을 보리라. 35 내가 큰 세력을 가진 악인을 보았더니 푸른 월계수같이 뻗어나갔으나 36 그가 사라져 버렸으니, 보라, 그가 없어졌도다. 정녕, 내가 그를 찾아 보았으나 찾을 수 없었도다. 37 온전한 사람을 살펴보고 정직한 자를 볼지어다. 그 사람의 마지막은 화평이니라. 38 그러나 범법자들은 함께 멸망하리니 악인의 마지막은 끊어지리로다. 39 그러나 의인들의 구원은 께 있으니 그는 고난의 때에 그들의 힘이시라. 40 께서 그들을 도우시고 그들을 구하시리라. 그가 그들을 악인으로부터 구해 내시며 그들을 구원하시리니 이는 그들이 주를 신뢰하기 때문이라. 』(시편 37편)

    1 진실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선하시니, 곧 깨끗한 마음을 가진 자들에게니이다. 2 그러나 나로 말하면 내 발은 거의 실족할 뻔하였고 내 걸음은 미끄러질 뻔하였으니 3 이는 내가 악인의 번영을 보았을 때 어리석은 자를 시기하였음이니이다. 4 그들은 죽을 때에도 고통이 없고 그들의 힘은 강건하며 5 다른 사람들처럼 고난에 처하지도 아니하고 다른 사람들같이 재앙을 당하지도 아니하기 때문이니이다. 6 그러므로 교만이 목걸이처럼 그들을 둘렀고 폭력이 옷처럼 그들을 덮었나이다. 7 그들의 눈은 살쪄서 불룩하고 그들은 마음이 바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이 가졌나이다. 8 그들은 부패하였고 압제에 관하여 악하게 말하며 거만하게 말하고 9 그들의 입은 하늘들에 대하여 열어 두었으며 그들의 혀는 땅을 두루 다니나이다. 10 그러므로 그의 백성들이 여기로 돌아와서 잔에 가득한 물을 비우고 11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어떻게 아시겠느냐? 지극히 높으신 분께 지식이있겠느냐?” 하나이다. 12 보소서, 이들은 악인들이나 세상에서 번성하며 그 재물이 늘어 가나이다. 13 진실로 내가 내 마음을 깨끗게 하고 무죄함으로 내 손을 씻은 것이 헛되니 14 이는 내가 온종일 재앙을 당하였고 매일 아침 징벌을 받았음이니이다. 15 만일 내가 말하기를 “내가 그렇게 말하리라.” 한다면, 보소서, 내가 주의 자손들의 세대에 대항하여 배반하였으리이다. 16 내가 이것을 알려고 생각하자 그것이 내게 너무 고통스러웠는데 17 내가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가서야 그들의 종말을 깨달았나이다. 18 확실히 주께서는 그들을 미끄러운 곳에 두셨으며 주께서 그들을 파멸에 던지셨나이다. 19 어찌 그들이 순식간에 황폐하게 되었나이까! 그들이 공포로 완전히 멸절되었나이다. 20 사람이 깨어났을 때의 꿈과 같이 오 여, 주께서 깨시면 그들의 형상을 멸시하시리이다. 21 이렇게 내 마음이 슬프고 내 속마음이 찔렸나이다. 22 내가 이처럼 어리석고 무지하였으니 주 앞에 한 짐승과 같았나이다. 23 그럼에도 내가 항상 주와 함께하오니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잡아 주셨나이다. 24 주께서는 주의 권고로 나를 인도하실 것이요, 후에는 나를 영광으로 영접하시리이다. 25 하늘에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 위에도 주 외에는 내가 사모할 자가 아무도 없나이다. 26 내 육신과 내 마음은 쇠잔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힘이시요, 영원히 나의 분깃이시니이다. 27 보소서, 주로부터 멀리 있는 자들은 멸망하리니 주께서는 주를 떠나 음행하는 자들을 모두 멸망시키셨나이다. 28 그러나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것이 내게 좋으니 내가 하나님을 신뢰하여 주의 모든 역사를 전파하리이다.』(시편 73편)

    내가 동쪽에서 굶주린 새를 부르고 먼 나라로부터 나의 계획을 집행할 사람을 부를 것이라. 정녕, 내가 그것을 말하였으니 그것을 또한 이루어지게 할 것이요, 내가 그것을 의도하였으니 내가 또한 그것을 행하리라.』(이사야 46:11)

    마음 속에서라도 타인과 다투지 말라. 이것은 때때로 실제의 언쟁보다도 더 마음을 상하게 하며, 많은 내적 불만의 불씨가 된다. 이스라엘의 속담에도 있듯이, 특히 ‘내가 사랑하는 자들을 노하게 하는 것은 머리 끝에 광기(狂氣)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다’.

    『 심판하지 말라 』

      악인(惡人)은 버려 두라, 언쟁도 하지 말라.
      그대 사명이 아닌 것은 버려 두라.
      그대는 아는가, 하나님의 구제의 사념을,
      하나님이 누구를 개심(改心)시키려 하는지를.

      하나님이 그들을 구하려 하지 않는다면
      그대도 그것으로 충분치 않는가.
      그들은 은혜받을 수 없는
      무거운 사슬을 메고 있지 않는가.

      희미한 행복의 빛 한가운데에서
      그들은 항상 재난을 우려한다.
      그 머리 위에는 늘
      심판의 칼이 걸려 있음을.

      올바른 심판관에게 그들을 맡겨라.
      주저하지 말고 그대의 길을 걸어라.
      하나님은 범속한 사상을 지닌
      통속작가가 아니니라...

    1월 8일 】▶내가 말하기를 “이것이 나의 나약함이라.” 하였으나 나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오른손의 연수들을 기억하리이다.』(시편 77:10)의 이 구절을 성실과 온전한 동감으로 찬성할 수 있는 자는 스스로의 고난을 극복하여 내적 평안과 평정에 도달해있는 인간이다. 이것은 스토아 학자가 지적했듯이 외적으로만 초연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실제로는 좀처럼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24여, 나를 징계하시되 공의로 하시고 주의 진노로 하지 마시어 나로 아무것도 되지 않게 마옵소서.11 께서 말씀하시니라. 진실로 너희 남은 자들은 복을 받으리니 진실로 내가 재앙의 때와 고난의 때에 원수가 네게 간청하게 하리라. 12 철이 북방의 철과 강철을 꺾으리요? 13 너의 모든 죄들로 인하여 네 모든 경계 안에 있는 네 재산과 네 보물들을 내가 값없이 탈취물로 주리라.』(예레미야 10:24/15:11∼13).

    그대가 원하고 구하는 것 모두가 곧바로 성취될 수는 없다. 그대에게든 타인에게든 먼저 성장하고 강화되어야 할 것이 아직도 몇 가지가 있다. 그리고 은혜의 기적이 없는 경우라도 다소는 자연의 섭리에 따라 행해지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가 뭔가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은, 자기 감정에 있어서는 유일한 중대사가 아니다. 그 무엇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확신 또한 소유에 조금도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언제나 너에겐 최상의 일이
      예비되어 있다고 굳게 믿고 있으라.
      네 마음의 평안은 곧
      모든 고뇌를 떨쳐 버리는 것이리니.

      그 때에 이르면
      어디선가 강력한 구원의 손길이
      네가 느끼는 바보 같은 서러움을
      아주 부끄러운 것으로 만들게 되리라...

    1월 9일 】▶(아모스 3:2)을 보면 ‘착한 이들(義人)’이 왜 그토록 많은 고통을 겪어야만하는가 하는 이유가 훌륭하게 설명되어 있다. 이런 설명 이외에 착한 이들의 고난을 설명할 수 있는 적당한 방법이 없으니, 그렇지 않으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을의심하게 만들고 말 것이다.

    “땅의 모든 족속 중에서 내가 너희만을 알았으니 그러므로 너희 모든 죄악으로 인해 내가 너희를 벌하리라.』(아모스 3:2)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께서 그 모든 고난으로부터 그를 구해 내시는도다.』(시편 34:19)

    이미수천 년 전부터 전해 오는 말이지만 이 속에는 착한 이들이 세상을 살아가며 어떤 각오를 가져야 하는가 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틀림없이 그들은 고난을 받아야 한다. 고난 이외에 그들이 목표했던 궁극적인 선에 다다를 수 있는 길은 없다. 만약 그들이 고난을 피해 세상에 널리 퍼져 있는 쾌락과 편안함만을 꾀하는 세속적인 것에 빠지게 된다면 거기에서부터 모든 괴로움과 그릇됨과 시련이 시작된다. 세상에 퍼져 있는 편암함은 결코 얻을 수도 없고 볼 수도 없는 일이다. 다만 사람들이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을 뿐이다.
    많은 고난 ─ 이것은 피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이 고난을 기꺼이 받아들여라. 가능한 한 빨리, 가능한 한 완전히 마음을 가라앉혀라. 이렇게 함으로써 비로소 그대는 ‘완전’에 이르는 올바른 전진의 길에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자마다 책망하고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열심을 내고 회개하라.』(요한계시록 3:19)

    께서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으시는 아들마다 매질하시느니라.” 고 하신것이라.』(히브리서 12:6)

    이는 께서 사랑하시는 자를 꾸짖으시기를 마치 아버지가 기뻐하는 아들에게 하는 것같이 하심이라.』(잠언 3:12)

    그러나 우리가 판단을 받는 것은 께 징계를 받는 것이니 이는 우리로 세상과 함께 정죄받지 않게 하려 함이로다.』(고린도전서 11:32)

    20 나에게 크고 쓰라린 고난을 보여 주신 주께서 나를 다시 살리시며 땅의 깊은 곳에서 나를 다시 끌어올리시리이다.26 내 육신과 내 마음은 쇠잔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힘이시요, 영원히 나의 분깃이시니이다.11 빛은 의인을 위하여 뿌려졌고 기쁨은 마음이 정직한 자를 위하여 뿌려졌느니라.7 그가 나쁜 소식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를 신뢰함으로 그의 마음이 확정되었도다.』(시편 71:20/73:26/97:11/112:7)

    위안과 고통은 함께 존재한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고통을 스스로 참고 누르는 사람들의 곁에 머물러 계신다는 뜻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있어 고통은 그 자체가 달콤한 것이며 언제라도 견딜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그에 따라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이런 위안이 없이 그 누가 그 험난하고 좁은 고난의 길을 걸을 수 있겠는가? 수많은 사람들이 고난을 겪으면서도 그와 함께 있는 위안으로 인해 커다란 행복을 누릴 수 있었다.

    1월 10일 】▶‘침묵 때문에 실패하는 자는 없다.’ 좀 이상야릇하게 들리는 이 말은 갖가지 잡다한 인생의 여러 경우를 아주 유능하게 타개해 나가 성공을 거둔 내 친구 중의 한 사람이 늘 입에 담던 말이다. 수많은 곤란하고 불쾌한 인생의 복잡다단한 사건은 이 ‘침묵’이라는 한 가지 방법으로 용이하게 타개해 나갈 수 있다. 이와는 반대로 사람들이 곧잘 애용하는 이른바 ‘자기표현’은 견해차이나 감정차이를 거의 쓸데없이 노골화시켜서 때로는 뒷일을 감당할 수 없게 만든다.
    또 ‘잘 생각해 보지’라는 말도 매우 예민한 사람이나, 호오(好惡ː좋아함과 싫어함)와 의도를 되는대로 잘 바꾸는 사람에게는 때때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편지 왕래에 있어서 스스로 원치 않는 것에는 회답하지 않고, 또 되풀이해서 독촉을 받더라도 끄떡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갖가지 불쾌한 의론의 입을 막는 확실한 방편이 된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 번이 지나기도 전에 이 계획을 벌써 단념해 버린다.
    그러나 바로잡을 수 있거나 바로잡지 않으면 안 될 확실한 부정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켜서는 안 된다. 그리고 내적인 증오를 지닌 채 침묵하는 것도 좋지가 않다.

    1월 12일 】▶이기주의가 항상 자기 자신에게 해로운 결과를 초래한다는 점을 이성적으로 이해하지 않는 한, 만일 신앙이 이것을 그에게 일깨워준다 할지라도, 그 신앙은 생활에 실제적으로 영향을 거의 끼칠 수 없는, 참으로 나약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것을 통찰하여 터득한 자는 크나큰 진보를 하게 된다.

    『 대 화 』


      옛 친구여,
      이제 그만 작별을 해야겠네.
      진심으로 자네를 미워하리니
      이쯤에서 자네, 무릎을 꿇게.


      자네와 이야기하고 싶지 않네.
      그저 입을 다물고 서 있기로 하지.
      세상의 현명함은 그대의 몫이지만
      난 그보다 믿음만을 갖겠네.



      자넨 항상 그대로군.
      그만큼 지고 나서도 그대로라니.
      아무래도 인간은 자신을 이길 수 없어.
      새날이 밝아오지 않는다면 남는 건 그저 절망뿐일세.

      아무도 알지 못한 저 높은 곳에서
      다른 영혼이 그댈 찾아오거든
      아무리 비싼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것을 손에 넣고 싶겠지.
      하지만 자네는 그냥 빈 손으로 떠나가야만 되네.

    1월 14일 】▶절대 뒤돌아보지 말고 끊임없이 앞을 내다보라. 궁극적으로는 이 인생마저도 끊임없이 뛰어넘어서 말이다. 뒤돌아본다는 것은 아무런 득도 되지 않는다. 바로잡아야 할 일에 이바지하기 위해, 이미 저지른 실패를 앞으로는 주의하기 위해, 또는 은혜받은 것에 감사하여 보답하기 위해서 뒤돌아보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끊임없이 앞을 내다보라.

    Bible Believ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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