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 24. 06:50

“ 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ㆍ(5) ” (묵 상)

(묵 상) [20080124] ● 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ㆍ(5)

【 주께 영광을ㆍGLORY TO THE LORD 】

● 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ㆍ(5)

┃주의 말씀들은 순수한 말씀들이라. (시편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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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7 오 주여, 주는 나의 분깃이시니 내가 주의 말씀을 지키리라고 말하였나이다. ○ 58 내가 전심으로 주의 은총을 간구하였으니 주의 말씀대로 내게 자비를 베푸소서. ○ 59 내가 나의 길들을 생각하고 내 발길을 주의 증거들로 돌렸나이다. 60 내가 주의 계명들을 지키는 데 신속하고 지체하지 아니하였나이다. ○ 61 악인의 무리가 나를 약탈했어도 내가 주의 법을 잊지 아니하였나이다. ○ 62 주의 의로운 명령들로 인하여 내가 한밤중에 일어나 주께 감사를 드리리이다. ○ 63 나는 주를 두려워하는 모든 자들과 주의 법규들을 지키는 자들의 동료이니이다. ○ 64 오 주여, 땅이 주의 자비로 충만하오니 주의 규례들을 내게 가르치소서. 』(시편 119:47∼64)

(시 편 119:5764)

『 ○ 57 여, 주는 나의 분깃이시니 내가 주의 말씀을 지키리라고 말하였나이다. 58 내가 전심으로 주의 은총을 간구하였으니 주의 말씀대로 내게 자비를 베푸소서. 59 내가 나의 길들을 생각하고 내 발길을 주의 증거들로 돌렸나이다. 60 내가 주의 계명들을 지키는 데 신속하고 지체하지 아니하였나이다. 61 악인의 무리가 나를 약탈했어도 내가 주의 법을 잊지 아니하였나이다. 62 주의 의로운 명령들로 인하여 내가 한밤중에 일어나 주께 감사를 드리리이다. 63 나는 주를 두려워하는 모든 자들과 주의 법규들을 지키는 자들의 동료이니이다. ○ 64 여, 땅이 주의 자비로 충만하오니 주의 규례들을 내게 가르치소서. 』

칼 힐티(Carl Hilty18331909)의 생애와 사상 』

I

  칼 힐티의 대표적 작품 중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으로는《행복론》《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의 두 가지가 있다. 그의 작품을 대하게 되면서 ─ 특히 처음으로 대하는 사람, 그 중에서도 기독교에 관심은 있으나 열정이 끓지 않는 ─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은 대게 대동소이하다.
  그 작품이
《행복론》이든《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이든 전편에 일관되게 흐르는 것은 진정한 신앙으로서의 기독교에 대한 믿음과 애정이 바로 그것이다. 이런 그의 경향은 신앙심이 깊고 교양이 있었던 그의 어머니로부터 영향받은 바가 크며, 아버지 역시 명망있고 교양 있던 의사였으므로 더욱 그의 그런 경향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은
11일부터 1231일까지 1년 동안 매일 느껴졌던 인간 제반에 대한 감상을 기독교의 원리와 사랑에 입각하여 정리한 신앙 일기와 같은 형태를 취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그의 기독교에 대한 애정과 존경이 거의 일방적일 정도로 표출이 되어 있지만 그의 그와 같은 감정은 기독교가 이루어낸 많은 업적이나 제도, 인물로부터 비롯되었다기보다는 다분히 원론적인 것으로부터 연유되었다는 점이다. 그는 철저하게 기독교를 신봉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철저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 노력하는 모습이 이 책의 면면에 그대로 나타나 있다. 그러나 그의 노력은 전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사랑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데에 집중되어 있다.
  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신앙의 근거는 ─ 그가 이러한 것을 원했다는 표시는 어디에도 없지만 바로
말씀The Word이며, 그말씀The Word예수 그리스도자체였지 커다란 교회나 뛰어난 부흥사를 통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그의 하나님에 대한 존경과 사랑은 일방통행적으로 보일만큼 철저하다. 세속의 화려함과 분주함을 경멸하고 소박하고 건강한 초대 기독교의 분위기를 사랑한 그에게는 일방적이라고 보일만큼 모든 사고, 행동의 기준을 하나님께 두고 그분의 뜻에 자신의 전부를 맡기는 것이야말로 가장 진실된 삶으로 보였을 것은 틀림없는 일이다. 그러나 힐티의 진면목은 그와 같은 일방적인 의사소통을 남에게도 강요는 하되 그 방법의 적절한 선택을 이루었다는 데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적절한 비유와 동시에 거의 깨뜨리기 힘들 정도의 철저한 논리로 무장한 그의 글을 읽으면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밖에는 없다는 말이다. 사실 일방적인 자신의 의사를 그와 같이 객관적으로 설파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또 한 가지, 그의 글을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은 방대하리만치 느껴지는 그의 성경에 대한 지식과 일반적인 교양, 그리고 필요한 곳에서 적절한 비유나 인용을 할 줄 아는 그의 천부적인 재치이다. 이는 물론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긴 하나 그가 하이델베르크 대학으로 전학한 후 섭렵했던 수많은 책과 그 대학을 졸업한 후 군에 입대하기 전까지의 재기발랄한 청년 시절을 “
사색”과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로 보냈다는 데에서 큰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우리는 여기서 그의 직업이 율사(律士
법률가)였다는 데에 주목을 할 필요가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변호사 개업을 한 이후 힐티는 국제 재판소의 스위스 초대 대표를 지내기까지 할 정도로 율사로서의 명성을 얻었다. 가장 파악하기가 어렵다는 인간의 심리를 이해의 측면에서 파악하기 가장 쉬운 일 중의 하나가 변호사 업무이다. 그는 청년 시절 변호사를 개업하면서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균형을 잃지 않은 건전한 교양과 이에 근거한 도덕성을 갖출 수 있었다. 그의 도덕성이란 다름아닌 약자에 대한 연민과 깨끗하지 못한 것에 대한 거부로 요약될 수 있다.
  실제 그는 변호사 개업을 한 이후 부당하게 핍박받고 제 몫을 찾지 못하는 선량하고 무지한 사람들을 도와 무료 변론 등을 했으며, 아무리 큰 이권이 있다 해도 도덕적으로 부정한 사건은 맡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다.
  철저할 정도의 도덕성으로 무장한 젊은 변호사 힐티였지만 그의 도덕성은 경직되어 있거나 편협하지는 않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본디 가르침에 충실하며 그 가르침을 빙자한 어떤 부정이나 편법도 용납하지 않은 그가 율사로도 성공할 수 있었던 데엔 당시 팽배해 있던 점차로 선동적이고 상업화되어 가는 “
교회”에 대한 사람들의 염증이 크게 작용했다고 보아진다. 힐티 역시 김나지움(Gymnasium) 시절 지나치게 도식적이고 제도화된 종교 교육에 반발해서 학교를 뛰어나간 경험이 있었기에 더욱 그런 당시 분위기와 맞아 떨어질 수 있었다.
  그러나 가장 큰 요인은 그의 인간성 내부에 자리잡고 있는 교양과 도덕성이 어울려져서 풍기는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에 있다. 이런 그의 자세는 율사로서의 성공은 물론 저술가로서의 성공, 나아가 힐티 자신의 생애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게 할 정도였다. 이를 단적으로 나타내 보이는 것이 힐티와 그의 부인이었던 요한나와의 부부생활이었다. 힐티보다
12년 먼저 죽은 요한나를 두고 그는 “내세에서도 내가 함께 살고 싶은 사람은 요한나뿐”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정도로 그는 부인을 사랑했다. 사실 요한나 역시 당대의 명문가 출신으로 아버지는 대학의 법학 교수였으며, 할아버지는 프러시아 궁정의 법률 고문을 역임할 정도였다. 이런 가문에서 자란 요한나는 재덕을 겸비한 여인으로 힐티의 생애와 사상에 조용히 그러나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II

  칼 힐티는 굉장한 독서가였다. 그리스 로마 시대의 고전에서부터 단테, 칼라일, 톨스토이에 이르기까지 그의 책 섭렵은 방대했지만 그가 가장 열심히 그리고 자주 읽은 책은성경The Holy Bible이었다. 본문에도 나오지만 그는 “나는 산 사람보다 오히려 죽은 사람들과 더욱 친했으며 지금보다 수백 년 전에 살았던 사람들을 더욱 잘 이해했다”고 밝히고 있다.
  법률가이며 학자, 정치가인 동시에 철저한 신앙인이었던 그는 연보에서도 볼 수 있듯 상당히 정력적인 저술가였다. 최초 정치학 관계 논문을 발표한 이래
40여 년 동안 그가 써낸 책만도《행복론》3권을 비롯해서 10여 권에 이르며 이외에도 논문을 상당수 발표했는데 그의 논문의 분야는 어느 한 분야에 집중된 것이 아니라 철학정치학역사법률종교 등 다방면에 걸쳐 있다.
  끝으로 힐티의 사상의 특징을 간단히 이야기한다면 그의 신앙의 근본인 기독교를 대하는 시각이 기존의 것과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일반적인 교단에서 주장하듯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에 의한 인간의 죄의 사함을 따르기보다 그것만으로는 불충분하고 우리 모두 일상생활에서부터 최선을 다해 자신의 죄를 스스로 씻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제도나 격식이 없더라도 자신의 의지에 따라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는 사람에 따라선 불교에서 볼 수 있는 선(禪)을 통한 자기 완성이나 중생 제도를 통한 해탈과 비슷한 것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그는 전자는 신비주의의 한 방면으로 생각했으며, 후자는 개인적인 해탈을 위한 수단이 아닌 하나님께 대한 속죄의 방편으로 그런 방법을 택해야 한다고 주장하므로써 이 둘의 중간을 지키며 독특한 기독교 사상을 창출해냈다.
  자신의 글과 일치하는 생활을 하려고 노력했으며, 또 그런 생활을 꾸려나가는 데에 성공한 힐티의 생애와 글은 인간에 대한 애정과 삶에 대한 진지한 자세로 가득 차 있다. 바로 이 점이 그의 글을 오랫동안 읽히게 만들었던 가장 큰 요인인 것이다.

● 칼 힐티(Carl Hiltyㆍ1833∼1909)

III

   【 칼 힐티 연보 】

1833228일 스위스 베르텐베르크에서 출생.
1844김나지움(Gymnasium)에 입학, 종교 교육을 받음.
1851독일 괴팅겐 대학 법학부 입학.
1852하이델베르크 대학으로 전학함.
1855변호사 개업.
1856군에 입대, 법무관으로 근무.
1857요한나 게르트너와 결혼함.
1868민주주의정치의 이론가와 사상가라는 논문을 발표함.
1873베른 대학 법률학 교수 부임.
1886《스위스 연방공화국 정치연감》저술.
1891《행복론》1권 출간.
1895《독서와 연설》,《행복론》2권 출간.
1897아내 요한나 사망.
1899국제 재판소 스위스 초대 대표 역임.《행복론》3권 출간.
1901《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1권 출간.
1902베른 대학 총장 역임.
1903《서간집》출간.
1906《신 서간집》출간.
1907《병든 혼》출간.
1908《영원한 생명》출간.
1909제네바 호반에서 심장마비로 사망.
1919사후 10년 만에《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2권이 출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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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 힐티/『 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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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칼 힐티Carl Hiltyㆍ18331909
 
   혜원출판사

    199011일 발행.

(사도행전 20:2124)
21 유대인과 또한 헬라인에게도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증거하였노라. 22 이제 보라, 내가 영 안에 매인 바 되어 예루살렘으로 가노니 거기에서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날런지 알 수 없지만 23 다만 성령께서 각 성읍에서 증거하여 말씀하시기를 결박과 고난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시니라. 24 그러나 나의 달려갈 길을 기쁨으로 끝마치고 내가 주 예수로부터 받은 사역,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서라면 이런 일을 전혀 개의치 아니할 뿐 아니라 나의 생명을 조금도 아끼지 아니하노라.

(디모데후서 4:7, 8)
7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8 이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마련되어 있어 의로운 재판장이신 께서 그 날에 그것을 내게 주실 것이며 또 나뿐만 아니라 그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사람에게도 주실 것이라.

(요한복음 8:32, 36

32 진리를 알게 되리니 그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고 하시더라. 36 그러므로 만일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참으로 너희가 자유롭게 되리라.

『 하나님으로 말하면 그의 길은 완전하고
의 말씀은 단련되었으며
그는 자기를 의뢰하는 모든 자들에게 방패가 되시는도다. 』
『 
As for God, his way is perfect:
the word of the LORD is tried
:
he is a buckler to all those that trust in him.

(시 편 18:30Psalms 18:30

┃I Need Thee Every Hour given  (02:05)┃

[1121]

Bible believ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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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Divide)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 』(디모데후서 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