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15. 21:49

“ 순교자들의 수준도 서로 다르다 ” (묵 상)

(묵 상) 『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 』 ─ 제14장ː영광을 향한 여행/(8) 순교자들의 수준도 서로 다르다

            ● Peaceful Hymns on Violinㆍ잔잔한 찬송가 바이올린 연주 모음┃(53:39)

┃주의 말씀들은 순수한 말씀들이라. (시편 12:6)┃

● 순교자들의 수준도 서로 다르다

  이반 호레프는 감옥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죽었다. 그의 아들 니콜라이도 20년을 감옥에서 보냈다.
  간수가 감방에 들어서면 수감자들은 모두 일어나 차렷 자세를 취하는 게 규칙이다. 언젠가 니콜라이 호레프는 이러한 경의를 표하는 데 지체했다. 이 때문에 그는
100일간 독방에 갇혔으며, 음식은 이틀에 한 번씩만 배급받았다. 그 후에 “아프리칸카”라는 새로운 고문이 그에게 가해졌다. 그는 맨발로 겨우 서 있을 수밖에 없는 상자 속에 갇혔다. 바닥에는 끝이 날카로운 작은 피라미드 조각들이 고정되어 있었다. 발을 다치지 않기 위해서는 피라미드 사이에 발꿈치나 발가락으로 서 있을 수밖에 없었지만, 두 자세 모두 견딜 수 없는 고통이 따랐다. 얼마간 시간이 지난 후, 호레프는 기절하고 말았다.
  의식을 되찾았을 때, 그는 자신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곳에 갔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거기서 그는 다음과 같은 가르침을 받았다.

“널 괴롭히는 자들에게 결코 화를 내며 얼굴을 돌리지 말아라. 예수님께서도 자신의 얼굴에 침을 뱉는 자들에게서 얼굴을 돌리지 않으셨다. 신부가 신랑을 바라보는 그런 사랑으로 네 원수들을 보아라.”

  이반 호레프도 영적인 세계에 갔다온 사람들 가운데 하나이다.
  이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아들 벤자민 호레프가 같은 감방에 갇혔다. 벤자민은 감방 벽에서 아버지가 쓴 글을 보았다. 우리의 원수들을 사랑하자는 내용이었다.
  모든 그리스도인에게는 져야 할 십자가가 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그것을 자신에게 지우는 사람들을 뜨거운 마음으로 사랑하면서 그 십자가를 진다. 이들은 자신을 고문하는 자들을 향해 미소 지을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순교자가 그런 것은 아니다. 순교자들도 제각기 영적 수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믿은 지 얼마 안 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죽음을 당하는 사람들은
“오 거룩하시고 참되신 여, 땅에 살고 있는 그들을 심판하시어 우리의 피를 갚아 주실 날이 얼마나 남았나이까?”(요한계시록 610b)라고 외친다. 경고의 표시로,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순교자들의 제사를 기뻐 받지 않으신다. 이러한 감정이 우세해진다면, 정말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들도 순교자의 면류관을 받는다.
  
14세기 시에나의 성 캐서린은 한 사형수를 회개시켰다. 사형수는 그녀에게 자신이 참수형을 당할 때 곁에 있어 달라고 부탁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캐서린은 처형장으로 가서 사형틀에 자신의 머리를 얹고는 마지막 순간에 빛과 평안이 그에게 임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당신이 어떤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면, 직접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드리는 기도보다 효과적인 기도는 없다. 사형수는 “예수님캐서린”이라는 두 마디를 남기고 어린양의 피로 씻음을 받은 후 그분의 혼인 잔치에 들어갔다.
  우리는 기도할 때 순교자들, 특히 연약해져서 끝까지 사랑과 정결을 지킬 수 없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기도해야 한다. 이들을 위해 기도하라. 이들도 인간이며 항상 고결하게 믿음을 지키며 살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어떤 발레리나도
24시간 내내 발끝으로 서 있을 수는 없다. 어느 누구도 하루 24시간 내내 한 순간도 빼지 않고 거룩하게 살 수는 없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당하는 가장 고결한 사람일지라도 위로와 격려, 그리고 자신들의 죄를 기꺼이 덮어줄 수 있는 친구들이 필요하다. 우리 가운데 지극히 작은 사람이라도 이 정도의 도움은 줄 수 있다.
  공산 치하에서 감옥 생활을 겪은 사람들은 말할 수 없이 가난하다. 이들은 체포되었을 때, 집이며 가재 도구를 모두 잃었다. 많은 사람들은 육체노동이나 정신노동을 더 이상 할 수 없다. 이들의 자녀들은 공부를 하거나 학교에 들어갈 수 없다. 따라서 이들에게는 물질적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성 암브로시우스는 이렇게 말했다.

“가난한 자를 도울 수 있는데도 돕지 않는 사람은 누구나 도둑이며,
 그를 굶어 죽게 하는 사람은 살인자이다.”

  정신을 바짝 차리기 바란다. 우리가 이런 식으로 도둑질하거나 죽이는 사람이, 믿음 때문에 고난당한 그리스도인일 수 있다.

리차드 범브란트/『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ː(제14장) 』....

(시 편 92:115)  ─ 안식일을 위한 시 또는 노래. ─

1 ○ 오 지극히 높으신 분이여, 주께 감사를 드리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는 것이 좋사오며, 2 아침에는 주의 자애를, 밤마다 주의 신실하심을 나타내되 3 열 줄 악기와 솔터리와 장중한 소리를 내는 하프로 하는 것이 좋으니이다. 4 여, 주께서는 주의 역사를 통하여 나를 기쁘게 하셨으니 내가 주의 손의 역사들로 인하여 기뻐 외치리이다. 5 오 여, 주의 역사들이 어찌 그리 위대하신지요! 주의 생각들도 심히 깊으시나이다. 6 우둔한 자는 알지 못하고 어리석은 자도 이를 깨닫지 못하나이다. 7 ○ 악인이 풀같이 돋아나고 모든 행악자들이 번성할 때 그들이 영원히 멸망하리이다. 8 그러나 여, 주께서는 영원무궁토록 지극히 높으시나이다. 9 오 여, 주의 원수들을 보소서. 보소서, 주의 원수들이 멸망할 것이며 모든 행악자들이 다 흩어지리이다. 10 그러나 주께서 나의 뿔을 유니콘의 뿔같이 높이셨으니 내가 신선한 기름으로 기름부음을 받으리이다. 11 내 눈이 내 원수들 위에 임하는 나의 열망을 볼 것이며 내 귀가 나를 대적하여 일어나는 악인들에 대한 나의 열망을 들으리이다. 12 의인은 종려나무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같이 자라리로다. 13 의 집에 심겨진 자들은 우리 하나님의 뜰들에서 번성하리로다. 14 그들이 늙어서도 여전히 열매를 낼 것이요, 그들이 기름지고 번성하여 15 의 정직하심을 나타내리로다. 그는 나의 반석이시니 그에게는 불의가 없도다. 』

IN THE FACE OF SURRENDER
by
Richard Wurmbrand

Copyright ⓒ 1998 by Richard Wurmbrand
Originally published in English under the title
In the Face of Surrender
published by Bridge-Logos Publishers
,
1300 Airport Road, Suite E
North Brunswick
, NJ 08902, USA
All right reserved.

2000Korean by Word of Life Press, Seoul, Korea.
Translated and published by permission.
Printed in Korea.

  14장ː영광을 향한 여행 】

━ (8) 순교자들의 수준도 서로 다르다 ━

『 오,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의 자비가 영원히 지속됨이라. 』(시 편 136:26)

Bible believers

 『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Divide)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 』(디모데후서 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