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7일 오전 여의도 CCMM빌딩에서는 기독당 지지 호소를 위한 기자회견이 있었다.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격려사를 전한 김준곤 목사는 18대 총선을 ‘코리아 엑소더스’ 즉 ‘한국의 출애굽 사건’이라 명하고 이번 기회에 정치적인 혁명을 이루자고 호소했다. 신문이 보도한 김목사의 발언 중 눈길을 끈 것은 “기독교가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하는데, 예수님을 교회에 가둬버리고 더 이상 나오지 못하게 했다.”는 대목이었다. 이에 김목사는 “기독론이 굉장히 편견이 많고 잘못됐으며, 특히 세상에 대한 이야기와 돈과 정치에 대해선 이단시했다”고 덧붙였다. 김목사는 예수님을 교회에 가둬버리고 더 이상 나오지 못하게 했다고 했지만, 그는 요한계시록 3장의 배교한 라오디케아 교회에 대한 경고를 배워야 한다.『15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덥지도 아니하도다. 나는 네가 차든지 덥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16네가 그처럼 미지근하여 차지도 아니하고 덥지도 아니하기 때문에 내가 너를 내 입에서 토해 내겠노라. 17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며, 부요하고, 아무것도 부족한 것이 없다.”고 하지만 너는 비참하고, 가련하며, 가난하고, 눈멀고, 헐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18 내가 너에게 권고하노니 내게서 불로 단련된 금을 사서 부요하게 되고, 흰 옷을 사서 입음으로 너의 벌거벗은 수치를 드러내지 않게 하며, 또 안약을 네 눈에 발라 보게 하라. 19 내가 사랑하는 자마다 책망하고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열심을 내고 회개하라. 20보라, 내가 문 앞에 서서 두드리노라.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그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와 함께 먹으며 그도 나와 함께 먹으리라』(요한계시록 3:15∼20).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시대의 교회에 갇혀 계신 것이 아니라, 현 시대의 미적지근한 교회들 안에 아예 들어가지 못하고 계신다. 교회가 돈을 사랑하고 강단에서 세상 이야기나 하고, 사회적 책임을 지자며 세상으로 가버렸기 때문에, 성경의 진리를 저버린 “데마들”(디모데후서 4:10)이 출석하는 그 교회들에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이 못 들어가고 문밖에 서 계신 것이다. 자신들의 영적 빈곤은 깨닫지 못한 채, 돈이 많아 아무것도 부족한 것이 없으니 죄인들의 구원에는 관심이 없고 눈을 딴 데로 팔아 정치에 마음을 쏟는 그들의 교회에 들어가시지 못하는 것이다.(※ HanSaRang 註. ─ 어떤 교회에 가 본적이 있었는데, 우리교회는 많은 건축학도들이 방문하는 건축학적으로 훌륭한 자료가 되는 교회라고 건물 자랑하는 것을 듣게 되었다. 얼마나 한심스러운지 -_-'... 우리 교회는 몇 십년됐고, 몇 백년됐고, 유명한 건축가가 디자인했고... 기껏 자랑한다는 것이 썩어져 없어져버릴 건물을 자랑하는가. 그렇게 자랑할 만한 것이 없는가! 이것이 한국 교회의 영적 실체인 것이다!) 또한 김목사는 “국회의원 파송은 선교사를 보내는 것”이라고 표현하며, 기독당 후보들에게 ‘양심에 가책이 될 때는 탈당까지 각오할 것’, ‘하나님이 NO 하시면 기꺼이 NO 할 것’, ‘사학법과 국가보안법 등 국익에 반대하면 NO 할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김목사는 ‘선교사’를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선교사란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지 않는 타민족에게 가서 복음을 전파하여 죄인들을 주님께로 이겨오고 구원받은 현지 그리스도인들이 모일 수 있는 지역교회를 세워서 예배는 물론, 현지에서의 복음전파와 가르침의 사역이 현지 그리스도인들을 통해서 지속되도록 하는 하나님의 일꾼을 말한다. 국회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독정치 세력은 만일 당선이 되면 국회에 가서 복음을 전할 것인가? 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죽으면 지옥에 가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을 믿고 구원받으라고 동료 국회의원들과 국민들에게 전하고자 하는가? 그들 ‘선교사들’의 관심은 사학법과 국가보안법에 있으며, 국회에서 한국 기독교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데 있을 뿐이다. 그것이 선교인가? 그리스도의 피의 복음과 무관한 정치를 ‘선교’라 하며, 기독정당을 대표해 선출된 국회의원을 ‘선교사’라 부르는 것은 참으로 넌센스가 아닐 수 없다. 신약교회사에 깊은 발자취를 남겼던 위대한 선교사들 가운데에는 아무도 정치를 선교라 하며 그런 일에 헌신했던 이가 없었다. 중국 오지에서 사역한 허드슨 테일러, 아프리카 대륙을 누비던 데이비드 리빙스턴, 버마의 산곡을 넘나들던 아도니람 저드슨, 복음을 들고 인도의 빈민촌을 서성거리던 윌리엄 캐리, 페르시아에 간 헨리 마틴, 남태평양의 식인종들에게 간 존 패이튼, 아메리카 인디언들에게 간 데이비드 브레이너드와 같은 헌신된 참된 선교사들에게 붙여진 자랑스런 “선교사”의 타이틀을 아무에게나 사용하는 것은 그들 선교사들이 찍어 놓은 선교의발자취를 지워 없애는 일이다. 세상에 속한 자들은 미혹의 영에 미혹되었기 때문에 세상 이야기를 하게 되어 있다.『5그들은 세상에 속하였으므로 세상에 관한 말을 하나니, 세상이 그들의 말을 듣느니라. 6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않느니라. 이로써 우리가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아느니라』(요한일서 4:5, 6). 주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 가타부타 의견을 표하시는 분이 아니시며, 그분께 속한 사람들도 그러하다. 주님은 온 세상이 악함 속에 놓여 있다 하셨고(요한일서 5:19), 이 세상의 형체가 사라진다고 하셨다(고린도전서 7:31). 영원하신 주님께서는 단편적인 세상의 일들에 어떤 관심도 없으시다. 주님은 그리스도인들의 세상 정치 간여에 대해서 전적으로 “NO!” 하시는 분이시다. 주님은 복음전파를 통한 혼들의 구원과 진리의 전파, 교회의 휴거, 대환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이스라엘의 회복, 천년왕국, 새 하늘과 새 땅 같은 주옥과 같은 성경의 진리에 온 관심을 쏟으시는 분이신 것이다. ────────────────────────── 인터넷 신문 ‘바이블 파워’ (2008-4-8) ... ────────────────────────── 『 예수께서 교회에 갇혔고, 국회의원은 선교사다? 』 by ■「바이블 파워」/2008.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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