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교자 가족의 편지 ” (양육／성장)

양육／성장 “순교자 가족의 편지” ─────────────────────────────

모든 기술이 그렇듯이 종교 생활에도 세 단계가 있다. 첫째, 견습생(learner), 곧 제자로 시작한다. 그런 다음, 일꾼(worker)이 된다. 마지막으로, 인내하면 스승(master, 대가)이 된다. 사도 바울은 자신을 현명한 건축가(master-builder)라고 부른다(고린도전서 3：10). 믿을 만한 일꾼이 되지 못한 채 수십 년 간 제자로 머물러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볼 때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이들은 스승이 되어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게 되어야겠다는 목적을 품지도 않는다. 성경은 상을 얻기 위해 서로 경주하며 달리라고 말한다. 상은 다른 모든 사람들보다 빨리 달릴 때만 얻을 수 있다(고린도전서 9：24, 25). 나는 선교사가 되었을 때, 유명한 설교가와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읽고 이들과 같은, 가능하다면 이들을 능가하는 능력을 가지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나는 인간적인 야심이 아니라 하나님을 더 잘 섬기려는 열망이 내 열심의 동기가 되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주님을 섬기는 데는 많은 소명이 있으며, 모든 사람은 아무리 보잘 것없다 하더라도 자신만의 은사를 가지고 있다.『순교자의 소리』(The Voice of the Martyrs)'에서 일하는 우리들의 소명은 언제나 박해받는 교회를 돕는 것이었다. 우리가 이 일을 하면서 누리는 한 가지 특권이 있다면, 그것은 순교자들의 가족을 지원하는 것이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우리는 비밀 통로를 통해 우리 선교회의 도움을 받은 사람들로부터 수많은 편지를 받았다. 이러한 편지들은 우리의 선교 사역의 가치를 확인시켜 주는 역할을 했다. 그 중 몇 통의 편지를 여기서 나누고자 한다. 자신의 신앙 때문에 감옥에 갇힌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는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신앙 때문에 직장에서 쫓겨났습니다....... 교회에는 마르고 지친 얼굴들이 있습니다. 감옥에서 나온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 어머니가 죽었습니다. 가족은 장래를 치르며 성경을 읽었습니다. 그러나 거기엔 몇 명의 스파이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형제들이 설교를 했다고 거짓말을 했으며 결국 형제들은 투옥되었습니다(한 형제는 다섯 아이를, 다른 형제는 아홉 아이를 남겨두고 감옥에 갔습니다)....... 저는 3년간 군복무를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 대신에 하나님 말씀 때문에 감옥에서 5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많은 악인들이 회개하였으며 우리는 그들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기뻐합니다. 저는 집단 수용소에서 풀려났습니다. 간수들은 우리가 수용소를 기독교로 채워 놓았다고 말했습니다. 수용소에는 성경 구절을 한 페이지 가득 쓸 수 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에게 어떻게 성경 구절을 그렇게 많이 외우고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사랑하는 어머니가 어린 시절부터 그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먹여주셨다고 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그 사람의 슬픔을 아십니다. 그 사람에게는 어린 아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어머니에게 아버지가 어디 가셨고 왜 돌아오지 않느냐고 묻습니다. 이제 어머니도 집단 농장에서 일하기 위해 아이들을 떠나야 합니다. 바실이라는 젊은 형제가 들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사람들이 들이닥치더니 그를 묶어 감옥에 넣어버렸습니다. 그들은 게오르그도 그렇게 감옥에 넣었습니다. 아홉 아이들을 두고 감옥에 들어온 한 어머니는 이런 편지를 썼다. 우리에게 그분의 십자가의 작은 토막이라도 지게 하시는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주님, 우리가 당신의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인들이 가야 할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힘을 주시고 도와주소서....... 우리는 눈물의 빵을 먹어야 하지만, 모든 것에 대해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멀리 있는 여러분의 마음을 열어 주신 것에 정말 눈물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사역에 복을 주시고 상 주시길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이 땅에서의 장수와 행복한 삶과 영원한 삶을 주시길 원합니다. 우리가 홀로 남을 때, 악인들은 우리가 살아갈 방도가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엘리야와 다니엘과 자신을 섬긴 모든 자들을 돌보셨듯이, 우리를 그렇게 돌보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아홉 명의 자녀를 주셨습니다. 그들은 지금 아버지가 집으로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지만, 아이들의 아버지는 자신의 생명을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바치고 아이들을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을 위해 고난당하는 자리에 남겨두고 왔습니다. 다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부모가 모두 죽은 가족이 보낸 편지이다. 우리가 고아원에 남겨졌다는 걸 알아주십시오. 저희를 돌보시는 여러분에게 하나님께서 모든 복으로 상 주시길 원합니다. 어머니와 장례식에서 말씀을 전했던 분들이 체포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이곳 생활이 어떤지 상상도 할 수 없을 겁니다. 저희는 두려움으로 잠자리에 들고 두려움으로 눈을 뜹니다. 핍박은 매우 심하고 투옥된 사람들도 많습니다. 다음은 순교자 가족의 편지이다. 우리를 사망에서 건져내어 생명으로 옮기시기 위해 자의적으로 십자가를 지신 주 예수님께서 여러분이 저희에게 보내 주신 것을 영생으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 저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게 되어 만족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당하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기뻐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이름으로 대접한 물 한 컵도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300루블을 들여 저에게 신약성경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굶주려 있습니다. ──────────────────────────────────── 리차드 범브란트 ／『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 ──────────────────────────────────── IN THE FACE OF SURRENDER By Richard Wurmbrand Copyright ⓒ 1998 by Richard Wurmbrand Originally published in English under the title In the Face ofSurrender published by Bridge-Logos Publishers, 1300 Airport Road, Suite E North Brunswick, NJ 08902, USA All right reserved. 2000／Korean by Word of Life Press, Seoul, Korea. Translated and published by permission. Printed in Korea.. 【 & 제11장ː순교자들의 편지 】 ━ [5] 순교자 가족의 편지 Bible Believer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