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29. 11:30

“ 아브라함은 `4차원의 영성`을 실행했는가 ” (바른 분별)

● 아브라함은 “4차원의 영성”을 실행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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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흰돌산기도원에서 지난 19일 열린 ‘제14차원 영성 축제’ 특별 강사로 나선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는 2500여명의 후배 목회자들에게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하늘의 별을 헤아리며 큰 축복을 받은 것처럼 온전한 믿음을 소유하십시오. 한국 교회의 큰 성장을 꿈꾸십시오. 죽은 자를 살리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적극적인 생각을 가지면 경제 위기는 반드시 극복됩니다.”라며 긍정적인 믿음을 가지라며 역설했다고〈국민일보〉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조목사는 ‘창세기 1546절’ 말씀을 본문으로 ‘4차원의 영성’ 핵심 원리 중 하나인 ‘바라봄의 법칙’을 설명하면서 자신은 아주 작은 천막 교회로 시작했지만 항상 큰 교회를 꿈꾸고 비전을 품고 목회를 하여 기적을 이루었다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꿈을 꾸며 입으로 시인하면 하나님은 모든 일을 기적과 승리로 이끄실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조용기 목사는 그의
〈4차원의 영적 세계〉의 성경적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서, 앞서 보도한 것처럼 “아브라함의 꿈”에 대해 말하고 있다.

「아브라함은 밤 하늘에 반짝이는 수많은 별들을 세는 동안 하나님의 위대하신 약속을 새삼 깨닫게 된 것입니다...그가 손으로 눈물을 훔치고 다시 별들을 바라보자 그 많고 많은 별들이 마치 자신을 향해 “아버지 아브라함, 아버지 아브라함!”하고 부르는 것 같은 감동을 받았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아브라함은 그 별들이 반가이 손짓하며 부르는 자손들처럼 생각되었을 것입니다...잠자리에 들어서도 그는 뭇 별보다 더 많은 자손들이 “아버지 아브라함이여!”하고 소리치는 모습에 사로잡혀 밤에 잠을 못 이루었을 것입니다. 그런 장면들은 의심없이 그의 마음속에 되살아났으며 그의 가슴속에 꿈과 그림으로 선명히 자리잡게 된 것입니다. 그 영상들은 영적 비전과 꿈의 언어로써 즉시 그의 4차원의 영적 세계에 역사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비전과 꿈은 하나님의 성령께서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기적을 행하시려고 거의 백 살이나 된 아브라함의 신체 조건을 변화시켜 성취하시려는 준비 단계로 사용하신 것입니다...아브라함의 나이가 백 세 때, 곧 현실적으로는 그 어떤 것도 기대할 수 없는 처지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의 전적인 역사로 말미암아 이제껏 4차원의 영적 세계에서 바라봄으로 존재했던 하나님의 약속은 3차원의 물질 세계에 현실로 나타나 아들 ‘이삭’이 탄생했던 것입니다.」(조용기,〈4차원의 영적 세계〉, pp.65-66).

조목사의 주장에 따르면, 하나님께서는 ‘창세기 15장’에서 아브라함에게 하늘의 별들을 보여주셨고, 그 별들은 자손에 대한 ‘꿈과 그림,’ 즉 “바라봄”(시각화visualization)으로 아브라함의 가슴속에 자리잡아 아브라함의 4차원의 영적 세계에 역사하게 되었으며, 4차원의 영적 세계가 움직여 3차원 물질세계의 아브라함의 신체가 생식 능력을 회복하고, 그 결과 ‘이삭’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조목사의 위와 같은 성경 해석을 접하면서 한 가지 이는 질문은 “만일 아브라함이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을 시각화하여 가슴에 담고 그것을 계속 마음에 그리지 않았다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주실 수 없었을까?” “이것이 믿음의 조상이라는 아브라함이 지닌 믿음의 이면이었을까?”이다.
아브라함은 주님께서
『너는 네 고향과 네 친족과 네 아비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창세기 121)고 하셨을 때, “순종하여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떠났다”(히브리서 118).『내[주ㆍLORD]가 네게 보여 줄 땅(a land that I will shew thee)』(1절)은 그 때 그에게 계시되지 않았으며,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떠난” 아브라함이 카나안 땅으로 들어왔을 때에야 비로소『내가 이 땅을 네 씨에게 주리라』(127)고 주님은 주실 땅을 아브라함에게 지정해주셨다. 아브라함은 이전에는 “바라볼(시각화할) 만한” 대상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고향을 떠난 것이다. 카나안 땅을 구체적으로 마음에 그리지도 꿈꾸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곳에 이르렀으며, 거기에 도착해서야 그 땅의 소유에 대한 약속을 받게 되었다. 이전에는 단지 “큰 민족”“복과 저주”에 관한 약속만 주어졌을 뿐이다(창세기 122, 3). 하나님의 말씀만을 굳게 믿고 발걸음을 내디딘 아브라함의 믿음은 조목사의 “바라봄의 법칙”과는 무관한 성경적인 믿음이었다.
이삭의 출생이 있기까지 보여지는 아브라함의 믿음은 이렇다. 아브라함과 사라의 몸은 이미 생식기능이 정지되어 이미 죽은 것과 같았다(로마서
419). 그에게는 자식을 얻을 “소망이 없었지만,” 그럼에도 “소망 가운데서 믿었다”(418). 주님께서 약속하신 자식에 대한 소망으로 믿음이 “싹튼” 것이다. 그 믿음은 생식기능 정지의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약해지지 아니하였다”(419).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아니하였고 오히려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으며”(420), 그리하여 그 믿음은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이루실 것이라고 확신하는” 단계에까지 성장한다(421). 성경은 소망할 수 없는 것을 오로지 주님의 약속만을 믿고 소망함으로써 싹트게 된 아브라함의 믿음이 결국 주님의 약속 이행에 대한 “확신”으로까지 자랐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브라함의 “의로 여겨진 믿음”이란 바로 이 “확신”에 이른 믿음을 말한다(421, 22).
우리가 아는 아브라함의 “믿음”은 바로 이런 것이었다. 그의 믿음은 마음속에 “꿈”“그림”을 간직하여 3차원의 물질세계에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말씀하신 하나님의 존재하심에 대한 전적인 확신이며, 그분의 말씀을 따라 그분을 찾을 때 그분에게서 반드시 보상받을 것을 믿는 확신이다(히브리서 116). 이것이 창세기와 히브리서에서 발견되는 아브라함의 정상적인 믿음이며, 우리는 그를 가리켜 “믿음의 조상”이라고 말한다.
주님께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이삭의 출생을
〈4차원의 영적 세계〉에 접목시킨 조목사는, 위의인용문에서 보듯이, “순전한 상상”에서 갑자기 “성경적인 법칙”(?)을 도출해내는 이상한 논법을 사용한다. 마치 무신론 과학자들이 “순전한 가설”에서 “확증된 이론”을 유도해내는 것과 동일한 테크닉이다. 조목사의 이와 같은 자세는 우주가 뭔지 모를 거대한 폭발로부터 생성되어 오늘에 이르렀다는 ‘빅뱅설’과 다를 바 없다. 현실 물질계의 기원을 과학자들의 상상에 끼워 맞춰 그 상상에 대한 믿음을 강요하듯, 조목사 역시 성경의 역사적 사건을 자신의 상상에 끼워 맞춰 그 해석을 믿으라고 하는 것이다. 조목사의 이러한 자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해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여금 조목사의 상상을 해석하게 하는 방법을 취한 것이다. 그러나 신약교회사에 등장한 신실한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아무도 성경을 그런 식으로 대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주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주셔야 했던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 계보를 통해서 인류의 메시야를 탄생시킬 계획이셨기 때문이다.
1 다윗의 아들이요, 아브라함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의 세대에 관한 책이라. 2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15 ...맛단은 야곱을 낳고, 16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가 나시니라』(마태복음 1:1, 2, 15, 16). “여인의 씨,”“마리아의 씨”(이사야 714┃마태복음 118)이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약속은 ‘창세기 315’에서 이미 예언으로 주어졌었다. 약속된 메시야를 탄생시키시는 데 있어서, 주님은 마태복음의 계보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꿈과 그림 같은 상상력에 의존하지 않으셨다. 이것은 전적으로 전지전능하신 “주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에 따라 그분의 예지와 능력으로 이루어진 일이다.
주님의 뜻을 이루는 것은 주님의 입에서 나간 그
“말씀”이지 인간의 상상력이 아니다(이사야 5510, 11). 이삭의 출생과 더불어 그 후에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있게 된 것은 아브라함의 꿈과 그림으로 그의 4차원의 영적 세계가 움직여서 된 것이 아니라, 그의 후손을 약속하신 주님의 “말씀”이 이루신 결과였다. 조용기 목사가 자신이 상상으로 빚어낸 4차원의 영적 세계”에 아브라함의 믿음과 이삭의 출생을 적용한 것은 비성경적이고 무모한 시도였다. 하나님의 말씀은 자신의 해석을 인간의 상상력에 맡기지 않는다. 성경은 성경이 해석한다! 과거 위대한 종교개혁자들은 ‘스크립투라 스크립투람 인테르프레타투르’(scriptura scripturam interpretatur), 즉 ‘성경이 성경을 해석한다’는 믿음으로 성경을 연구하고 해석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에 대한 바른 자세를 가진 그들을 들어 쓰셔서 위대한 개혁을 이루셨다. 성경 어디에도 아브라함의 가슴속의 꿈과 그림을 통해 성령이 역사하여 이삭이 출생했다는 말씀이 없다. 그렇다고 말하고 가르치는 것은 올바른 성경해석 자세가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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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신문 ‘바이블 파워’ (2008-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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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브라함은 “4차원의 영성”을 실행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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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 파워」/2008.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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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듣기 】

날짜ː 2001. 11. 25.오전
제목ː신비들을 맡은 청지기 이 송오 목사
경구절ː〔 고린도전서 41, 2
시간ː5008
주소ː20011125am

【 고린도전서 41, 2 1 그러므로 사람들이 우리를그리스도의 일꾼이며 하나님의 신비들을 맡은 청지기로 여기게 하라. 2 청지기에게 요청되는 것은 무엇보다도 신실한 사람으로 발견되는 것이라.』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1.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일평생 주-만 바라면∼♬
너 어려울 때 힘-주시고 언제나 지-켜 주시리
주 크신 사-랑 믿-는 자 그 반석 위-에 서리라∼

2. 너 설레는 맘 가-다듬고 소망중 기-다리면서∼
그 은혜로-신 주-의 뜻과 사랑에 만-족하여라∼♩
우리를 불-러 주-신 주 마음의 소-원 아신다∼

3. 주 찬양하고 기-도하며 네 본분 힘-써 다하라∼
주 약속하신 모-든 은혜 네게서 이-뤄지리라∼
참되고 의-지하-는 자 주께서 기-억하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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