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2. 23. 20:23

“ 다니엘에게서 탁월한 영과 지식과 명철이 있어... ” (성경 주석)



    성경 주석 ● 다니엘에게서 탁월한 영과 지식과 명철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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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니엘 5ː10∼16 】

    10 ○ 그러자 왕비가 왕과 그의 귀족들의 말로 인하여 잔치하는 궁에 들어와서 고하여 말하기를 “오 왕이여, 영원히 사소서. 왕의 생각으로 인하여 번민하지 마시고 왕의 안색을 변하게 마소서.
    11 왕의 왕국에 거룩한 신들의 영을 지닌 한 사람이 있으니 왕의 부친 때에도 신들의 지혜 같은 빛과 명철과 지혜가 그에게서 나타났나이다. 내가 말씀드리오니 왕의 부친 느부캇넷살왕, 곧 왕의 부친이신 그 왕께서 그를 마술사들과 점성가들과 칼데아인들과 점쟁이들의 우두머리로 삼으셨으니
    12 왕이 벨트사살이라 이름하신 그 다니엘에게서 탁월한 영과 지식과 명철이 있어, 꿈들을 해석함과 난해한 글귀를 풀어 주며 의문을 해소하는 것이 나타났나이다. 이제 다니엘을 부르소서. 그리하면 그가 그 해석을 알려 드리리이다.” 하더라.
    13 그리하여 다니엘이 왕 앞에 불려오니, 왕이 다니엘에게 일러 말하기를 “네가 내 부왕께서 유다에서 데려온 유다의 사로잡힌 자들의 자손인 다니엘이냐?
    14 내가 너에 관하여 들으니 신들의 영이 네게 있고 빛과 명철과 탁월한 지혜가 네게서 나타난다 하는도다.
    15 지금 현자들과 점성가들이 이 글을 읽고 내게 그 해석을 알게 하려고 내 앞에 불려왔으나 그들이 그것의 해석을 알게 하지 못하였느니라.
    16 내가 너에 관하여 들으니 너는 해석을 할 수 있고 의문을 해소한다 하는도다. 이제 네가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내게 알려 주면 너는 주홍색으로 옷입을 것이요 금 목걸이를 목에 두를 것이며 왕국의 셋째 치리자가 될 것이니라.” 하더라.

    ────── [THE BOOK OF DANIEL]───────────

    (10절).『그러자 왕비가 왕과 그의 귀족들의 말로 인하여 잔치하는 궁에 들어와서 고하여 말하기를 “오 왕이여, 영원히 사소서. 왕의 생각으로 인하여 번민하지 마시고 왕의 안색을 변하게 마소서.』

    @ 여기서『왕비』란 벨사살왕의 아내라기보다는 왕의 어머니였거나 할머니, 즉 “대왕대비”였거나, 아니면 나보니두스왕의 아내, 즉 벨사살의 고모였을 것입니다. 벨사살이 결혼하여 아내가 있었다면, 그 아내가 왕비로서 지금 이 궁정 연회에 처음부터 불참했을 리가 만무합니다. 만약 이『왕비』가 벨사살왕의 할머니에 해당하는 “대왕대비”였다면, 그녀는 느부캇넷살왕의 아내였다는 얘기가 되고, 그렇기 때문에 너무 나이가 많아 이런 궁전 잔치에 참석할 처지가 아니었을 것이고, 지금 궁전 연회석상에서 갑자기 발생한 초자연적인 사건에 대해서 무슨 관심을 갖거나 현장에까지 달려와 무어라고 왕에게 충고할 처지조차 되지 못했는지도 모르며, 더구나 느부캇넷살의 부인이라면 나이가 많아 이미 죽었다고 보는 게 타당할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이『왕비』는 느부캇넷살왕의 딸이요, 나보니두스왕의 아내며, 따라서 벨사살의 고모로 보는 게 옳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녀는 부왕 느부캇넷살 시절에 왕의 꿈 해몽으로 유명했던 다니엘에 대한 기억이 생생했을 것인즉, 괴이한 사건에 놀라 당황하고 있는 연회장에 나아와『번민하지 마시고 왕의 안색을 변하게 마소서.』하고 왕을 위로하며 다음과 같이 다니엘에게 해석을 맡기도록 권고했다고 보는 게 자연스러울 것입니다. 그녀가 처음부터 연회에 참석하고 있지 않았던 것은 지금 남편이 출정 중이었기 때문으로 보아도 무리가 없습니다.


    (11절).
    『왕의 왕국에 거룩한 신들의 영을 지닌 한 사람이 있으니 왕의 부친 때에도 신들의 지혜 같은 빛과 명철과 지혜가 그에게서 나타났나이다. 내가 말씀드리오니 왕의 부친 느부캇넷살왕, 곧 왕의 부친이신 그 왕께서 그를 마술사들과 점성가들과 칼데아인들과 점쟁이들의 우두머리로 삼으셨으니』

    @ 『거룩한 신들의 영을 지닌 한 사람이 있으니...』.
    물론 이 사람은 다니엘을 지칭합니다.『왕비』로 지칭되는 느부캇넷살의 딸이요 벨사살의 고모뻘 되는 여자가 ‘거룩한 신들의 영’에 대해 알면 얼마나 알았겠습니까, 아무튼 그녀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니엘이 하나님의 영을 지니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으니까 말입니다.
    성령님께서는 다윗에게도 들어가 계셨습니다. 다윗이
    『주의 거룩한영을 내게서 거두어가지 마소서.』(시편 51:11)라고 기도했던 것을우리는 성경에서 읽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영”이 선지자들 안에 들어가 계셨던 경우와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구약시대에는 지금처럼 성령님께서 한번 사람의 안으로 들어오시면 끝까지 그 안에 내주하시는 게 아니라, 들어왔다가 다시 나가시기도 했습니다. 다윗의 경우 성령님께서는 끝까지 그를 떠나지 않으셨지만, 사울의 경우에는 들어왔다가 떠나셨습니다(사무엘상 16:14).

    여기서 왕비는 다신론자였으므로
    『거룩한 신들』(복수)은 알고 있었으되, 유일하신 하나님인『거룩한 신』은 알지 못했고, 다만 “또 하나의 거룩한 신”이겠거니 하고 이해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거룩한 신들의 영을 지닌 한 사람이 있으니...』라고 언급한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천사들도 신들이라고 지칭하는 수가 있거니와, 천사들 중에서도
    “택함받은 천사들”이 있고 그렇지 못한 천사들이 있다는 것을 들어본 일이 있을 것입니다.『내가 하나님주 예수 그리스도와 택함받은 천사들 앞에서 네게 부탁하노니, 너는 편견 없이 이것들을 지켜 아무 일도 편파적으로 하지 말라』(디모데전서 5:21).
    한편, 천사들 중에는 대환란 기간 동안 마귀와 함께 땅으로 쫓겨나는 천사들이 또 있음을 성경에서 봅니다.
    『그리하여 그 큰 용이 쫓겨나니그는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는 옛 뱀, 곧 온 세상을 미혹하던 자라.그가 땅으로 쫓겨나고 그의 천사들도 그와 함께 쫓겨나더라』(요한계시록 12:9).
    이처럼 천사들 가운데에도 “택함받은 천사들”“쫓겨나는 천사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전자가 곧『거룩한 신들』에 해당합니다. 이교도들도 이처럼 “거룩한 신들”“거룩하지 않은 신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물론 이교도들이라고 해서 이것을 다 알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이 사실을 모릅니다.

    『신들의 지혜 같은 빛과 명철과 지혜가 그에게서 나타났나이다.』.
    이 구절은 다니엘이 성령님의 예표였음을 강력히 시사합니다.『지혜』는 위로부터 나옵니다(야고보서 3:17).『빛』은 성령님께서 여러분에게 비추어주십니다.『명철』역시 성령님께서 주시는 ‘진리의 이해 능력’입니다. 이러한 성령님의 요소들이『그에게서』, 즉 다니엘에게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은 성령님의 모형이 되는 인물이었던 것입니다.


    (12절).
    『왕이 벨트사살이라 이름하신 그 다니엘에게서 탁월한 영과 지식과 명철이 있어, 꿈들을 해석함과 난해한 글귀를 풀어 주며 의문을 해소하는 것이 나타났나이다. 이제 다니엘을 부르소서. 그리하면 그가 그 해석을 알려 드리리이다.” 하더라.』

    @① 첫째,『탁월한 영』, ② 둘째,『지식』, ③ 셋째,『명철』, ④ 넷째,『꿈들을해석함』, ⑤ 다섯째,『난해한 글자를 풀어』줌, ⑥ 여섯째,『의문을 해소』함, 그리고 마지막 ⑦ 일곱째,『해석을 알려』줌, 모두 이렇게 일곱 가지요소가 다니엘과 관련하여 나열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령님께서는
    『탁월한 영』이십니다. 모든 것을 아시는 그분께서는하나님의 제3신격으로서『지식』의 원천이 되십니다.
    성령님께서는 또
    『명철』의 원천이시기 때문에 여러분이 구하면 그분께서 이 명철을 주십니다.『명철』이란 여러분이『지식』으로 알게된 바를 “지혜”로 바르게 적용할 수 있으되, 그것이 하나님과 어떤 관련이 있는가를 깨닫게 해 주는 능력을 말합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많이 알고, 그 아는 지식을 아무리 현명하게 실제적인 일들에 적용하더라도, 그것이 하나님과 무관한 것이거나 하나님께서 원치 않으시는 것이라면, 여러분은 쓸데없는 짓을 한 것이 됩니다. 여러분이 쓸데없는 짓을하지 않으려면 반드시『명철』이 필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혜”는 구하되, “명철”은 구할 줄 모릅니다. 마귀는 대단한 지식과 지혜를 갖고 있지만, 명철은 지니고 있지 못합니다. 명철은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진리와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것들이 무엇인가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성령님께서는 또
    『난해한 글자를 풀어』주십니다. 여러분이 성경을읽으면서『난해한』부분이 한두 군데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님께서는 그 이해하기 어려운 구절들을 훤히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주십니다.
    『의문을 해소하는』것도 성령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성령이 친히우리의 영과 함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거』(로마서 8:16)하신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여러분이 구원받고 거듭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확신은『의문을 해소』해 주시는 성령님의 증거에 따른 것입니다.
    『이제 다니엘을 부르소서. 그리하면 그가 그 해석을 알려 드리리이다.』성령님께서는『해석』만 하시는 게 아니라『그 해석을 알려』주기까지 하십니다.


    (13절).『그리하여 다니엘이 왕 앞에 불려오니, 왕이 다니엘에게 일러 말하기를 “네가 내 부왕께서 유다에서 데려온 유다의 사로잡힌 자들의 자손인 다니엘이냐?

    @왕비의 권고에 따라 다니엘이 벨사살왕 앞에 불려 나옵니다. 지금의 다니엘은 느부캇넷살왕 시절의 다니엘이 아닙니다. 느부캇넷살왕의 시절 다니엘은 소년 티를 갓 벗어난, 적게는 열대여섯 살, 많아야 스무 살 안팎의 청년이었지만, 그때로부터 65년 정도나 세월이 흘렀으니 지금은 80고개도 훌쩍 넘기고 90세 가까이 된 고령의 노인입니다. 그런 터인지라 왕은 물론이고 궁전 내 모든 고관들이나 귀족들이 다니엘의 존재를 기억하지 못했던 것은 오히려 당연합니다. 그러나 느부캇넷살왕의 딸인 이 왕비만큼은 다니엘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왕은 권고를 받아들이고 황급히 다니엘을 부르러 사람을 보냅니다. 그러나 고령의 다니엘이 아닌밤중에 자다말고 궁전 연회장으로부터 전갈을 받았을 터인즉, 아무리 서둘렀어도 상당한 시간이 지체되었을 것이고, 벨사살왕은 그만큼 더 초조했을 것입니다. 이 당시 다니엘은 아직은 공직을 맡고 있었을는지도 몰라도 높은 벼슬을 하면서 고관의 자리에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짐작됩니다. 그가 고관의 자리에 있었다면 벨사살왕의 궁전 잔치에 불참했을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가 아직 어떤 공직에 앉아 있었다는 사실은 8장에서 확인됩니다.『...그후에 일어나서왕의 업무를 행했더라』(다니엘 8:27).


    (14절).
    『내가 너에 관하여 들으니 신들의 영이 네게 있고 빛과 명철과 탁월한 지혜가 네게서 나타난다 하는도다.

    @지금 벨사살왕이 다니엘에게서 확인해 보고 있는 말은 사실상, “네가 정말로 성령을 소유하고 있느냐?”는 질문과 같습니다. 물론 “성령”에 대해 알 턱이 없었겠지만, 왕비가 언급한『거룩한 신들의 영』이 무엇인지는 짐작하고 있을 터였습니다.


    (16절).
    『이제 네가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내게 알려 주면 너는 주홍색으로 옷입을 것이요 금 목걸이를 목에 두를 것이며 왕국의 셋째 치리자가 될 것이니라.” 하더라.』

    @벨사살왕이 말은 이렇게 하지만, 사실상 그는 지금 다니엘에게 호소하고 있는 중입니다. “자, 다니엘, 그러므로 제발 그대가 나를 좀 살려주게나. 무섭고 괴로워서 도저히 이대로는 살 수 없을 것 같네.” 이렇게 말하면서 그는『주홍색 옷』『금 목걸이』, 그리고『셋째 치리자』자리를 내걸고 다니엘에게 호소합니다. 말하자면, ‘명예와 부와 권력’으로 유혹하는 것입니다. 그러나『주홍색』“붉은 피”를 상징합니다.『금 목걸이』“신성”을 상징합니다. 그리고『셋째 치리자』“성령님” 의 예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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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터 S. 럭크만 /『 다니엘 주석서』ː 제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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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BIBLE BELIEVER'S COMMENTARY
    THE BOOK OF DANIEL
    by
    Peter S. Ruckman, Ph.D.

    2001 / Korean by Word Of God Preservation Society
    Seou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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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Believ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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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Believers.

    『 설교 듣기 』

    날짜ː【 2001. 10. 7. (오전) 】
    ▶ 제목ː『 나의 경주는 어떻게 되었나』(이 송오 목사)
    성경구절ː(빌립보서 312∼14)
    시간ː(3628)(4,305 Kb)
    주소ːBBC-Preacher/2001107am-blog.rm

    날짜ː【 2001. 10. 7. (오후) 】
    ▶ 제목ː『 기도에 깨어 있으라』(이 송오 목사)
    성경구절ː(골로새서 42∼4)
    시간ː(10120)(7,241 Kb)
    주소ːBBC-Preacher/2001107pm-blog.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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