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2. 18. 00:48

“ 그 해석을 나에게 알려 주는 자는... ” (성경 주석)



    성경 주석 ● 그 해석을 나에게 알려 주는 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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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니엘 5ː5∼9 】

    5 ○ 바로 그 시각에 한 사람의 손의 손가락들이 나와서 촛대 맞은편 궁전 회벽에글을 쓰니, 왕이 글을 쓰는 그 손가락을 보니라.
    6 그러자 왕의 안색이 바뀌고 그의 생각이 그를 괴롭게 하여 그의 허리 골절이 풀리고 무릎이 서로 부딪치더라.
    7 왕이 크게 소리를 질러 점성가들과 칼데아인들과 점쟁이들을 불러오라 하고, 또 왕이 바빌론의 현자들에게 일러 말하기를 “누구라도 이 글자를 읽고 그 해석을나에게 알려 주는 자는 주홍색으로 옷입을 것이요 금 목걸이를 목에 두를 것이며 왕국에서 셋째 치리자가 될 것이라.” 하더라.
    8 그때에 왕의 모든 현자들이 들어왔으나 그들은 그 글자를 읽지도 못하고 그 해석을 왕에게 알려 주지도 못하더라.
    9 그때에 벨사살왕이 크게 괴로워하고 안색이 변하였으며 그의 귀족들은 놀랐더라.

    ────── [THE BOOK OF DANIEL]───────────

    (5절).『바로 그 시각에 한 사람의 손의 손가락들이 나와서 촛대 맞은편 궁전 회벽에글을 쓰니, 왕이 글을 쓰는 그 손가락을 보니라.』

    @『한 사람의 손의 손가락들』이 두 개인지, 다섯 개인지 분명치는 않으나 벽에 무슨 글자인가를 쓰는 것으로 보아 다섯 손가락을 전부 갖춘 완전한 손이었을 것입니다. 어쨌든 사람은 보이지 않고 그들이 본 것은 단지 사람의 보통 손이었고, 손가락이 벽에 무언지 글자를 쓰는 것이었으며, 그게 무슨 뜻인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촛대』역시 예루살렘에 있던 하나님의 성전에서 탈취해온 금으로 만든 촛대였을 게 분명합니다.
    출애굽기 25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성전의 촛대를 어떻게 제작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상세하게 지시하셨음을 봅니다.『너는 순금으로 촛대를만들되, 그 촛대를 두들겨서 만든 것으로 만들지니...』(출애굽기 25:31).
    『촛대』는 성령의 예표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잘 이해하지 못하는 말씀이 있을 때 그것을 밝히 해석해 주십니다. 어둠을 밝혀주는 촛대처럼 말입니다. 홀연히 나타난 손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글자를 쓴 곳이『촛대 맞은 편 궁전 회벽』이었습니다. 말하자면, 촛불이 환희 비치고 있는 하얀 벽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촛대가 환히 밝히고 있어도, 또 아무리 하얀 회벽에 분명하게 쓰여진 글자였더라도, 그 뜻을 아는 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거듭나지 못한 죄인이 아무리 성경을 읽어도 절대로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 똑같은 상황인 것입니다. 구원받지 못한 죄인의 죽어 있는 영은 영적인 일들을 알 수가 없고, 하나님의 영의 조명을 받지 못하는 법입니다.


    (6절).
    『그러자 왕의 안색이 바뀌고 그의 생각이 그를 괴롭게 하여 그의 허리 골절이 풀리고 무릎이 서로 부딪치더라.』

    @ 어디선가 느닷없이 손가락이 나타나 회벽에 무슨 글자인가를 쓰는것을 보고 왕이 얼마나 겁에 질렸으면 허리 골절이 풀리고 무릎이 서로 부딪치기까지 했겠습니까? 중풍에 걸려 반사신경이 마비돼 버리면팔다리가 떨려도 제대로 가눌 수가 없습니다. 지금 벨사살은 갑작스러운 충격에 중풍에 걸린 사람처럼 몸을 떱니다. 술에 취해 벌겋던 왕의 얼굴은 안색이 바뀌고, 겁에 질려 백짓장처럼 창백해져 있습니다.


    (7절).
    『왕이 크게 소리를 질러 점성가들과 칼데아인들과 점쟁이들을 불러오라 하고, 또 왕이 바빌론의 현자들에게 일러 말하기를 “누구라도 이 글자를 읽고 그 해석을나에게 알려 주는 자는 주홍색으로 옷입을 것이요 금 목걸이를 목에 두를 것이며 왕국에서 셋째 치리자가 될 것이라.” 하더라.』

    @ 이 소리는 차라리 비명에 가까웠을 것입니다. 좌중에 모여 있던 사람들은 왕의 이런 모습으로 인하여 한층 더 극심한 공포감에 사로잡혔을 것입니다.

    『누구라도 이 글자를 읽고 그 해석을 나에게 알려 주는 자는...』.
    『해석』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누구라도 하나님의 도움 없이 말씀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것은『해석』이 아닙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인간의 자의적이고도 사사로운 해석을 엄격히 금합니다.『먼저 이것을 알지니, 성경의 어떤 예언도 사사로이 해석할 것이 아니니, 예언은 예전에 사람의 뜻에서 나온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들이 성령으로 감동을 받아 말한 것이니라』(베드로후서 1:20, 21).

    『금 목걸이를 목에 두를 것이며 왕국에서 셋째 치리자가 될 것이라.』금 목걸이를 목에 두른『셋째 치리자』라고 말씀합니다. 성경에서『금 목걸이』를 목에 두르고 “셋째”가 아니라 “둘째” 치리자가 되었던 사람은 요셉이었습니다(창세기 41:40, 42). 요셉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다니엘 5장에서는 금 목걸이를 목에 두른 자가
    『셋째 치리자』가 됩니다. 다시 말해서, 다니엘이『셋째 치리자』가 되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성령의 모형입니다. 다음 12절에서 다니엘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지 보십시오!『다니엘에게서 탁월한 영과 지식과 명철이 있어, 꿈들을 해석함과 난해한 글자를 풀어 주며 의문을 해소하는 것이 나타났나이다.』
    『탁월한 영』이니,『지식』이니,『명철』이니,『해석』이니,『의문을 해소』하느니 하는 요소들 모두가 성령의 속성이요, 성령님께서 하시는 일들입니다. 이런 요소들이『다니엘에게서... 나타났나이다.』라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요셉이 제2위인 아들 하나님의 예표라면, 다니엘은 제3위인 성령 하나님의 예표인 것입니다.
    실제적으로 당시 상황을 볼 때, 여기서 다니엘이
    『셋째 치리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실질적인 “둘째” 치리자는 벨사살왕이었을 것이고, “첫째” 치리자는 앞서 1절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벨사살의 고모부 겸 양부로서 지금 출정 중인 나보니두스였을 것입니다.


    (8절).
    『그때에 왕의 모든 현자들이 들어왔으나 그들은 그 글자를 읽지도 못하고 그 해석을 왕에게 알려 주지도 못하더라.』

    @ 이 구절은 값진 교훈을 우리에게 던져줍니다. 여기『현자들』이 있고『왕』이 있습니다. 왕은 나라의 통치자이지만 어리석어서 모르는 게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통치자는 모르는 게 있을 때마다『현자들』, 즉 “모르는 게 없다”고 생각하는 지식층을 불러들여 자문을 구하고 해답을 찾으려고 시도합니다. 그러나 다니엘 어디를 보아도 이들 똑똑하다는『현자들』중 누가 왕에게 무엇 하나 시원스레 가르쳐 주었다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세상 현자들이란 어리석은 왕이나 하나도 다를 게 없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어느 시대, 어떤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였고, 지금도 똑같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지혜가 넘치고 지식이 풍부하다고 세상 사람들이 추켜세워 주는 이른바 “지식 계층”이라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들은 벗겨놓고 보면 한결같이 무엇 하나 안에 들어 있는 게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은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들보다 더 지혜롭고...』(고린도전서 1:25)라고 말씀합니다. 왕 앞에 불려나온 바빌론의 현자들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은 2장에서도 불려 나왔었고, 4장에서도 불려 나왔었으며, 여기 5장에서도 세 번째로 또 불려 나왔지만, 아무 도움도 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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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터 S. 럭크만 /『 다니엘 주석서』ː 제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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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BIBLE BELIEVER'S COMMENTARY
    THE BOOK OF DANIEL
    by
    Peter S. Ruckman, Ph.D.

    2001 / Korean by Word Of God Preservation Society
    Seou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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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교 듣기 』

    날짜ː【 2007. 1. 28. (오전) 】
    ▶ 제목ː『 하나님의 은총을 아는 길』(이 송오 목사)
    성경구절ː(욥기 3314∼28)
    시간ː(4607)
    주소ːmms://211.200.28.142/bbc/20070128am.wma

    날짜ː【 2007. 1. 21. (오전) 】
    ▶ 제목ː『 세상을 사랑해서는 안 되는 이유』(이 송오 목사)
    성경구절ː(요한일서 215∼17)
    시간ː(4517)
    주소ːmms://211.200.28.142/bbc/20070121am.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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