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세기 9：20∼27의 말씀은 창세기 3장이래 성경에서 가장 거부되고 미움 받는 구절들 중 하나다.『함이 자기 아버지의 벌거벗은 것을 보고』(창세기 9：22)라는 말씀 중에 “보고”(saw)라는 단어는 창세기 9：24에 보면 “행한”(done)이라고 되어 있다. 창세기 9：21의 “벌거벗다”(uncover)라는 단어는 레위기 18장과 20장에서 성관계를 의미한다고 정의하고 있다(신명기 27：20과 레위기 18：18의 “uncover”라는 단어도 음행에 해당되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창세기 9：22의 행위가 무엇이었는지는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 함의 아들들은 “성문제”를 갖고 있으며, “인종통합주의자들”을 제외한 모든 민족들과 인종들에게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함의 아들들은 소돔성을 세웠고(창세기 10：19), 그의 후손은 “남성동성연애”(Sodomy) 행위에 깊숙이 관련되어 있다. 창세기 9：22의 행위는 창세기 19：1∼13에서 시도되었던 것이며, 로마서 1：24∼32에도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함은 분명히 레위기 18：6의 근친상간의 죄를 범했고, 어떠한 변명도 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셈과 야펫은 레위기 20장의 말씀에 순종하였고, 하나님께서 원래 하셨던 대로 양가죽 옷(창세기 3：21)으로 그들의 아버지 노아의 벌거벗은 몸을 덮었다. 셈과 야펫은 창세기 9：20∼27의 사건에 있어 “무죄”이지만 함은 “유죄”인 것이다.
노아는 술에서 깨어나서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다 알았다(창세기 9：24). 셈이나 야펫이 노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알려줄 필요가 없었다.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그것을 계시하셨고 노아는 술에 취해서 잠깐 잠든 사이에 일어났던 사건을 곧 알아차렸다. 이 사건이야말로 참으로 하나님 앞에 부끄러운 죄였으며, 노아는『하나님께서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다산하고 번성하여 땅을 다시 채우라』(창세기 9：1)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못하고 실패한 것이다. 이 죄로 인해서 노아는 아담에 이어서 그에게 부여된 천국을 다스리는 통치권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함의 아들 카나안이 함을 대신해서 저주를 받은(창세기 9：25) 이유는 함이 이미 그의 아버지 노아와 함께 방주 안으로 들어갔었고, 하나님으로부터 이미 축복을 받았기 때문이었다(창세기 9：1). 카나안은 함의 씨였고, 함의 죄는 “씨”와 관련된 것임을 주목해야 한다(창세기 9：22, 26). 함이 범죄한 결과 노아는 그의 손자 카나안에게『그가 형제들에게 종들의 종이 될지어다』(창세기 9：25)라고 저주한 말씀 그대로 이루어졌다. 함족은 다스리는 자가 누구든지 간에 다른 민족을 섬겨야만 하고, 그들은 다른 민족을 섬길 때만 행복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그들이 “평등”을 외치기 시작할 때부터 그들의 불행은 시작됐다.
성경에 나와 있는 함에 대한 하나님의 법칙은 그들이 섬길 때 번영하였고, 남을 지배하고자 할 때는 늘 패배하고, 계속 쇠퇴해 왔다. 그렇다고 해서 셈과 야펫의 후손들은 “종”으로서, 또 노예로서 함족을 함부로 학대해서는 안 된다. 성경에서 구원받은 종은 구원받은 주인과 영적으로 “형제” 사이라고 하나님께서 종에 관해서 정하신 법이기 때문이다(디모데전서 6：1, 2┃고린도전서 7：20∼24┃갈라디아서 3：27, 28). 그러나 “인종통합”(혼혈)과 성경에서 말하는 영적인 “형제”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아브라함은 함족 여인(하갈)과 관계를 가짐으로써 하나님과 13년 동안 교제가 단절되었고(창세기 16：1∼4, 15, 16／17：1∼8), 롯의 경우는 함족 아내로 말미암아 비극적인 종말을 맞이했다(창세기 12：5∼10／13：10／19：26). 모세(민수기 12：1), 다윗(사무엘하 11：3), 삼손(재판관기 14, 15장)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것들은 성령님께서 성경에 기록하고 보존하신 “인종통합”에 관한 실제적인 사실들이다. 이런 가르침은 “의로 훈육함”과 동정녀 탄생, 육체적 부활, 전천년 재림에 관한 “건전한 교리” 못지않게 성경에서 비중있게 다루는 부분이다. 이런 진리가 오늘날 다수의 그리스도인들에 의해 무시되고, 거부되고 있는 것은 라오디케아교회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이 세상 제도에 정착하여 그 제도의 “일부분”에 흡수되어 버림으로써 세상으로부터 인정받고, 지지받고, 보장받고, 환영받기 때문이다. 현 세상은 하나의 언어, 하나의 종교, 그리고 하나의 인종(혼혈족)으로 이루어지는 세계 정부(New World Order)를 준비하고 있다. 이것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정치 후보생들이 행한 모든 연설의 핵심 내용이며, 1776년 이래 모든 교황이 행한 “연설”의 주요 메시지였다. 참으로 현 세상은 악하고(갈라디아서 1：4), 온 세상은 악함 속에 놓여 있다(요한일서 5：19).
세상 사람들이 창세기 9장을 거부하는 이유는 이 세상의 철학과 전통에 대항해서 성경적 입장을 취하면 박해받고 조롱당하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동물들을 분리시키셨고(레위기 11장), 민족들도 분리시키셨으며(창세기 11장), 그들의 거주 한계를 정해 놓으셨고(사도행전 17：26, 27), 이스라엘 민족도 분리시키셨고(출애굽기 3：10), 그리스도인들도 분리시키셨으며(고린도후서 6：14∼17), 식물과 채소도 분리시키셨고(신명기 22：9), 미래의 어느 날 모든 시대의 인간들도 분리시키실 것이다(요한계시록 20：13∼15). 하나님께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분리를 원하신다. 뜨겁든지 차든지, 하늘 혹은 지옥, 구원 혹은 저주, 의롭거나 혹은 불의하거나, 앞 혹은 뒤, 안쪽 혹은 바깥쪽, 유대인 혹은 이방인, 종 혹은 주인, 거룩 혹은 거룩치 못함, 카톨릭 혹은 교회, 경건 혹은 불경건, 정결 혹은 불결, 새로움 혹은 옛 것, 옳은 것 혹은 그른 것 중 어느 한쪽을 택해야 하는 것이다. 오늘날의 교육자들과 과학자들은 이러한 이유로 성경을 거부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여 지옥으로 향해 달려가는 것이다. 성경에서 함의 자손은 “종들의 종”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만일 어떤 함의 후손이 구원을 받아 성경을 믿게 되면, 그는 자신의 운명에 관한 하나님의 말씀을 기뻐하고, 감사하며, 낙관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며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함족의 자손 중 현명한 사람 에디오피아 내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하였고, 하나님께서 자기를 두신 그 함의 땅에서 그분을 온전히 섬기는 자였다(사도행전 8：26∼39). 오늘날 함족의 자손들이 하나님께 부당하다고 항의하고 불평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은 변경될 수 없는 것이다. 동일한 하나님의 말씀은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에 돌아와 나라를 회복하고 천 년 동안 세상을 다스릴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다(예레미야 31, 33장). 존 낙스는 노예선에 묶여 있었지만 주님 안에서 “자유인”이었던 반면에(고린도전서 7：22), 존 브라운(1800∼1859)과 아브라함 링컨은 “종들의 종”(요한복음 8：34∼36 참조)을 “해방”시키고 있던 그 순간에도 “죄의 종”이었다. 존 브라운도 링컨도 거듭났다는 고백을 한 적이 없고 그들의 연설이나 자서전에도 그리스도인이라는 명백한 증거를 발견할 수 없다. “해방,” “인권,” “통합” 등은 정치 단체나 기회주의자들이 자신들의 정치 목적에 함족을 이용할 때 사용하는 표어일 뿐이다.
님롯은 셈의 영토를 지배한 처음이자 마지막 함의 자손이었다. 한니발은 야펫의 영토를 지배한 처음이자 마지막 함족이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야펫의 종노릇하기를 거부하고 독립을 부르짖고 대항한 결과 지금 함의 땅인 검은 아프리카 대륙은 그들이 바라던 대로 민족적인 풍요로운 번영을 누리지 못하고 오히려 그들이 종살이 할 때보다도 더욱 비참하게 기아와 빈곤과 에이즈를 비롯한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으며, 종족 간의 갈등과 민족 간의 갈등과 분규가 심화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한 결과로 그들의 땅이 사막으로 변해가고 있음을 알지 못하고 있다. 이는 그들이『하나님께서 야펫을 증대케 하시어 셈의 장막에서 거하게 하실 것이요, 카나안은 그의 종이 되리라』(창세기 9：27)는 말씀에 불순종한 결과이다. |
성경 주석 ● 종들의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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