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2:6∼15)
『 6 그분께서는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아 주시리니 7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으로 하시고 8 다투고 진리에 복종하지 아니하며
불의에 복종하는 자들에게는 분개와 진노로 하시리라. 9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혼에게 환란과 곤고가 있으리니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이방인에게며 10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이방인에게라. 11 이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으시기
때문이라. 12 율법 없이 죄를 지은 사람들은
모두 율법 없이 멸망할 것이요, 율법 안에서 죄를 지은 사람들은 모두
율법에 의하여 심판받게 되리니 13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들이
의인이 아니요, 율법을 행하는 자들만이 의롭게 될 것임이라. 14 율법이 없는 이방인들이 본성으로
율법에 있는 일들을 행할 때에는 율법이 없어도 이것들이 스스로에게
율법이 되나니 15 그들의 양심도 증거하고 그들의
이성이 송사하거나 서로 변명하여 그들의 마음에 기록된 율법의 행위를
보여 주느니라.) 』
사람은 누구나 양심(良心ㆍconscience)을 가지고 태어난다. 양심은 좋은 일과 나쁜 일을 판단하여
결정하는 기관이다. 양심은 지성, 감정, 의지와는 다르다. 워치만 니(Watchman
Neeㆍ1903∼1972)는 양심이 영(靈ㆍspirit)에
속한다고 말했지만, 양심은 영에 속하지 않고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받아 나온다. 사도 바울은 율법으로 규제받지 않는 이방인들도 그들의
양심이 있기에 양심이 행위를 드러낸다고 설명했다(로마서 2:14, 15).
사람이 쉬 죄를 짓지 않는 것은 이 양심이 있기 때문이다.
이 양심의 소리를 따르는 사람은 죄를 짓지 않게 되지만, 양심의 소리를
거역하는 사람은 죄를 짓게 된다. 인간을 지으신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원하는 것은 자신의
양심으로 하나님의 계명(말씀)에 반응하는 것이다. 나쁜 짓을 하고서도
양심에 가책을 느끼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영역에서 벗어나게
된다. 우상이나 죽은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사람들은 그들의 양심이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영역을 벗어나 마귀가 주관하는 영역에 속한다.
인간의 양심을 잘 이해하지 못한 자들이 성선설이니 성악설이니
하고 궤변을 늘어놓았던 것을 알 수 있다. 아담의 불순종으로 인하여
죄가 세상으로 들어오고 그 죄 때문에 사람들이 죽게 되었다(로마서
5:12/6:23).
모든 사람이 죄성을 지니고 태어났기에 죽음은 필연적인 것이다. 성선설이라는
것은 인간을 너무 모르는 자가 했던 소리이다. 아주 어린 아기는 자기
배설물을 자기 입으로 가져오기도 한다. 조금 크면 엄마 몰래 뭔가를
먹으려고 냉장고를 열다가 엄마를 보고 뒤로 숨긴다. 조금 더 크면 거짓말로
자기의 약점을 가리려고 머리를 쓴다. 좀 더 크면 간섭과 충고와 경고를
싫어하고 제멋대로 하려고 하다가 다쳐 불구가 되거나 감옥에 가거나,
아니면 일찍 죽는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자기 양심에 때를 씌운다. 자기 양심에
너무 때가 많이 끼면 양심은 죄가 나쁘기에 그 일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약해져서 결국은 기능을 못하게 된다. 이때 양심은 양심이 아니라 악심(惡心)이
된다. 이 악한 마음으로 인간은 갖가지 죄들을 짓고 산다. “모든 불의, 음행, 사악, 탐욕,
악의로 가득 참,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 수근거림, 비방, 하나님을
미워함, 모욕을 줌, 교만, 자기 자랑, 악한 일들을 공모, 부모를 거역,
몰지각, 약속을 저버림, 무정하며, 화해하지 아니하며, 무자비함”(로마서 1:29, 30). ‘마가복음 7:21∼23’에서는 “악한 생각, 간음, 도둑질, 방탕,
악한 눈, 하나님을 모독함, 어리석음”이 첨가되고 있으며, ‘고린도전서 6:9, 10’에는
“우상숭배, 여자처럼 행세하는 자들, 남자 동성연애자들,
주정뱅이들, 욕설하는 자들, 착취하는 자들”이 첨가되고 있다. 또 ‘디모데전서 1:10’에서는
“불법자들, 순종하지 않는 자들, 경건치 않은 자들,
죄인들, 거룩하지 않은 자들, 속된 자들, 아비를 죽이는 자들, 어미를
죽이는 자들, 유괴하는 자들, 거짓말하는 자들, 거짓되이 맹세하는 자들,
교리에 역행하는 자들”을
포함시키고 있다.
사람이
성령으로 거듭난다는 것은 이 죄인의 양심이 하나님 앞에서 죄인됨을
시인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갈보리에서 흘리신 피가 죄인의 더럽혀진
양심을 깨끗게 할 수 있음을 믿고 그분을 구세주로 영접할 때 가능하게
된다. 이때 몸이
혼에서 분리되는 영적 할례가 이루어졌으며, 영이 살아났고, 양심이
소생되었으며,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되었고, 성령이 자기 몸에 내주하셨고,
자기의 몸이 그리스도의 몸 안으로 들어가는 등 38가지
이상의 일이 실현된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우신 피로 우리의
죄들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씻어주신 것이다(요한계시록 1:5).
이제 그리스도인은 선한 일, 즉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수 있게 된
것이다.『이는 우리의
마음은 악한 양심으로부터 피뿌림을 받았고 우리의 몸은 순수한 물로
씻겨졌기 때문이라』(히브리서
10:22).
그런데 여기에 문제가 있다. 믿는다고 고백했던 자들이
구원받고 나서 죄를 짓는 경우이다. 성경은 이들을 이렇게 지적해 주신다.『그들은 하나님을 안다고 고백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나니, 가증한 자요,
불순종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에 버림받은 자들이라』(디도서 1:16). 왜 이렇게 되었는가? 그 후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일상의 생활을 통해서 지은 죄들이 다시
양심을 더럽혔을 때 하나님의 말씀의 물로 씻지 않았기 때문이다(에베소서
5:26).
그들은 구원받았다고 자랑하고, 하나님의 사역자로 부름을 받았다고
자랑하면서도 바른 말씀을 배격하고 매일 같이 성경을 읽지 않음으로
인해, 그들의 양심이 점점 더럽혀져서 하나님의 어떤 경고에도 반응을
할 수 없게 되어 버린 것이다. 이런 양심의 상태를 화인 맞은 양심,
즉 불에 달군 인두로 지져버린 양심이라고 한다.
이 나라 교인들 중에서 매일 성경을 읽지 않는 사람들이
99.5%이다. 양심이 마비된 자들에게
바른 성경이 왜 필요하겠는가? 그러하기에 교회가 문화공간으로 바뀌었고,
돈 버는 강도들의 소굴로 바뀌었으며, 1년
내내 잃어버린 혼들을 이겨오는 일은 전무해도 스스로 ‘선교하는 교회’라고
이름 붙이고 있는 것이다.
이 땅의 젊은 지성들의 양심은 어떠한가? 젊은 지성들의
양심이 비진리의 편에 가 있다면, 이 나라 교계에 부흥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쓰레기통에서도 장미가 필 수 있듯이 배교한 이 나라 교계에도
젊은 양심들이 소생한다면, 하나님의 복음의 진리에 잘 반응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은 자기에게로 양심을 내보인 그들을 들어 쓰시어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시는 것이다. 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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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바이블 파워’ (2008-09-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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