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30. 22:51

“ 제사에 대하여... ” (바른 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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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에 대하여...(제례[祭禮])

┃주의 말씀들은 순수한 말씀들이라. (시편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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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는 우리나라의 고유한 것이 아닙니다. 죽은 자에 대해 제사드리는 풍속은 아프리카와 인도네시아 그리고 유교권에만 있습니다. 서구나 불교문화 권에는 제사란 없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송나라의 주희가 성리학(주자학, 주자가례朱子家禮)을 만들어 체계화 한 것을 고려 말에 전래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불교가 성행한 고려시대와 그 이전에는 제사라는 풍속이 없었던 것입니다.
고구려 시대에 모든 왕이 아닌 특수한 왕에게만 제사 지냈다는 기록은 있으나 왕실에도 민간에도 제사의 풍속은 없었던 것입니다.
13세기 고려말기 정몽주, 이색같은 사람들이 중국의 성리학을 도입하면서 사당을 짓기 시작했는데, 역시 조상들에 대한 제사가 아닌 뛰어난 사람들을 위한 사당이었습니다. 제사가 정식으로 도입된 것은 이씨 조선 때부터입니다.
오늘날 어떤 사람은 제사는 우리 것이요 제사를 지내지 않는 것은 서양 풍속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우리 나라에는 제사 풍속이 없었으나 중간에 중국으로부터 들어와 정착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어느 나라든지 고유문화라는 것은 없습니다. 외래 문화(수평적 문화)가 전통문화(수직적 문화)로 자리잡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우리 기독인들은 제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입니까? 많은 기독인들이 제사를 우상숭배로 간주하고 배척함으로써 불신자들에게 배척당하는 수모를 겪습니다. 그러면 제사는 우상숭배입니까?
제사는 다음의
3가지 개념이 혼합되어 있습니다.
첫째, 부모를 공경하는 효의 개념이다. 둘째, 죽은 자의 귀신이 가정을 지켜주며 복을 준다는 개념이다. 셋째, 가정 공동체의 공동 유대를 결속시키는 집단의식의 개념이다. 유교의 가르침은 군사부(君師父)에 대한 충효의 개념인데 부(父)에 대한 효의 절정이 제사로 나타난 것입니다.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하고 공경하는 것은 사실 나쁜 것이라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성경에서도 제5계명에서『○ 너는 네 아비와 네 어미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준 땅 위에서 네 날들이 길 것이라.』(출애굽기 20:12)고 가르치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부모공경에서 약간 내용에 있어 다를지라도 성경이나 유교의 가르침이 일치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정 공동체를 결속시키는 행위도 나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성경에서 가정에 대한 가르침과 관심이 얼마나 큰 지는 각 서신서의 가정에 대한 관심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것도 오히려 권장할 만한 부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결국 제사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두 번째의 미신적 요소 즉 우상숭배적인 요소입니다. 제사에서 신주의 지방을 모셔놓고 절하는 것은 명백한 우상숭배입니다. 어떤 이는 그러면 신주나 지방을 모시지 않고 제사를 지내면 된다고 하는데 그것도 큰 잘못입니다. 제사는 죽은 자의 혼을 ‘인격체’로 생각하고, 와서 듣고 보고 먹는다고 생각하면서 죽은 자의 혼과 교제하는 내용으로 드려지는데, 이것은 명백한 우상숭배요, 성경이 금하는 미신행위입니다.
효경(孝經)에 나타난 제사의 개념을 살펴보아도 숭배, 살아있는 귀신, 면화구복(免禍求福
화를 면하고 복을 구한다)의 요소가 분명합니다. 십계명 중『너는 내 앞에 다른 어떤 신들도 있게 하지 말지니라.』(출애굽기 20:3)라는 제1계명은 경배의 대상은 오직 (여호와라 이름하는) 창조주 하나님뿐이며,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외에 그 어떤 것도 경배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이러한 말씀에 비추어 볼 때 죽은 조상을 섬기며 경배하는 행위는 명백히 범죄행위입니다. 제사에는 성경적으로 용납될 수 있는 요소와 성경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요소가 혼재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미신적인 요소, 우상숭배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조상을 추모하며 온 가족이 모여 가족공동체 의식을 다지며 교제하는 모임을 갖는 것은 바람직한 것입니다.
처음 로마 카톨릭이 우리나라에 상륙할 때 제사문제, 신주문제 등으로 인하여 심한 박해를 받았고, 심지어는 순교까지 당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한국의 천주교는 아이러니컬하게도 제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 논리적 근거로는
첫째, 천주와 죽은 자의 혼령의 지위를 하늘과 땅처럼 구분합니다. 즉 하나님께 드리는 경배와 같은 경배는 드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둘째, 비록 귀신에게 복을 비나 길흉은 천주한테 내려온다고 믿고 조상의 영을 생사화복의 주관자로 믿지 아니합니다. 셋째, 조상의 혼령이 실제로 남아있다고 믿습니다. 넷째, 낙원과 지옥 사이에 연옥이 있어서 믿지 않는 조상의 혼령이 거기 있는데, 자녀들이 모든 효성과 온갖 정성을 다하여 그 용서와 그 복록(福祿)을 천주께 대신 빌어 조상들로 하여금 온갖 복록이 가득한 낙원에 들어가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성경적인 관점에서 볼 때
첫째, 하나님 아닌 죽은 조상의 혼령을 숭배하는 것은 우상숭배입니다. 둘째, 죽은 자의 혼백이 제사 드리는 곳에 와서 음식을 먹고 절을 받는 것은 미신입니다. 셋째, 죽은 자가 재앙을 막아주고 복을 가져온다는 자체가 큰 잘못입니다. 넷째, 구천에 떠돌아 다니는 귀신을 달래기 위하여 음식을 장만하여 제사를 드린다는 사상도 크게 잘못된 것입니다. 그러면 돌아가신 부모나 남편을 추모하고자 하는 기독인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입니까? 미국이나 유럽에 가보거나 영화에서 보면 그곳 사람들은 죽은 자를 집 가까이 묻고 생각이 나면 어느 때에나 가서 꽃 한 송이 갖다 놓고 생각하고 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유교의 제사의 영향으로 죽은 날이 특별한 날이 되어서 그 날은 추모를 해야 하며 단지 생각 정도로 그쳐서는 안 된다고 어떤 행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문화적 정서속에서 교회에서 권장하는 것는 추모예배입니다. 죽은 자의 조상에게 숭배나 음식을 드리지 아니하고 생사화복의 주관자 하나님께 경배하며 온 가족이 모여 돌아가신 부모님이나 남편과 아내를 추모하며 가족 화목의 행사를 갖는 것입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첫째, 제사는 성경적으로 용납될 수 있는 효도의 미덕과 가족 공동체 유대관계 결속시키는 요소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상숭배적인 요소는 성경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둘째, 신주나 지방없이 제사드려도 좋다거나 혹은 하나님께 경배드리는 차원에서가 아니라, 부모공경의 차원에서 제사드린다는 것은 이교와의 타협이요 혼합주의요 용기있게 우상을 거부하지 못하는 하나의 핑계입니다.
셋째, 제사가 아닌 추모예배를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출애굽기 15:2사도행전 22:14고린도전서 10:20마태복음 16:26디모데후서 1:1015:2 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주는 나의 구원이 되셨도다.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주께 처소를 예비하겠으며 내 조상의 하나님이신 주를 드높이리로다. 22:14 그가 말하기를 ‘우리 조상의 하나님께서 너를 택하여 그분의 뜻을 알게 하시고 그 의로우신 분을 보게 하시며 또 그분의 입에서 나온 음성을 듣게 하셨느니라. 10:20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이방인들이 제사하는 것은 마귀들에게 하는 것이지 하나님께 하는 것이 아니니라. 나는너희가 마귀들과 교제하는 자들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아니하노라. 16:26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신의 혼을 잃는다면 무슨 유익이 있겠느냐? 또 사람이 자기 혼을 무엇과 바꾸겠느냐?9:27 한 번 죽는 것은 사람들에게 정해진 것이고그 뒤에 심판이 정해진 것같이 28 그리스도께서도 많은 사람의 죄들을 담당하시려고 한 번 드려지셨고, 두 번째는 자기를 바라는 자들을 구원에 이르게 하시려고 죄 없이 나타나시리라. 1:10 그러나 이제는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으로 그것이 드러났으니, 그는 죽음을 폐기하시고 복음을 통하여생명과 불멸을 밝히셨느니라. 』

Bible believ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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