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를 향해서 성경은 다음과 같이 경고하고 있다.『또 이것을 알라. 마지막 날들에 아주 어려운 때가 오리라』(디모데후서 3:1). 오늘날 사람들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이 성경 말씀을 이루기 위해 그 각본을 들고 그에 따라서 움직이기라도 하듯이 그렇게 말씀을 이루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미국은 지금 대선에 나올 후보를 뽑는 과정에서, 공화당은 이미 후보가 확정됐고, 민주당은 막판 대세를 굳히려는 후보자들의 표심잡기가 한창이다. 그런 그들에게 종교문제는 참으로 민감한 문제이고 잘만 이용하면 크게 유익을 취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각 후보 진영에서도 잘 알고 있다. 미국은 아직도 보수 기독교세력의 힘을 입지 않으면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속마음이야 어찌 되었든 겉으로는 그리스도인인 척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미주 기독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의 오바마 의원과 클린턴(Clinton) 의원, 공화당의 맥케인(Mccain) 의원, 허커비(Huckabee) 전 아칸소 주지사는 모두 자신을 기독교인으로 밝히고 있다. 그러나 동성결합과 낙태를 모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허커비 전 주지사를 제외하고는 오바마 의원과 클린턴 의원은 동성결합과 낙태 모두를 지지하고 있으며, 맥케인 의원은 낙태에는 반대하지만 동성결합에는 지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공화당 본류인 보수주의자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기독교 보수층의 지지를 받았던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만이 그들과 차별화된 입장을 보였을 뿐, 다른 후보들은 표를 의식해 모두들 양다리를 걸치고 어정쩡한 태도를 보였는데, 그것은 이 세대가 그만큼 그들의 중립 입장을 지지할 만큼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타락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결과적으로 허커비 의원은 고배를 마시고 물러났으며, 낙태는 반대하지만 동성연애는 지지한 맥케인은 공화당 후보로 지명을 받았다. 이것이 미국인들의 영적 현주소이다. 그런데 아직도 끝나지 않은 美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오바마 의원이 자신은 같은 교회를 20년 동안 출석하고 있으며, 매일 밤 예수님께 기도하는 기독교인이라고 주장하고 성경을 인용해가면서 동성연애와 낙태 모두를 지지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지난 오하이오 주 선거 유세 중에서 성경에 의해서 동성연애가 정당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던 것이다. 신문에 따르면, 오바마 의원은 이날 “동성결합을 결혼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와 같은 법적 지위와 권리를 부여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마태복음 산상설교를 그 예로 들면서 “내가 생각하기에, 그리고 나의 신앙적 판단으로 볼 때, 이는 로마서의 어두운(obscure) 한 장(로마서 1장을 말함)보다 더 핵심적인 것을 보여 준다”고 주장했다. 그는 동성연애 등 각종 죄악으로 얼룩진 파렴치한 사람들을 고발하는 로마서 1장을 무시하고 마태복음 산상설교로 피해보려고 시도한 것이다. 그러나 마태복음에 기록된 산상 설교는 이 세상에 육신을 입고 있는 사람이 다 실행하고 살기에는 역부족인 내용들로 가득하다는 사실을 오바마는 알지 못한다. 그 중에 한 구절만 예로 든다면 마태복음 5:28이다.『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바라보는 자는 누구나 그의 마음에 그녀와 더불어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이런 사람은 눈을 뽑아버려야 지옥에 가지 않는다고 바로 다음 절에 기록되어 있다. 실로 무시무시한 말씀이 아닐 수 없다.) 산성설교에 의하면 지옥에 가지 않는 조건으로 행위를 요구하기 때문에 그 내용을 다 지켜서 구원받을 사람이 없다. 왜냐하면 죄성을 가진 인간 중 그 말씀대로 완벽하게 살 수 있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말씀에 무지한 사람들이 어설프게 성경을 인용하다가 망신당하기 좋은 구절들이 그가 인용한 산상설교에 있는 것이다. 오바마는 이날 산상설교의 ‘받고자 하는 대로 남에게 주라’, ‘남을 비판하지 말라’는 가르침을 인용하고, 이것이 동성애자들을 받아들여야 하는이유가 될 수 있다고 하였는데, 이것은 성경을 아전인수격으로 적용하는 사람이 직접적인 구절들은 피하고 관련 내용과 동떨어진 구절들을 인용하는 전형적인 태도이다. 이에 대해 그가 무시했던 로마서 1장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하나님의 진노가 불의 가운데서 진리를 붙잡는 사람들의 모든 불경건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계시되거니와』(로마서 1:18). 오바마는 불의한 마음으로 진리를 붙잡아 진리를 가려버린 것이며, 그와 같이 불경건하고 불의한 모든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진노가 예비되어 있는 것이다. 신문에 따르면, 오바마는 최근 자신의 웹사이트에 성적소수자(동성연애자, 양성애자, 성전환자)들을 상대로 동성결합이 결혼과 같은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공개서한을 올리기도 했다. 오바마는 또한 이날 ‘낙태를 지지하는 것이 기독교인답지 않은 행위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이런 입장이 나의 신앙을 반영하지도 않는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자신을 독실한 기독교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말치고는 참으로 불경스러운 주장이 아닐 수 없다.『그들은 이 같은 일들을 행하는 자들이 마땅히 죽음에 처해져야 한다는 하나님의 심판을 알면서도 이 같은 일을 행할 뿐만 아니라 이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좋게 여기느니라』(로마서 1:32). 표심을 잡기 위해 성경을 이용해 먹는 자칭 그리스도인들의 정치적 행보는 주님 보시기에 가증할 따름이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귀를 닫고 자신의 그릇된 생각을 지지하는 듯한 구절들만 골라내어 인용하는 자들은 하나님께 가능한 자들이다.『율법을 듣는 데서 귀를 돌이키는 자는 그의 기도마저도 가증한 것이 되리라』(잠언 28:9). ────────────────────────── 인터넷 신문 ‘바이블 파워’ (2008-3-17) ... ────────────────────────── 『 “성경을 인용하며” 동성연애를 옹호한 오바마 』 by ■「바이블 파워」/2008. 3. 17/박재권 (캐나다 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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