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직자가 어떻게 가요주점에 갈 수 있느냐,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그럴 수 있느냐’고 충고하는 술친구를, 함께 술을 마시던 3명의 목사가 주먹과 맥주병으로 마구 때린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한 명은 구속영장이 신청되고, 다른 두 명은 불구속 입건되었다는 ‘연합뉴스’의 최근 보도가 있었다. 피해자 임모(53) 씨는 거듭나지 않은 자연인이 취할 수 있는 상식으로 바른 말을 한 것인데, 그들 목사라는 이들은 ‘거룩한 직분’을 가진 자들로서 자존심이 상하여 주먹과 맥주병을 마구 휘둘러댄 것이다. 목사들의 불륜과 성폭행, 헌금착복과 횡령, 비정상적인 축재는 비일비재한 현실로 인식되고 있는데, 여기에 술좌석에서의 주먹다툼과 맥주병 폭력까지 더해져, 이 시대의 목사들이 무엇을 하는 사람들인지, 그들이 숨어서 무슨 일을 저지르고 있는지, 그들의 정체성에 심각한 의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오늘의 문제는, 목사로서의 자질과 자격과 간증이 없는데도 손쉽게 목사가 될 수 있게 함으로써 낮과 밤이 다른 ‘이중생활’을 가능하게 한 비성경적인 교단들에 일차적인 원인이 있다. 여기에는 성경에 무지한 교인들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는데, 부르심도 없고 복음과 진리가 무엇인지 몰라도 인스턴트라면을 끓여 내오듯 돈 주고 사온 설교를 줄줄 읽어 내려가기만 해도 그저 맛있다고 ‘할렐루야, 아멘’을 터뜨리는 무지한 교인들 덕분에 그들 가짜 목사들은 ‘거룩한 가운’ 속에 꼬리를 숨기고서 의연히 활보하고 다니는 것이다.【 ☞ HanSaRang 註.─ 사회적 법률이 잘 세워져 있다 해도 국민들 각자가 책임감 있게 지키기 않는다면 아무런 쓸모가 없듯이 교회의 타락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그리스도인 각자가 온전히 성숙하고 말씀으로 무장되어 있었다면 한국 교회가 이렇게 타락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결국 모든 문제의 책임은 각 개인들에게 있는 것이다. 아이들 성폭력 문제, 청소년들의 범죄문제들... 교회에 다닌다는 사람들만이라도 주변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겁쟁이같이 무관심하지 않았다면 이렇게까지 사회가 부패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교회에서는 ‘목사’라는 자들이 그저 ‘예수 믿고 복받고, 잘 먹고 잘 살자’는 설교 같지도 않는 설교를 전할 뿐이며,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에 대한 것들, 지옥을 선포하고 인간을 심판하는 성경적 설교는 하지 않고, 감당할 수 없이 무식하게 돈만 많이 버는 것이 잘 사는 것인 양, 하나님의 말씀은 버리고 육신적인 인간의 욕구만을 채워주고자 할 뿐이다. 이것이 가장 근원적인 문제가 아닌가 생각된다. 도대체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가? 목사라는 자들이 올바른 가치 기준을 제시해 줄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솔직히 말해서 이것은 직무유기이다. 자신이 과연 누구를 위해서 일하는 ‘종’(servant)인지 누구를 두려워하는 ‘종’인지 정직하게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 주먹과 맥주병 사건을 일부 목사들의 도덕성 문제로 축소해 볼 수도 있겠지만, 이것은 ‘비성경적인 교단 목회’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건이다. 결코 확대 해석이 아니며, 문제의 근본과 뿌리를 캐어내야 할 문제인 것이다. 하나님의 권위 위에 올라선 교단들이 하나님께서 부르시지 않은 사람들을 제멋대로 목사로 세우는 어처구니없는 현실로 인해, 수많은 “회칠한 무덤들”과 “목사 범죄자들”이 양산되고 있다. 교단들이 하나님과 무관하며 특정 성경 구절에 교리를 정립하여 세력을 모은 비성경적인 조직이라는 것은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Bible Believers)이 이미 많은 글들을 통해 알려온 바, 그들로 인해 ‘기형적인 기독교’가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주님을 신실하게 섬겨 보려고 하는 이들이 없는 것은 아니나, 교단에 속해 있는 한 오늘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결코 벗어버릴 수 없을 것이다. 먹고 살기 위해 목사를 하면서 세상의 쾌락을 즐기며 사는 ‘자칭 목사들’은 돈을 목적으로 하나님의 성호를 이용해 먹는 삯꾼들이기에, 그들처럼 ‘이익을 경건’이라고 생각하는 거짓 무리들에게서 빠져 나오라고 성경은 명령하고 있는 것이다.『마음이 부패하고, 진리를 상실하며, 이익이 경건이라 생각하는 사람들 사이에 무익한 논쟁이 일어나느니라. 그런 데서 네 자신은 빠져 나오라』(디모데전서 6:5). 이미 자정 능력을 상실한 한국 교회는, 오늘의 비관적인 현실을 개탄하는 일부의 탄식에도 불구하고, 치유 불가한 장애를 안고 살 수밖에 없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버렸기 때문이다. 대신 사회복음과 정치 콤플렉스에 빠져 정신 못 차리는 그들은, 교회로서의 할 일을 완전히 상실해버린 비참하고, 가련하고, 가난하고, 눈멀고, 헐벗은 ‘라오디케아 교회들’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요한계시록 3:17). ────────────────────────── 인터넷 신문 ‘바이블 파워’ (2008-4-14) ... ────────────────────────── 『 주먹과 맥주병으로 술친구 마구 팬 “목사들” 』 by ■「바이블 파워」/2008.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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