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울은 `이런 사람들`에게 빈정거렸다 ” (바른 분별)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은 육신적 그리스도인의 표상이었다. 구원받은 간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삶의 기준이 하나님 중심으로 되지 못하고 아직도 자기중심적인 그리스도인들은 “육신적인 그리스도인”이다(고린도전서 3:1). 육신적인 그리스도인들의 특징은 구원받은 사실 외에는 거듭나지 않은 자연인과 다를 바가 없다는 점이다. 거듭난 성도가 성장하면 영적인 사람이 되고, 성장하지 못하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으면 육신적인 사람이 된다. 육신적인 사람은 아직 자기 중심에서 예수 그리스도 중심으로 옮겨지지 않았기 때문에 육신적인 냄새만 풍긴다. 이런 사람들이 교회 안에 많이 있으면 교회가 죽어가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후에 자신의 기준을 버리고 주님의 기준으로 삶의 자세가 바뀌어야 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그리스도인이더라도 육신적이 되면 하나님과 원수가 되기 때문이다. 육신적인 사람은 그 행위가 아무리 열성적이고 헌신적이라고 해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로마서 8:7, 8). 육신적인 생각은 타락한 아담의 본성이다. 스스로 거룩한 생활을 한다고 하는 사람이 저지른 간음이 난봉쟁이가 범한 간음과 다를 바가 없으며, 정숙한 여인이 지닌 질투나 시기가 파렴치한 여인이 지닌 질투나 시기와 본질상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거듭난 사람은 그 사람이 목사이든 신학교 교수이든 죄의 종이 되면 죄를 짓는 것이다. 기억해야 할 것은 거듭난 사람은 본질상 타락한 아담의 성품에서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옮겨졌으나 아직 몸의 구속을 받지 못한 약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로마서 8:23).
그리스도인이 의아해 하고 주춤거리며 방황하게 되는 것은 거듭났을 때 옛 것은 지나가고 모든 것이 새롭게 된 것으로 알았는데(고린도후서 5:17), 어느 한 순간 죄에 빠지고 말았을 때 모든 것을 다 원점으로 돌려놓은 허탈감이 밀려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죄인은 낙담할 수 있지만 그리스도인은 낙담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예수님의 보혈은 아담의 성품에서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그 본질만 바꿔 놓은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이 된 후에도 자신의 불찰로 인해 죄의 종이 된 사람의 죄까지도 해결해 놓으신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이 죄를 지으면 자백하여 용서받으라고 하셨다(요한일서 1:9). 이것이 주님의 은혜이고 자비인 것이다.
그렇다면 거듭난 뒤에도 죄를 짓고 싶으면 죄를 짓고 나서 자백하면 되는가? 아니다. 죄짓고 자백하고 또 죄짓고 또 자백하는 생활을 반복할 수는 없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그리스도인의 생활 자세는 자기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 자기 중심으로 생활하면 죄에게 질 수밖에 없다. 지금 당장은 죄를 짓지 않을지 모르지만 죄를 지을 수 있는 환경에 계속 있게 되면 죄를 짓게 되는 것이다. 자기 중심적인 생활이 곧 육신적인 생활이요, 그것이 타락한 아담의 성품으로 사는 생활인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인내심을 길러 참을 인(忍)자를 가지고 잘 참아내는 사람이 아니고, 하나님 중심 즉 말씀 중심으로 바뀐 성품 안에서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사는 사람이다. 그래서 성령으로 충만하라고 하신 것이다(에베소서 5:18). 성령으로 충만하지 않으면 내 마음의 권좌에 내가 앉아 주관하게 된다. 자아가 주관하면 거기에서 나오는 것은 육신적인 것들뿐이요, 육신적인 것들은 선하고, 온유하고, 사랑스러운 것으로 단장되었다 할지라도 육은 육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한다.
그리스도인도 자기중심적으로 살면 죄의 지배를 받는다. 그리스도인이 육신적이 되었다는 말은 하나님의 자녀인 사람이 해서는 안 될 일, 즉 원수들이 하는 일을 해서 하나님의 증오의 대상이 된다는 말이다. 이런 육신적인 그리스도인에게 무슨 자랑할 것이 있겠는가? 그런데 고린도교회 성도들 중에 육신적인 사람들이 오히려 자랑하였던 것이다. 우리는 바울이 이들에게 비꼬는 말로 나무라는 것을 본다.『7 누가 너를 구별시켰느냐? 네가 가지고있는 것 중에 받지 않은 것이 무엇이냐? 이제 네가 받았다면 어찌하여 받지 않은 것처럼 자랑하느냐? 8 이제 너희는 배부르고, 부유해졌으며 우리 없이도 왕들처럼 통치하였으니 내가 하나님께 바라는 것은 너희가 통치하게 되는 것이라. 우리 또한 너희와 더불어 통치하리로다. 9 하나님께서 우리 사도들을 죽이기로 정해 놓은 자같이 맨 마지막에 두신 것으로 내가 생각하노니 우리로 세상과 천사들과 사람들에게 구경거리가 되게 하셨음이라. 10 우리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어리석은 자들이지만 너희는 그리스도 안에서 현명하도다. 우리는 약하지만 너희는 강하고 너희는 존귀하나 우리는 비천하도다』(고린도전서 4:7∼10).
그리스도인은 성장해야 한다. 영적 성장도 육신의 성장처럼 그렇게 서서히 자라는 것이다. 신선한 젖을 먹고, 꿀을 먹고, 사과를 먹고, 빵을 먹고, 고기를 먹고 자라는 것이다. 영적 지식으로 성장하려면 먼저 말씀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 자기 중심으로부터 말씀 중심으로 바뀌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죽는 날까지 하나님을 한 번도 기쁘게 해 드리지 못한 채 성령을 슬프게 하는 죄만 짓게 된다. 그가 비록 도둑질을 하지 않고, 화를 내지 않고, 간음하지 않았다 해도 그의 육신 안에는 선한 것이 없음을 알아야 한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는 것이 하나님의 법칙이다. 자신의 육신으로 심는 자는 육신으로부터 썩은 것을 거두고, 성령으로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둔다(갈라디아서 6:7, 8). 육신 안에 거하면서 성령의 열매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을 줍겠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같다. 성령의 열매(갈라디아서 5:22, 23)는 생활 자세가 말씀 중심으로 바뀐 사람만이 낼 수 있는 영적 열매인 것이다. 사랑(Charity), 기쁨(Joy), 화평(Peace), 오래 참음(Longsuffering), 친절(Gentleness), 선함(Goodness), 믿음(Faith), 온유(Meekness), 절제(Temperance)의 아홉 가지 열매를 흉내내면서 영적인 사람으로 스스로 인식하려 해도 안 될 것이며 남에게서 인정받으려 해도 안 될 것이다.───────────────────────────
인터넷 신문 ‘바이블 파워’ (2008-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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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울은 “이런 사람들”에게 빈정거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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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 파워」/2008. 11. 21.Copyright ⓒ 2005~2008 biblepower.co.kr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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