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12. 23:46

“ 부끄러운 고백 ” (간 증)

(BB 간증) [201007/No.220] ● 부끄러운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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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끄러운 고백

┃주의 말씀들은 순수한 말씀들이라. (시편 12:6)┃

  나는 몇 가지 숫자에 깊은 애착을 가졌었다. 6874, 35080, 20이다. 이 숫자들은 내가 과거에〈개역성경〉을 필사했던 것과 관련된 것들이다. 첫 번째 687418304일을 날로 계산한 것으로 나는 6,874일 동안 필사를 했었다. 두 번째 35080〈개역성경〉의 구약 1,331쪽과 신약 423쪽을 더하면 1,754쪽인데 여기에 곱하기 20을 해서 생긴 숫자로 나는 35,080쪽을 필사했었다. 세 번째 20은 말 그대로 20번 필사했기 때문에 나온 숫자이다.한글킹제임스성경을 알고 나서는한글킹제임스 스코필드 주석성경으로 한 번 성경 필사를 했는데, 200일 동안 스코필드 주석성경 신구약 전체 1611쪽을 필사했다. 내가 필사했던 것을 종합하면 7,074일, 36,691쪽, 21번이 된다. 여기에 소요된 세라믹 심은 1,000여 개, 매일 평균 5.186쪽씩 더해 나간 셈이 된다.
  이 숫자들이 지금에 와서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어쨋든 이 숫자들은 내가 지난
20년 동안 성경을 필사한 것과 관련된 것들이다. 친구들 만나는 것도, 가족끼리 가까운 근교로 여행 한 번 다녀오는 것도, 좋아하던 운동도 끊고, 일 년에 한 번 꼴로 성경을 필사했다. 삼십 세에 시작된 성경 쓰기가 20년이나 걸리게 될 줄은 전혀 상상조차 하지 못했었다. 아무튼 나는 이 사실을 지난 4년 동안 잊고 살았다. 아니 머릿속에서 지우려고 애를 썼다. 얼마 전까지 가지고 있었던 세라믹 심 천여 개를 버리면서 이러한 사실이 추억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그런데 서울크리스찬고등학교에 다니는 딸과 대화 중에 간증문을 글로 써 보는 게 어떠냐는 말을 들었고, 그 주에 목사님께서 이전의 제도화된 교회들에서 경험한 문제점들에 대한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은 써 보라는 말씀을 하셨기에 기억을 더듬으며 아마도 어쩌면 지금쯤 30번 필사를 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나 자신과, 청년부 활동을 하다가 지금은 군대에 가 있는 아들, 그리고 딸을 구원해 주시고, 성경침례교회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이곳에 오기까지 결코 쉽지 않았던 과정을 간증으로 적어 보고자 한다.

  방화동은 내 고향이나 다름이 없다. 흑석동에서 살다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이사를 와서 1984년 결혼할 때까지 살았으니 말이다. 길 건너 공항동에서도 살았고 지금은 다른 곳에서 살고 있지만 본적은 방화동이다. 많은 사람이 그러했겠지만 하나님과 담을 쌓고 사는 집안에서 태어났고 무조건 교회 다니는 것을 반대하는 아버지를 피해 몰래 다녀야만 했다. 중학교 때 처음 교회에 다녔고, 성경책은 집안에 둘 수가 없어서 아예 교회에 두고 다녔다. 그래도 교회 일은 열심히 했다. 교회 일은 가만히 있으면 아무런 할 일이 없는 것 같지만 하려고 한다면 끝이 없는 게 교회 일이다. 일 년이면 거의 반 정도는 밤을 새워 가며 일을 했으니 말이다. 특별히 주일학교에 깊은 관심을 가졌고 생활의 일부분이 되기도 했다. 청년이면서 주일학교 교감이라는 감투를 받을 정도로 열심히 일했다. 그렇게 여러 해가 흐르며 군대도 다녀왔고 결혼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일학교 환경 정리를 하면서 분주하던 때 교회 뒤편 주보 놓는 테이블 위에 작은새성경(한글킹제임스성경 전신인 신약성경)이 여러 권 놓여 있었다. 누군가가 내게 “오선생님 이 성경이 새로 나왔는데 ‘없음’이 없대요.” “그게 뭔데?” 그 짧은 대화를 하면서 성경을 다른 곳으로 치우게 하고 그 테이블을 가져다가 만든 작품을 벽면에 붙이는 데 썼다. 그 후로새성경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 길이 없었고 교회도 옮겼다. 그렇게 처음 찾아온 기회를 스쳐 지나가는 바람처럼 보내야만 했다.
 
『○ 사람의 마음이 자기의 길을 계획하나, 께서 그의 걸음들을 인도하시느니라』(잠언 16:9). 신앙 생활에 변화가 생겼다. 성경을 필사하게 된 것이다. 집사람과 사소한 다툼 끝에 성경을 찢어버린 사건이 있었다. 아마도 교회 문제로 다툰 것 같은데 순간을 참지 못하고 일을 벌이고 말았다. 곧 후회했지만 이미 찢어진 성경을 어찌할 수는 없었다. 한 동안 고민하다가 찢어져 버린 성경 대신에 내 손으로 필사를 해서 채워 놓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필사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한편으로는 그때까지 모았던 여러 종류의 서적 1,000여 권을 여러 곳에 기증하고 성경 수집을 시작했다. 가깝게는 화곡동, 멀게는 고속 버스터미널까지 다니며 이름이 다르고 특이한 성경을 수집하며 다녔다. 시중에 나와 있는 성경은 거의 다 수집했고 새로운 성경이 나오게 되면 전화로 연락을 받아 바로 구입하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모은 성경이 70여 권이 되었다. 그런 와중에도 성경 필사는 계속되었다. 처음 시작한 동기는 불손했지만 상황이 심각했던 만큼 정성을 드려 한 자 한 자 써 내려갔다. 그 결과 10년이 지나도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1,754쪽 두께의 성경을 2년에 걸쳐 필사하게 되었다. 한 번도 읽지 않았던 성경을 손으로 썼다는 성취감과 도중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인내했다는 자부심 또한 뭐라 형용할 수 없을 만큼 기뻤다. 그리고 그 기분 그대로 생업에 전념했더라면 지금쯤 나는 어디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고 있을까?
  두 번째 성경 필사는 뜻밖이고 의외였다. 왜 그때 갑자기 그런 생각을 하게 됐는지 나를 너무나 잘 아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어쩔 수 없이 일주일을 쉬고 필사를 시작했고 그것이
20번이 되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성경 필사를 다시 시작했고 이번에는 첫 번째보다 6개월의 기간을 단축시켜 마치게 되었다. 계속해서 세 번째, 네 번째, 그리고 일곱 번을 마치고 여덟 번째 쓰고 있던 어느 날, 잘 아는 기독교 서점에서 전화가 왔다. 새로운 성경이 나왔다는 것이다. 바로 가서 구입했다.한글킹제임스성경이었다. 성경은 일반 책과는 달라 처음 구입하게 되면 낱장이 다 붙어 있어서 일일이 떼어 주어야 했다. 그리고 도서목록에 간단히 기록하고 책장에 꽂아 두었다. 그것이 문제가 되었다. 성경과 성경의 겉표지가 착 달라붙어 버린 것이다. 조심조심 떼어 내려 했지만 붙어 있는 세 권의 성경을 분리하는 과정에 그만한글킹제임스성경의 겉표지가 사정없이 찢겨져 버렸던 것이다. 그대로 버릴까 하다가 과거 성경을 찢어 버려 한동안 고생한 전력 때문에 차마 그렇게는 못하고 포장을 해서 선반 위로 올려놓았다. 두 번째로 찾아온 기회, 그 기회를 손에 넣고도 밀려왔다 사라지는 파도처럼 물거품이 되어 사라졌다.
  그리고 성경 필사는 계속되었다. 열 번이 넘었고 그동안 쓴 노트를 제본해서 가죽 성경책으로 만들었다. 나는 이때까지는 물론이고
20번을 쓰고도 내 입으로는 아무에게도 이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그래도 여러 사람이 알게 되었는데 쓴 성경을 제본하게 되면서 그쪽 사람들을 통해서 알게 된 것이다. 여러 번 간증 요청이 왔고, 신문사에서 취재하기를 원했지만 다 거절했다. 아예 관계를 끊고 열한 번째부터는 제본을 하지 않았다. 그동안 집은 김포로 이사를 했고, 그곳에서 연회동에 있는 성결교회에 다니게 됐다. 교인이 헌금을 하면 봉투만 만져 보고도 어떤 내용인지 알 수가 있고 손으로 장풍을 쓰며 성령받으라고 외치는 은사주의 교회였다. 그곳에서 5년을 한 주도 거르지 않고 강대상에 꽃꽂이를 하면서 봉사했다. 아마도 그 목사와 여전도사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오다가 들통이 나지 않았다면, 많은 수의 교인들이 떠나고 교회가 문을 닫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헉헉대면서 다니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내가 경험한 목사들 중에는 입신을 전문적으로 하며 부흥회를 인도하는 목사도 있었고,
UFO에 심취한 목사는 방언이나 글을 쓰는 영서를 외계에서 쓰는 언어나 문자라는 목사도 있었고, 한때는 중이었다가 목사가 되었다는데 교인들 사주팔자관상손금을 봐 주는 목사도 있었고, 교인들 이름을 다 바꾸게 하는 목사도 있었으며, 그림을 그려 액자에 넣어 집에 걸어 두면 아픈 사람의 병이 낫는다고도 하고, 주일 오후예배를 한 주는 예배를 드리고 한 주는 축구를 하는 교회도 있었다. 과연 세상 교회의 목사들 중 자기 교인들에게 매일같이 성경 읽기를 강조하고 목회와 관계없이 말씀을 깨닫기 위하여 신학을 공부하며 새로운 성도들을 위해 기초성경공부반을 운영하기를 원하는 목사가 몇이나 있을까? 성경을 읽다가 궁금하거나 이해되지 않는 구절에 대해 질문을 하면 “신학을 하려고?,” “그건 난해 구절이라서...” “어떤 책을 사서 보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영적 의미는...”이라고 말하면서 동문서답하지 않고 월간성경대로믿는사람들처럼 성경으로 명쾌하게 설명해 줄 수 있는 목사가 있을까?
 
한글킹제임스성경을 신문지로 포장해서 처박아 놓은 지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우여곡절 끝에 말씀을 20번 썼다. 2005910일이었다. 이 기록은 국내에서는 최고 기록이었다. 어떤 사람은 한 번 쓰고도 간증을 다니고, 어떤 장로는 4번 쓰고 TV에까지 나와 간증하기도 했으니 비교가 안 되는 기록이었다. 그때 문득 세계 기록은 얼마나 될까 알고 싶어 한국기네스협회에 물었더니 그런 기록은 없고 만약 20번 쓴 기록이 사실이라면 처음 기록으로 바로 등재될 수 있다는 것이다. 훗날 간증을 다니게 될 때 많은 도움이 되겠다 싶어 방문하기로 약속을 정했다. 약속한 날 출발하기에 앞서 확인 차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결번으로 나왔다. 혹시 잘못 걸었나 싶어 확인하면서 다시 걸었지만 역시 결번이었다. 이 번호로 여러 번 통화했는데 결번이라니 당황했다. 나중에 안 내용이지만 한국기네스협회에 비리가 있어 없어졌다가 나중에 다시 생겼다는 것이다. 이것도 하나님의 뜻이 아닌가 싶어 가져가려고 박스로 포장한 짐을 풀고 원위치로 되돌려 놓았다.
  성경 필사를 계속해서 할 것인지 아니면 여기서 끝내고 간증을 다닐 것인지 결정을 하기 위해 기도원에 가기로 했다. 가기 전에 그동안 읽지 못했던 책을 몇 권 사 가지고 갈 요량으로 며칠 뒤 기독교 서점을 방문했다. 벽면을 따라 빽빽이 꽂혀 있는 책들을 따라 걷다가 순간 걸음을 멈췄다. 제목부터 유독 눈길이 가는 책이 있었다. 이 책이 이송오 목사님께서 쓰신
하나님께서는 한 가지 성경만을 쓰셨다(1994)였다. 겉 표지 뒤쪽에 있는 ‘변개된 성경’이라는 단어와 ‘성경은 가르쳐 주는 대로 믿는 것이 아니라 기록된 대로 믿어야 한다’는 구절에 마음이 끌렸다. 이 책과 몇 권을 더 구입한 뒤 집으로 돌아왔다.
  원래는 기도원에 가서 틈틈이 읽으려고 구입했는데 내용이 궁금해서 바로 읽기 시작했다. 서문을 읽으면서 바짝 긴장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런 내용은 지금까지 교회를 다니면서 많은 설교를 들었지만 누구에게서도 들어 본 적이 없었다.
〈개역성경〉2,000단어 이상 삭제오류첨가 등... 아니 이게 무슨 마른 하늘에 날벼락 치는 소리란 말인가? 떨리는 손으로 계속 읽어 내려갔다. 밤을 새워 가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심장이 뛰었다. 만약에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나는 그동안 무슨 짓을 하고 있었단 말인가! 처음 들어보는 이송오 목사... 그렇다면 그 많은 교회에 있는 목사들은 무엇이란 말인가? 눈앞이 캄캄했다. 목표를 정해 놓고 쉬지 않고 달려온 지난 20년의 세월, 말문이 막혔다. 쉽게 수긍할 수가 없어서 다음날 처음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다.
  두 번째로 서문을 읽다가
1611 킹 제임스 역본에서”라는 구절에서 읽기를 멈췄다. 어디선가 읽어 본 듯한 성경, “혹시 그때 그 성경”하면서 책장 위에 있는 것을 꺼내 포장을 뜯고 펼쳐 보았다.한글킹제임스성경, 겉장은 찢어져 없어졌지만 세로 쪽으로 분명한글킹제임스성경이었다. “발행인 이송오, 펴낸 곳 말씀보존학회” 모두 같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성경이 틀림없었다. 그 때부터 숨가쁜 하루하루가 시작되었다.하나님께서는 한 가지 성경만을 쓰셨다(1994),한글킹제임스성경,〈개역성경〉이 세 권을 놓고 보고 또 보고 비교하면서 읽었다. 그러나 읽으면 읽을수록 비교하면 할수록 분명히 드러나는 사실들...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전능한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타났으나 여호와라는 나의 이름으로는 그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였느니라.』(출애굽기 6:3)는 말씀은〈개역성경〉도 내용이 같은데 나는 이 부분을 쓰면서 이런 생각을 했었다. 내가 친구와 싸움을 하는데 그 친구가 내 아버지의 이름을 들먹거린다면 이 싸움은 싸움 정도가 아니라 전쟁 수준이 될 것 아닌가! 그렇다면 파라오의 입을 통해서 감히『여호와가 누구관대』(개역성경)라고 말할 수 있는가!킹제임스성경은 이 구절을 정확하게가 누구기에』(출애굽기 52)라고 기록되어 있다.킹제임스성경이 옳다. 또 『우리아의 아내였던』(마태복음 16)『아내에게서』(개역),『요셉과 주의 모친이』(누가복음 233)『그 부모가』(개역), 그 외에 다 기록할 수는 없지만 많은 구절들을 비교하면서한글킹제임스성경을 신뢰하게 되었다.
  더욱이 ‘
이사야 1412’, 그때까지 루시퍼(Lucifer)가 사탄의 이름인 것은 알고 있었는데 어디에서 나온 건지는 몰랐다. 누군가가 요세푸스(Titus Flavius JosephusA.D. 37100)가 쓴 책에는 나올지도 모른다고 해서 4권으로 된 책을 구입해 읽었지만 거기에도 없었다. 12절에 루시퍼라는 이름이 있고 더군다나 그 자리에〈개역성경〉에는『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라고 새벽별인 주님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더 이상 비교할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의 지식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디모데전서 2:4). 많은 사람들이 이 말씀에 은혜를 받았겠지만 나 자신에게는 특별하게 다가왔다. 만약 이 말씀을 처음부터 알았었다면〈개역성경〉70번 이상 읽고도 이토록 멍청할 수가 있을까! 그래서 지금까지 언어순화가 잘 안 된다. 기대했던 것이 허물어지면서 오는 마음의 동요와 분노... 이런 것들이 나를 슬프게 했다. 이렇듯 확실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는데 신문지로 포장을 해서 아무렇게나 처박아 놓았다는 자책감에 얼굴이 화끈거리며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 내렸다. 말씀을 가지고 50살 후를 계획했던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었다.
  그러나 언제까지 자책만 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 말씀보존학회를 찾아가기로 결심을 하고 책에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황당한 일이 또 벌어졌다. 한국기네스협회에 전화를 걸었을 때처럼 또 결번으로 나왔다. 몇 번을 걸어도 마찬가지였다. 그도 그럴 것이 책은
91년에, 성경은 94년에 출판되었는데, 전화는 2005년에 걸었으니까 10년의 세월이 흘렀으니 그간의 사연을 알 길이 없었다. “어떻게 된 일이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별별 생각을 다하다가한글킹제임스성경을 필사하기로 했다. 36천 군데나 틀리고 신약에서만 2,200단어가 삭제된〈개역성경〉이 아니라 삭제되거나 첨가되거나 변개되지 않은 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시작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문득 무엇인가가 스치면서 머릿속으로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잠시 지난날을 추억해 보면 내 이름은 외할머니께서 절에 다니면서 불공을 드리다가 지어 온 것으로 어려서는 몰랐다가 교회를 다니면서 이름을 바꿔야지 생각하다 어떤 계기로
95년부터 약 7년간 “오성경”으로 이름을 바꾼 적이 있었다. 지금도 그 이름으로 나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다. 또 하나는 아이들 수학을 가르치면서 아들과 딸에게 수학경시대회를 자주 나가게 했는데 둘이 합쳐서 4050번 정도 나갔다. 일 년에 한 아이가 5번 정도 나갔으니 꽤 많이 나간 셈이다. 집이 화곡역 근처로 주위에 학원이 많아 가까운 데로 걸어가서 접수를 했다. 지금도 차편이 불편한데 그때는 더했다. 그런데 딱 한 번 왜 그랬는지 지하철을 타고 가서 접수를 했다. 그곳이 방화동 금강프라자 6층에 있는 하늘교육학원이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다가 7“성경”침례교회라는 이름을 보고 “내 교회네”라고 혼자 말을 한 적이 있었다. 그 때가 2000220일이었다(접수표를 보고). 이 일이 5년이 지난 그때에 불현듯 갑자기 떠오른 것이다. 성경침례교회 담임목사가... 혹 그 교회가 아닐까 싶어 찾아갔다. 누군가에게하나님께서는 한 가지 성경만을 쓰셨다(1994)라는 책이 있나요 하고 물었더니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나는 성경대로 믿는 교회에 첫발을 디디게 되었다.
  그 뒤로 하루가 멀다 하고 다니면서 진리의 서적들을 구입하고 읽고 또 읽었다. 또 방문 기념으로 받은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라는 소책자를 읽고 구원을 받았다. 감리교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해 성결교를 거쳐 장로교인으로서 세례도 받고,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고, 주일학교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열심히 했으며, 성경 필사 최고 기록을 갖고 이 세상을 주인공처럼 살려고 했던 나는 교만과 자기 의로 가득찬 죄인이었던 것이다. 복음의 진리를 깨닫고 영접 기도를 했다. “위대하신 하나님, 저는 죄인입니다. 저의 죄를 제거하시려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사실을 오늘 알았습니다. 이제 제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고 영접하오니, 제 안에 들어오셔서 저를 구원해 주옵소서. 저를 구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멘.” 200511월의 일이다.
  이제 결정을 해야 했다. 세상에는 명품이라는 것이 있다. 또 짝퉁(가짜)이라는 것도 있다. 가끔
TV를 보면 가짜를 불법으로 유포시키다가 단속에 걸려 불로 태워 버리는 모습을 본다. 세상 것도 그러할진대 하물며 하나님의 말씀을 변개시킨 가짜 성경을 어쩌겠는가! 거기에다 금박을 칠하고 소가죽을 입히고 보석으로 치장한다 해도 가짜는 가짜일 뿐, 아무것도 아닌 것을. 나는 그동안 모았던 성경들과 20권의 필사한 성경을 아무 미련없이 다 버렸다. 쓰레기는 쓰레기통으로. 그리고 아들과 딸에게 교회를 옮겨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고, 순순히 아빠 뜻에 따라 성경침례교회로 옮겼다. 20061월 둘째 주에 첫 예배를 드리게 되었고 지금에 이르고 있다. 헛된 종교생활에서 벗어나 변개되지 않은 바른 성경을 주시고 성경대로 믿는 참된 신약 지역 교회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올려 드린다.  BB

 월간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 (No. 220/2010-07) ...

  『 부끄러운 고백 』
     by

  BB 간증 】/오 용근(성경침례교회 성도)

     Copyright ⓒ 2010 Korean by Word of God Preservation Society.
  
   Printed in Korea.

(예레미야 23:140

1가 말하노라. 내 초장의 양을 죽이고 흩어 버리는 목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라! 2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내 백성을 기르는 목자들에게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가 내 양무리를 흩어 버렸고 몰아냈으며 그들을 돌보지 아니하였도다. 보라, 내가 너희의 악행을 너희에게 벌하리라. 가 말하노라. 3 또 내가 그들을 몰아낸 모든 나라에서 내 양떼의 남은 자를 모아서 그들을 그들의 양우리로 다시 데려오리니 그들이 다산하고 번성하리라. 4 또 내가 그들을 먹일 목자들을 그들 위에 세우리니 그들이 더 이상 두려워하거나 당황하지 않으며 부족하지도 아니하리라. 가 말하노라. 5가 말하노라. 보라, 그 날들이 오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키리니 한 이 치리하고 번성하여 지상에서 공의와 정의를 실행하리라. 6 그의 날들에 유다는 구원을 받고 이스라엘은 안전하게 거하리라. 이것이 그의 이름이니 그는 ‘주 우리의 의’라 불리리라. 7 그러므로 가 말하노라. 보라, 그 날들이 오리니 그들이 더 이상 “이집트 땅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인도해 내신 께서 살아 계시거니와,” 라고 말하지 않고 8 “이스라엘 집의 씨를 북쪽 나라와 내가 그들을 몰아냈던 모든 나라로부터 인도하고 이끌어 준 께서 살아 계시거니와,” 라고 말하리니 그들이 그들 자신의 땅에 거하리라. 9 ○ 선지자들로 인하여 내 안에 있는 내 마음이 상하며 내 모든 뼈가 떨리니 로 인하여 그의 거룩하심의 말씀들로 인하여 내가 술 취한 사람 같으며 포도주에 만취된 사람 같도다. 10 이는 이 땅이 간음하는 자들로 가득 찼고 맹세로 인하여 이 땅이 애도하기 때문이니 광야의 초장들이 마르고 그들의 행위는 악하며 그들의 힘쓰는 것은 정직하지 않도다. 11 선지자와 제사장이 다 불경하니 정녕, 내가 내 집에서 그들의 사악함을 보았노라. 가 말하노라. 12 그리하여 그들의 길이 암흑 속에서 그들에게 미끄러운 길들처럼 되리니 그들이 내쫓기어 거기서 쓰러지리라. 이는 그들을 감찰할 해에 내가 그들에게 재앙을 가져올 것임이라. 가 말하노라. 13 또 내가 사마리아의 선지자들에게서 어리석음을 보았나니 그들이 바알로 예언하며 내 백성 이스라엘로 그릇되게 하였도다. 14 내가 또한 예루살렘의 선지자들에게서도 끔찍한 일을 보았나니 그들이 간음하고 거짓말들로 행하는도다. 그들이 또 행악자들의 손을 튼튼히 하며 아무도 자기의 악함에서 돌이키지 아니하니 그들 모두가 내게는 소돔 같고 그곳 거민들은 고모라 같도다. 15 그러므로 선지자들에 대하여 만군의 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그들을 쑥으로 먹이고 독이 든 물을 마시게 하리니 예루살렘의 선지자들로부터 불경함이 온 땅으로 퍼져 나감이라. 16 만군의 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말에 경청하지 말라. 그들은 너희로 우쭐하게 하며 그들 자신의 마음의 환상을 말하고 의 입에서 나온 것으로 아니하느니라. 17 그들은 나를 멸시하는 자들에게 여전히 말하기를 “께서 말씀하시나니 너희가 평안하리라.” 하며 또 그들은 자기 마음의 상상대로 행하는 모든 자들에게 말하기를 “재앙이 너희에게 오지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18 누가 의 계획에 참여하여 그의 말을 알아들었으며 누가 그의 말을 주의하여 들었느냐? 19 보라, 의 회오리바람이 진노 가운데서 나갔으니 아주 심한 회오리바람이라. 그것이 악인의 머리 위에 가혹하게 떨어지리라. 20 의 분노는 그가 실행하여 자기 마음의 생각들을 이루기까지는 돌이키지 아니하나니 훗날들에 너희가 그것을 완전히 깨닫게 되리라. 21 내가 이 선지자들을 보내지 아니하였음에도 그들이 달리며 내가 그들에게 말하지 아니하였는데도 그들이 예언하였도다. 22 그러나 만일 그들이 내 계획에 참여하여 내 백성으로 내 말들을 듣게 했더라면 그들이 내 백성을 그들의 악한 길과 그들의 행위의 악함에서 돌아서게 하였으리라. 23 가 말하노라. 내가 가까이에서만 하나님이요, 멀리서는 하나님이 아니냐? 24 가 말하노라. 누가 은밀한 곳에 자신을 숨겨 나로 그를 보지 못하게 할 수 있느냐? 가 말하노라. 내가 하늘과 땅을 충만케 하지 아니하냐? 25 내가 그 선지자들이 말하는 바를 들었는데 내 이름으로 거짓들을 예언하여 말하기를 “내가 꿈을 꾸었도다, 내가 꿈을 꾸었도다.” 하는도다. 26 거짓들을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마음속에 이것이 얼마나 오래 있으랴? 정녕, 그들은 자기 자신의 마음을 속이는 선지자들이로다. 27 그들의 조상들이 바알을 인하여 내 이름을 잊어버렸던 것처럼 그들 모두가 자기 이웃들에게 그들의 꿈들을 말하여 내 백성으로 내 이름을 잊게 하려 하는도다. 28 꿈을 가진 선지자는 꿈을 말하며 내 말을 가진 자는 내 말을 신실하게 고할지니라. 쭉정이가 밀에게 무엇이겠느냐? 가 말하노라. 29 가 말하노라. 내 말이 불 같지 아니하냐? 바위를 부수어 조각내는 큰 망치 같지 아니하냐? 30 가 말하노라. 그러므로 보라, 각기 자기 이웃으로부터 내 말들을 도둑질하는 선지자들을 내가 대적하노라. 31 가 말하노라. 그들의 혀를 놀려 “그가 말씀하신다.” 하는 그 선지자들을 내가 대적하노라. 32 가 말하노라. 보라, 거짓 꿈들을 예언하고 그들에게 말하여 그들의 거짓말들과 헛된 자만으로 내 백성을 그릇되게 하는 자들을 내가 대적하노라. 내가 그들을 보내지도, 그들에게 명령하지도 아니하였으니 그들이 이 백성에게 전혀 유익이 없으리라. 가 말하노라. 33 ○ 이 백성이나 선지자나 제사장이 네게 물어 “의 엄중한 말씀이 무엇이냐?” 하거든 너는 그들에게 말할지니 “무슨 엄중한 이냐? 내가 너희를 버리리라. 가 말하노라.” 하라. 34의 엄중한 말씀이라.” 하는 선지자와 제사장과 백성에게는 내가 그 사람과 그 집을 벌하리라. 35 너희는 각기 자기 이웃과 각기 자기 형제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께서 무엇이라 응답하셨고 께서 무엇이라 말씀하셨느냐?” 하고 36 너희는 “의 엄중한 말씀이라.”고 다시는 말하지 말라. 각 사람의 말이 자신의 무거운 짐이 되리니 이는 너희가 살아 계신 하나님, 만군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을 변질시켰음이라. 37 너는 선지자에게 이같이 말하라. 께서 네게 무엇이라고 응답하셨으며 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느냐? 38 그러나 너희가 “의 엄중한 말씀이라.”고 말하니 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너희에게 보내어 “‘의 엄중한 말씀이라’고 말하지 말라.” 하였으나 너희가 “의 엄중한 말씀이라.”고 말하였기에, 39 보라, 나, 곧 내가 너희를 완전히 잊어버리고 너희와 내가 너희 조상에게 준 이 성읍을 버리며 내 앞에서 너희를 내버리리라. 40 또 내가 영원한 책망과 영속하는 수치를 너희에게 가져오리니 그것은 잊혀지지 않으리라.

(요한복음 6:63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전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한 말들은 영이요, 생명이라.
It is the spirit that quickeneth; the flesh profiteth nothing:
the words that I speak unto you, they are spirit, and they are life.

『 세상도, 세상의 정욕도 사라지지만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요한일서 2:17)

『 14:24 만군의 가 맹세하여 말하기를 “내가 생각했던 대로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며, 내가 계획했던 대로 그것이 확고히 되리라. 4:12 그러므로 오 이스라엘아, 내가 너에게 이같이 행하리라. 내가 너에게 이것을 행하리니 오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하라.
14:24 The LORD of hosts hath sworn, saying, Surely as I have thought, so shall it come to pass; and as I have purposed, so shall it stand: 4:12 Therefore thus will I do unto thee, O Israel: and because I will do this unto thee, prepare to meet thy God, O Israel.

(이사야 14:24아모스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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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Divide)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 』(디모데후서 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