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론자들은 ‘지구의 나이’에 관하여 두 의견으로 나뉘어 있다. 지구의 나이가 1만년 미만이라는 ‘젊은 지구론자’와 지구의 나이가 1만년보다 훨씬 오래됐다는 ‘오래된 지구론자’가 그것이다. 그들이 그렇게 나뉜 이유는 지구의 나이를 ‘과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추정한 연대와 ‘과학적 이론에 성경 해석을 더한’ 추정치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최근 국민일보의 보도에 의하면, 한국창조과학회 창립회원이자 ‘젊은 지구론’을 전파해온 양승훈 교수(벤쿠버 기독교세계관 대학원장)가 ‘오래된 지구론’을 주장하고 나와 창조과학계에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창조과학회(회장 정계헌 순천향대 교수)는 현재 지구의 나이를 1만년 미만으로 보는 ‘젊은 지구론’을 대체적으로 지지하고 있는데, 회원인 양교수가 노아 홍수 이전에 지구상에 수많은 격변의 역사가 있었다는 ‘다중격변’을 들고 나온 것이다. 다중격변이란 엄청나게 큰 운석이 지구에 떨어져 일어났을 것이라 여겨지는 사건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와 반대되는 것이 ‘단일격변’인데, 이것은 노아의 홍수가 지구상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격변이라는 주장이다. 신문은 양교수가 “노아 홍수로 지구의 두꺼운 지층이 퇴적되는 동안 왜 그렇게 많은 운석공들이, 대부분 노아 홍수 이전에 생성된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묻히거나 침식되지 않고 아직도 그렇게 많이 남아 있겠는가”라고 반문하고 “과학자와 신학자들이 모여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자”고 제안하며 이를 위해 오는 8월 11일 서울대에서 ‘창조론 오픈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성경을 믿는다는 창조과학회 과학자들이 지구의 나이에 관해 의견이 분분한 것은, 그들이 성경의 창조론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주님께서 섭리로 보존하신 바른 성경에 계시된 ‘진짜’ 창조론은 배격하기 때문이다. 양교수를 비롯한 한국창조과학회 과학자들을 위시한 신학자들이 굳이 창조론 오픈 포럼 같은 것을 개최하지 않아도 지구의 나이가 1만년이상 되었을 것이라는 것은《한글킹제임스성경》의 한 구절로 모두 해결이 된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다산하고 번성하며 땅을 다시 채우고(replenish) 그것을 정복하라. 그리고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에서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세기 1:28). 이 말씀은 주님께서 최초의 인간에게 하신 말씀이다. 그런데 그들에게 “땅을 다시 채우라”고 명령하고 계신다. 이 말씀은 그 이전에 땅을 채웠던 존재들이 있었음을 의미하는데, 노아의 대홍수 이후에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도『땅을 다시 채우라』(창세기 9:1)고 동일하게 말씀하신 것을 보면, “땅을 다시 채우라”는 명령이 주어지기 이전에 두 경우 모두 땅에 거주했던 존재들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말하자면, 창세기 1:1과 1:2 사이에 이 우주에 어떤 ‘대격변’이 일어났던 것이다. 창세기 1:2의『땅은 형체가 없고』에서 “형체가 없고”는 히브리어로 “토후 바보후”()인데, 이는 지구가 이미 큰 재앙으로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리고 일그러져 있음을 나타낸다. 지구를 포함한 “우주적인 대홍수 심판”이 있었음을 말하고 있는 것이며(『하나님의 영은 물들의 표면에 거니시더라〔창세기 1:2〕』/『이로써 이전에 있던 세상은 물이 범람해서 멸망하였느니라〔베드로후서 3:6〕』), 이 우주적인 대홍수 심판의 직접적인 원인은 하나님의 보좌를 덮고 있던 다섯 번째 그룹이었던 루시퍼가 하나님의 보좌를 탐내어 반역을 일으킨 데서 기인한다(이사야 14:12∼15). 지구의 나이를 ‘과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추정한 연대나, ‘과학적 이론에 성경 해석을 더한’ 추정연대나 모두 바른 말씀으로 계시되는 진리 앞에서 무릎을 꿇어야 한다. 성경은 재창조 이전에 우주적인 대홍수가 일어나 이전에 있던 세상을 물로 심판했다고 분명히 말씀한다(베드로후서 3:4∼6). 이것은 노아의 대홍수가 아니다. 엄청나게 큰 운석이 떨어졌는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다. 그런 것은 별로 중요한 내용이 아니다. 성경이 지구의 나이와 이전 세상의 사건들과 격변에 관하여 구체적으로 계시하지 않는 것은, 우리에게 진정 중요한 것은 ‘지구의 나이가 몇 살이냐’가 아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도래할 미래의 천년왕국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관심을 가져야 할 성경 전체의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창조과학자들은 지구의 과거에 대해서만 몰두하는 모습이다. 주님은 천년왕국에서의 땅의 회복(이사야 11장)과, 천년왕국 후 온 우주적인 불의 심판 뒤에 창조하실『새 하늘과 새 땅』(베드로후서서 3:13)을 약속하셨다. 요한계시록 21:1은 창조과학자들이 그토록 관심을 두고 연구하는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사라진다.”고 말씀한다. 사라질 것들에 마음을 두는 것은 참으로 허무한 일이다. 『이는 이 세상의 형체가 사라져 감이라』(고린도전서 7:31). 진정한 그리스도인 과학자는 땅의 과거가 아닌 땅의 미래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창조론을 부인하는 세상에 대해서 창조론을 옹호하고 변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바른 성경의 예언과 계시가 주는 땅의 미래에 관심이 없는 창조과학은 성경과 무관한 과학일 수밖에 없다. 땅의 과거에 집착하는 것은『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와 같으며, 주님은 이런 경우에 대해서『하나님의 나라에 적합하지 아니하노라』(누가복음 9:62)고 말씀하셨다. 성경을 참으로 믿는 ‘창조과학회’라면, 성경의 예언에 입각한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 인터넷 신문 ‘바이블 파워’ (2008-5-23) ... ────────────────────────── 『 [사설] “지구의 나이” 논란에 종지부를 찍자! 』 by ■「바이블 파워」/2008.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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