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21. 11:07

“ 지옥행 카드가 될 ‘전도퇴치카드’ ” (바른 분별)

(바른 분별) [20130930] ● 지옥행 카드가 될 ‘전도퇴치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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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옥행 카드가 될 ‘전도퇴치카드’

┃주의 말씀들은 순수한 말씀들이라. (시편 12:6)┃

●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이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것은 그들을 지옥의 형벌에서 구원하기 위함이다. 이 마지막 때에는 그 일을 혐오하여 방해하려는 조직적인 세력이 일어나 자신들은 물론 다른 많은 사람들까지도 함께 지옥에 들어가게 하려는 마귀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이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것은 그들을 지옥의 형벌에서 구원하기 위함이다. 이 마지막 때에는 그 일을 혐오하여 방해하려는 조직적인 세력이 일어나 자신들은 물론 다른 많은 사람들까지도 함께 지옥에 들어가게 하려는 마귀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내가 자주 너희에게 말하였고 지금도 눈물로 말하지만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들로 행하고 있느니라』(빌립보서 3:18). 요즘은 대학가에서는 “전도 거부합니다.”라는 ‘전도퇴치카드’(?)를 만들어 복음 전파자들에게 대응하고 있다고 한다. 서울대 무신론 동아리 프리싱커스(Free Thinkers)가 “길거리 전도자”에게 거부 의사를 밝힐 수 있는 “전도퇴치카드”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배포하고 있는 것인데, 지난해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대)에서 처음 시작한 프리싱커스는 서울대에 이어 고려대, 성균관대, 포스텍 등에서도 결성이 추진되고 있다. 그들은 “학내에 기독교 동아리만 20여개에 달하지만 종교가 없는 사람에게 억지로 전도하는 이들에게 평소 반감이 상당히 컸다.”면서 그 반감을 전도퇴치카드란 것에 담아 캠퍼스에서 전도를 목적으로 다가오는 사람들에게 내밀어 보일 수 있도록 A4용지와 명함 크기의 두 종류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필자는 이런 상황을 보면서 그
“전도퇴치”카드가 지옥행 카드가 되어 그런 것을 만들어 배포하는 자들뿐 아니라 남들까지도 함께 지옥으로 이끌어갈 것이라는 생각에 다시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교회사적으로 마지막 교회 시대인 이 라오디케아 교회 시대에 고의적으로 또는 조직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참으로 사악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복음을 거부하고 불편해 하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마지막 때의 끝을 달리는 이 세상이 복음에 대해 보이는 반응은 아예 세를 규합해서 적극적으로 대적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성경 말씀 그대로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죄인들에게 구원의 길이 아니라 거침이 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음을 볼 때 안타까움이 더해 간다.『어리석은 자는 자기 마음에 말하기를 “하나님은 없다.” 하였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가증한 일들을 행하였으니, 선을 행하는 자가 아무도 없도다』(시편 14:1).
  이 무신론 동아리인 프리싱커스는
2011년 카이스트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하며, 서울대에서는 지난해 1월 계획되고, 6월 프리싱커스란 이름으로 현재 5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프리싱커스를 이끌고 있는 사람은 서울대에 재학 중인 양호민(23원자핵공학과)이라고 한다. 그들은 소위 수재들만 들어간다는 한국과학기술대와 서울대에서 과학 등을 전공하면서도 기계적인 공부만 할 뿐 그보다 더 고차원적인 영적인 문제에는 무지한지라 아직도 과학의 영역을 훨씬 뛰어넘는 그 장엄한 천지창조의 역사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는 특히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공격적인 전도활동을 펴는 “예수전도협회”를 들어서 비난을 하고 있는데 이처럼 교계에 물의를 일으키는 비성경적인 단체를 지칭하며 비난을 가하고 있다. 그는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모르면서 십계명을 인용해 신의 이름을 함부로 사용하면 안 된다며 복음 전파를 비난하고 있는데 그것은 그 자신이 영적 지식이 없음으로 인해 참된 기독신앙을 잘못된 이들과 싸잡아서 보고 판단하기 때문에 벌이는 일이다.
  언론에 따르면
“서울대 무신론 동아리 ‘프리싱커스’의 회장 양호민(23원자핵공학과)이 자신의 주장을 적어 제작한 ‘전도퇴치카드’ 전면에는 ‘저희는 종교가 없습니다. 세뇌로 얼룩진 울타리를 깨고 나와 세상을 둘러보면 신이 인간을 만든 것이 아니라 인간이 종교를 만들었다는 것을 더 감동적으로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조용히 어떤 믿음을 갖고 사는 것까지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 저희를 괴롭히지 말아 주세요.’라고 적혀 있다. 사실 전도퇴치카드는 이번에 처음 나온 게 아니다. 지난해 1월 양씨와 그의 동기 3명이 행동하는 합리주의자 모임(서울대 프리싱커스의 전신)을 만들어 활동 계획을 논의하다가 나온 아이디어다. 이들은 지난해 3월 개강과 함께 카드를 발행, 배포했다... 그렇다면 전도퇴치카드는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양씨는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며 사례를 소개했다. ‘한 번은 전도를 하려는 사람이 다가오기에 전도퇴치카드를 내밀었죠. 그런데 오히려 고마워하더라고요. 전도를 위해 다가가면 무시하는 것은 물론, 욕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해요. 그 사람이 카드를 잘 읽어보겠다고 하더라고요.’ 학생들은 서울대 프리싱커스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카드를 어떻게 받을 수 있나’라며 호응을 보이고 있다. 반대로 학내에 붙인 홍보물이 훼손되거나 종교인에게 전화가 와 ‘악마의 조종을 받지 말라.’는 항의를 받고도 있다... 올해 1월 양씨는 서울 종로구 박근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기도 했다. 당시 장순흥 카이스트 교수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교육과학분과 위원으로 임명된 것에 항의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장 교수가 근본주의 기독교 성향의 창조과학회라는 연구모임에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었다. 창조과학회는 진화론을 부정하고 신이 우주와 인류를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단체다.”
 『를 두려워하는 것이 지식의 시작이거늘, 어리석은 자들은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잠언 1:7).
 
 지혜와는 거리가 먼 이들이 주장하는 내용으로 볼 때 이들은 분명히 ‘무신론을 가장한 다른 종교 집단’에 불과하다. 겉으로 기독교에만 반감을 갖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그들의 속내는 바로 창조주 하나님을 거역하고자 하는 마음이 가득한 것이며, 그 포화상태를 주체할 수 없어 겉으로 분출된 것이다. “저희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조용히 어떤 믿음을 갖고 사는 것까지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거의 없습니다.”라는 말을 보라. “거의 없다.”는 것은 “약간은 있다.”는 뜻이다. 그들은 창조주 하나님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사람들을 비난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 것이다. 왜 그런 것을 믿느냐고! 그들이 아무리 속내를 숨기고 겉포장을 그럴 듯하게 꾸미려고 할지라도 그들의 말에서 모든 것이 들통나게 되어 있다. 사람은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하게 되기 때문이다(마태복음 1234). 수년 전 대광고등학교 재학생이었던 강의석이 1인 시위를 벌임으로 시작된 대광고 사태는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어 학교에서의 기독교 활동이 큰 타격을 입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이번 서울대 프리싱커스들이 벌이는 해프닝이 작은 일 같지만 이 세상의 신인 마귀가 사람들의 마음을 격동시킨다면 또 다시 학원가에 반기독교 열풍이 불어 닥칠 수도 있다. 그렇다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소수의 순수한 그리스도인들은 위축될 것 없다. 우리 안에 계신 든든한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늘 우리를 위로해 주시기 때문이다. 세상이 복음 전파자들을 천대하고 멸시하는 일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 않은가!1 그러므로 우리가 자비를 받은 것과 같이 이 직분을 받았으니 우리는 낙심치 아니하노라. 2 오히려 감추어진 수치스러운 일들을 버리고 교활함 가운데서 행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짓되이 다루지 아니하며 오직 진리를 나타냄으로써 하나님 앞에서 우리 스스로를 각 사람의 양심에 추천하노라. 3 그러나 만일 우리의 복음이 가려졌다면 그것은 구원받지 못한 자들에게 가려진 것이라. 4 그들 가운데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않는 자들의 마음을 어둡게 하여 하나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복음의 광채가 그들에게 비치지 못하게 하느니라』(고린도후서 4:1~4).
  전도퇴치카드 뒷면에는 “당신은 아마 한 권의 책을 읽고 맹목적으로 믿겠지만, 저희는 더 많은 책들을 읽고 합리적으로 생각합니다. 저와 얘기하고 싶다면, 이 책들을 읽는 것이 곧 저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될 겁니다.”라고 적고 있다. 이들이 추천하는 책들은 리처드 도킨스의〈만들어진 신〉, 마이클 셔머의〈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 크리스토퍼 히친스의〈신은 위대하지 않다〉등 반기독교 서적들이다. 그들이 말하는 한 권의 책이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말하는 것인데 참으로 가소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벌레만도 못한 피조물이 감히 창조주 하나님께서 영감으로 기록하신 성경을 무시하려 하다니! 그들은 종교의 다양성을 말하면서도 유독 기독교를 배척한다는 시선을 의식해서인지 이렇게 말했다. “무신론을 반(反)종교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무신론은 종교를 반대하지 않고 다양한 생각을 존중할 뿐이다.”라며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개인의 종교와 믿음은 문제 삼지 않는다.” 복음을 전하는 것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라는 이 어리석은 사고방식을 보라. 무슨 피해를 말하는가? 정신적인 피해를 말하는가? “당신은 죄인으로 태어났고 죄인으로 살다가 죽으면 지옥에 간다.”는 말에 정신적인 피해를 입는다는 얘긴가? 죄에 대해 찔림을 주고 죄 문제를 해결하여 지옥에 가지 않을 수 있는 십자가를 제시하는 복음은 그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유익을 주는 것이다. 마귀는 ‘피해’라는 표현으로 복음을 거부하는 교묘한 발상을 고안케 했는데 이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사는 것을 기본 인륜으로 여기는 풍토를 이용해 복음을 손쉽게 거절케 하려는 수작에 불과한 것이다. 동료 인간들에게 진정으로 피해를 주는 이들은 그들이 복음을 듣지 못하게 전도퇴치카드 같은 것들을 만들어 배포하는 자들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무신론 종교’를 전파하기 위해 참 유일신이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그분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희생시키신 십자가를 전파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그들이 알아야 할 것은 죄인들을 인내하시는 하나님의 자비가 모든 사람들에게 미치지만 그 자비가 항상 유효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들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회개하고 돌이키지 않으면 그들은 죽어서 영원한 저주와 형벌의 장소인 불못에서 영원토록 고통을 당해야만 한다. 어서 빨리 정신을 차리고 돌아와 하나님께 무릎 꿇고 회개하여 지금으로부터 2천 년 전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어 놓으신 구속사역을 믿고 구원받도록 하라.『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너희 죄들 가운데서 죽으리라.’고 하였으니, 이는 너희가 내가 그인 줄 믿지 아니하면, 너희는 너희 죄들 가운데서 죽을 것이기 때문이라』(요한복음 824).
  복음 전파를 묵묵히 수행하는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거절하려고 갖은 꾀로 발악하는 그들의 의도를 간파하고 복음 전파의 의지가 꺾이거나 약해지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한 권의 책”이 알려주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이전보다 더 담대히 전파하여 지옥으로 갈 혼들을 주님께로 이겨오는 일에 헌신해야 할 것이다.『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라, 흔들리지 말라, 항상 의 일을 넘치게 하라. 이는 너희의 수고가 안에서 헛되지 아니한 줄을 너희가 앎이니라』(고린도전서 15:58).  BP

인터넷 신문 ‘바이블 파워’ (2013-09-30) ...

 『 지옥행 카드가 될 ‘전도퇴치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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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블 파워」/2013. 9. 30/박 재권(캐나다 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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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편 14:16)

『 1 ○ 어리석은 자는 자기 마음에 말하기를 “하나님은 없다.” 하였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가증한 일들을 행하였으니, 선을 행하는 자가 아무도 없도다. 2 께서 하늘에서 사람의 자손들을 내려다보시어 깨닫는 자와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지 보려 하셨으나, 3 그들은 모두 곁길로 갔으며 그들이 모두 함께 더럽게 되어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없도다, 한 사람도 없도다. 4 ○ 죄악을 행하는 자들은 모두 지식이 없는가? 그들이 빵을 먹듯이 내 백성을 먹으면서 를 부르지 아니하는도다. 5 거기서 그들이 큰 두려움 가운데 있었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의인의 세대에 계심이라. 6 너희가 가난한 자의 계획을 부끄럽게 하였으니 이는 께서 그의 피난처시기 때문이라. 』

(시 편 36:112)

『 1 ○ 악인의 죄과가 내 마음속에서 말하기를 그의 눈 앞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다 하니 2 이는 그가 자기 눈으로 우쭐대기를, 그의 죄악이 혐오할 만한 것으로 드러나기까지 함이라. 3 그의 입의 말은 죄악과 속임수니 그가 지혜롭게 되는 것과 선을 행하는 것을 그쳤도다. 4 그는 자기 침상에서 해악을 꾀하고 선이 아닌 길에 자신을 세우며 악을 미워하지 아니하는도다. 5 ○ 오 여, 주의 자비가 하늘들에 있으며 주의 신실하심이 구름까지 닿았나이다. 6 주의 의는 큰 산들 같고 주의 심판은 거대한 깊음 같으니, 오 여, 주께서는 사람과 짐승을 보호하시나이다. 7하나님이여, 주의 자애하심이 어찌 그리 고귀하신지요! 그러므로 사람의 자손들이 주의 날개 그늘 아래 피난처를 두나이다. 8 그들이 주의 집의 기름진 것으로 넘치도록 만족하리니, 주께서 그들로 주의 기쁨의 강물을 마시게 하시리이다. 9 이는 생명의 원천이 주와 함께 있으며 주의 빛 가운데서 우리가 빛을 볼 것임이니이다. 10 오, 주를 아는 자들에게 주의 자애를 계속 베푸시며 마음이 정직한 자들에게 주의 의를 베푸소서. 11 교만한 자의 발이 나를 대적하여 오지 않게 하시고 악인의 손이 나를 쫓아내지 못하게 하소서. 12 죄악을 행하는 자들이 거기 넘어져 있으며 그들이 내버려져 있어 일어설 수 없으리이다.

Bible believers

『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Divide)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 』(디모데후서 2:15)

● 둔감성 vs. 과민성

┃주의 말씀들은 순수한 말씀들이라. (시편 12:6)┃

【 동아닷컴 】

  어느 날 바짝 마른 남편이 아내를 데리고 진료실을 찾았다. 그러면서 “제가 이상한 건지, 아내가 이상한 건지 판단을 좀 해 주세요”라고 했다. 사정인즉슨 아내가 사소한 일에도 예민하게 진의를 따져 묻고 짜증을 낸다는 것이다. 대개는 부부 문제가 있을 때 남자 쪽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많으므로 나는 아내 이야기도 듣기로 했다.
  아내는 남편이 자신을 홀대하거나 무시한다는 예를 들기 시작했는데 (대개는 필자가 집에서 하는 행동과 비슷해서 뜨끔하기도 했지만) 그다지 큰 문제로 느껴지지는 않았다. 그런데 부인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있었다. 그는
“폐경을 맞으면서 하루 종일 몸이 처지고 잠만 오고 하루에도 기분이 여러 차례 바뀌고 짜증이 쉽게 난다”고 했다. 폐경기 우울증이 의심됐다. 꾸준히 면담 치료와 약물 치료를 한 뒤로 그 부인은 “기분이 좀 편해지고 얼굴이 화끈거리는 증상도 없어졌다”고 말했다. 1년 후에 아내를 병원에 데려다 주러 온 남편을 보니 조금 더 살이 오른 것 같았다.
  우울할 때 나타나는 증상 중에
‘대인 관계 과민성’(interpersonal hypersensitivity)이라는 증상이 있다. 사실 우리 사회는 대인 관계 과민성보다는 대인 관계 둔감성이 더 문제인 면이 있다. ‘이 얘기를 하면 저 사람이 어떻게 느낄까’ ‘우리 애가 이렇게 시끄럽게 하면 다른 사람들 대화에 방해가 되지는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은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미국인들과의 저녁은 좀 색다른 경험이었다. 미국에서 외국인 교수님이 주최한 추수감사절 저녁 식사에 연구실원들의 가족이 다 모였을 때 필자는
‘왜 피상적인 대화들만 오고 갈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는 다른 사람에게 혹시 민감한 부분이 있을까봐 그런 대화는 피했던 것이다.
  예를 들면, 결혼 후 오랫동안 자녀가 없는 집에
“왜 애를 낳지 않아요? 빨리 낳아야지요”라는 말은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흔한 말로, 덕담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혹시 불임 부부여서 그 때문에 고생하고 불화도 겪지는 않을까? 궁금하지만 물어보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하는 사려 깊은 사람은 비교적 적다. 도리어 얼버무리려는 부부에게 “시험관 시술이라도 받으라”며 조언까지 한다. 서구인들이 서로 연봉이나 사는 곳을 묻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일 것이다.
  우울증 환자들에게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시켜야 하는 때가 있다. 바로 추석이나 설날을 앞둔 때다. 좋은 말만 해도 서로 편한 관계는 아닌데, 굳이 학교 성적이 좋지 않은 자녀가 있는 친척 앞에서 자기 자녀의 명문 대학 생활을 이야기한다거나 퇴직 우울증에 빠진 사람 앞에서
‘남편이 일찍 퇴직해서 연금 받고 부부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니 얼마나 좋으냐’는 말들을 서슴없이 하기 때문이다. 환자들에게 미리 마음의 준비를 시켜 두면 이 시기 이후에 우울증의 급격한 악화를 비교적 막을 수 있다.
  이렇게 둔감한 경우도 문제이지만 때로는 과민한 사람에게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다. 증상이 심하다면 이는 우울증의 증상이므로 특히 평소 불안 수준이 높은 사람일 경우 전문가를 만나보는 것이 좋다. 전에 그렇지 않던 사람이 과민해졌다면 앞에 소개한 남편처럼 상대를 비난하거나 탓하지 말고 치료를 권해 보는 게 좋다. 만약 청소년 시절부터 현재까지 죽 그래 왔고 여타 다른 증상들, 즉 무모한 소비나 행동, 충동성, 대인관계 불안정성, 자해 행동 등을 보인다면 경계성 인격장애 같은 성격장애를 의심해 볼 수도 있다. 이런 경우도 꾸준한 치료가 요구된다.
  여러분들도 사소한 일에 상처를 받고 삐치는가?
  물론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나, 너 때문에 상처 받았어. 네가 문제야’라고 이야기하기 전에 혹시 내가 너무 예민한 것은 아닐지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내가 상대에게 너무 완벽한 것을 기대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는 것 말이다. 너무 완벽한 것을 기대하면 항상 괴로울 수밖에 없다. 내가 완벽하지 못하듯 상대도 완벽할 수 없다.
  언젠가 탈북민들을 돕는 일을 오랫동안 하신 분의 말이 마음에 많이 와 닿았다.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이다’는 말이었다. 꼭 탈북민이어서가 아니라 사람을 돕거나 많이 만나다 보면 항상 실망을 하고 때로 배신을 당할 수도 있다. 그분이 얼마나 고민을 많이 했으면 그런 얘기를 하게 되었을까 안타깝기도 했지만 본래 사람이란 그렇게 약한 존재인 것이다. 이 대목에서 어느 누구보다 많이 사랑했기에 많이 상처받았을 마더 테레사의 말을 한번쯤 생각해 볼 만하다. “너의 친구가 완벽한 사람이기를 기대하지 마라. 친구가 완벽한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어라. 그것이 진정한 우정이다.”

인터넷 신문 ‘동아닷컴’ (2013-08-13) ... ┃

(잠 언 5:226:1210:3011:5, 18, 21

12:7, 12, 13, 2114:19, 3217:1121:18

24:1629:7

『 5:22 악인은 자기 자신의 악들에 걸리며 자기 죄들의 줄들에 매이리라. 6:12 ○ 쓸모없는 사람과 악인은 완고한 입과 더불어 행하느니라. 10:30 의로운 자는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겠으나, 악인은 땅에 거하지 못하리라. 11:5 ○ 완전한 자의 의는 그의 길을 바르게 할 것이나, 악인은 자신의 악으로 인하여 넘어지리라. 18 ○ 악인은 속이는 일을 하나, 의를 뿌리는 자에게는 확실한 상이 있느니라. 21 ○ 악인은 손에 손을 잡을지라도 벌을 면치 못할 것이나, 의로운 자의 씨는 구원을 받으리라. 12:7 ○ 악인은 멸절되어 더 이상 존재하지 아니하나, 의로운 자의 집은 서 있으리라. 12 ○ 악인은 악한 사람들의 이익을 바라나, 의로운 자의 뿌리는 열매를 내느니라. 13 ○ 악인은 입술의 죄과로 올무에 걸리나, 의인은 고난에서 벗어나리라. 21 ○ 의인에게는 아무런 해도 일어나지 아니하려니와, 악인은 해악으로 가득 차리라. 14:19 ○ 악한 자는 선한 자 앞에 엎드리고, 악인은 의인의 대문에 엎드리느니라. 32 ○ 악인은 자기의 악함 가운데 사라지나, 의인은 죽음에 있어서도 소망을 갖느니라. 17:11 ○ 악인은 반역만을 찾나니, 그러므로 잔인한 사자가 그를 대적하여 보내지리라. 21:18 ○ 악인은 의로운 자를 위한 몸값이 될 것이요, 범죄자는 정직한 자의 몸값이 되리라. 24:16 의로운 사람은 일곱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나, 악인은 재앙으로 인하여 넘어지리로다. 29:7 ○ 의로운 자는 가난한 자의 사정을 고려하나, 악인은 그것을 알려고 하지 아니하느니라. 』

(전도서 8:1113
『 
11 악한 일에 대한 징벌이 속히 집행되지 않으므로 사람들의 아들들의 마음이 그들 안에서 악을 행하기로 완전히 정해졌도다. 12 죄인이 일백 번 악을 행하고 그의 날들이 길지라도,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들, 곧 그분 앞에서 두려워하는 자들이 잘될 것임을 내가 분명히 아노라. 13 그러나 악인은 잘되지 못할 것이며 그의 날들도 길지 못하여 그림자와 같으리니, 이는 그가 하나님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음이라. 』

(이사야 57:1921
『 
19 내가 입술의 열매를 짓나니, 평안하라. 멀리 있는 자와 가까이 있는 자도 평안하라. 가 말하노라. 내가 그를 치유하리라. 20 그러나 악인은 요동하는 바다와 같으니 안정하지 못할 때 물결이 진흙과 오물을 솟구쳐 내게 하는 바다 같도다. 21 “악인에게는 화평이 없다.”고 나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느니라. 』

(에스겔 33:8
『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오 악인아, 너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였을 때 만일 네가 악인에게 그의 길에서 떠나도록 경고하여 말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의 죄악 중에서 죽을 것이나 그의 피는 내가 네 손에서 구할 것이라. 』

(베드로전서 5:8
『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으라. 이는 너희의 대적 마귀가 울부짖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아 두루 다니기 때문이니라. 』

 『 둔감성 vs. 과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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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닷컴」/2013. 8. 13【 류인균의 우울증 이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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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Divide)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 』(디모데후서 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