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칭 ‘사랑실천당’의 창당발기인대회에 예상보다 적은 8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연신 ‘아멘’을 발설하는 등 대회장이 부흥회장을 방불케 했다고 한다. 창당 주도자 전광훈 목사(청교도영성훈련원장)는 이 열기를 국회로까지 이어가자면서, 현 대통령 당선인인 이명박 장로의 국정수행에 일등공신黨이 될 것을 참석자들에게 요구했으며, 사랑실천당의 존재가 자칫 종교 갈등으로 번질 수도 있지 않느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어느 종교나 자살률 1위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을 같이 하고 있다면서 “스님도 와주길 바란다!”고 하였다고 한다.
청교도영성훈련원장인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사랑실천당뿐 아니라 세상에서 기독교계의 유익을 위해서 기독정당을 창설하여 그들만의 정치적 이상을 실현해보려는 모든 이의 본질은 전목사의 “스님도 와주길 바란다!”에 요약되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약교회사에서 주님을 신실하게 섬겼던 그리스도인들은 기독정당과 같은 정치적 활동에 대해서는 교회와 국가의 분리, 즉 정교분리의 성경적 원칙에 따라 손을 내저으며 반대 입장을 확고히 하였다. 그들은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정치를 하여 기독교의 이상을 실현하는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더불어 있게 될 주님의 천년왕국 정부에 대한 성경의 진리와 맞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현 세상은 마귀가 통치자로서 지배하고 있다.『이후로는 내가 너희에게 많이 말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 세상의 통치자가 오나, 그는 내 안에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아니함이라』(요한복음 14：30).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결코 주님 자신을 이 세상의 신이나 통치자로서 제시하신 적이 없다.『그들 가운데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않는 자들의 마음을 어둡게 하여 하나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복음의 광채가 그들에게 비치지 못하게 하느니라』(고린도후서 4：4). 이 세상의 신은 복음의 광채를 가리는 존재이다. 그는 마귀인 사탄이다. 사탄이 다스리는 세상 체계 안에서 정치를 해보겠다고 나서는 것은 주님이 아닌 마귀를 섬겨보겠다고 하는 것과 같으며, 어떤 면에서는, 기독교에 대해 부정적인 세상 정치 판도를 기독교에 호의적으로 바꿔보려고 하는 것이기에 이 세상의 통치자를 스스로 심판해보겠다는 것과 다름 아니다. 그러나 그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상재림하시면서 하실 일을 인간이 해보겠다는 비성경적인 발상이다.『또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의 통치자가 심판을 받기 때문이라』(요한복음 16：11).『그가 그 용을 잡으니, 곧 마귀요 사탄인 옛 뱀이라. 그를 천 년 동안 묶어 두니 그를 끝없이 깊은 구렁에 던져서 가두고 그 위에 봉인하여 천 년이 찰 때까지는 민족들을 다시는 미혹하지 못하게 하더라. 그후에는 그가 반드시 잠시 동안 풀려나게 되리라』(요한계시록 20：2, 3).
청교도들이 지금 살아있다면 그들도 기독정당을 만들며 “스님도 와주길 바란다!”고 했을 것 같은가? 세상에서 정치를 하려고 하면 이 세상의 신을 섬기는 자들과 함께 할 수밖에 없다. 그것이 과연 하나님의 뜻인가?『믿지 않는 자들과 멍에를 같이 메지 말라. 의가 불의와 어찌 관계를 맺으며 빛이 어두움과 어찌 사귀겠느냐?』(고린도후서 6：14). 자신에게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름을 쓰면서 진리를 가리는 그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마귀의 종교계의 표를 얻으려고 사찰에 가서 합장을 하는 대선후보들과 똑같은, 하나님과 아무런 관련도 없는 사람들인 것이다. 그리스도인에게 정치는 이 세상과의 타협하는 길임을 알아야 한다. ──────────────────────────
인터넷 신문 ‘바이블 파워’ (2008-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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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실천당 “스님도 와주기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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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 파워」／ 2008.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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