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 16. 00:47

“ 인도에서는 ‘예수의 우물’로 복음 전파 ” (BP 칼럼)



    BP 칼럼 ●인도에서는 “예수의 우물”로 복음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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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 본부를 둔 아시아복음선교회(GFAGospel For Asia)는 인도에 선교사들을 파송하여 복음을 전하고 있는데 식수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우물을 개발해 주며 복음을 전하자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크리스천 포스트(Christian Post)에 의하면, 이 프로젝트가 처음 시작된 곳은 인도 라자스탄 주의 하층민들이 사는 지역으로, 처음에 선교사들이 들어갔을 때 거세게 반대하며 증오심을 드러내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었고, 심지어 “이 마을에 외국 종교를 들여온다면 죽여 버리겠다.”는 협박도 있었던 위험 지역이라고 한다. 그 마을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소수의 주민들 역시 마을에서 차별 대상이 되어 마을에 있는 공동 우물터에서 마음대로 물도 길을 수 없게 되었고, 그래서 그들은 생명수인 물을 찾아 여름 뙤약볕 아래 물동이를 이고 오랜 시간을 걸어야 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점점 더 교회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고 물로 인해 고충을 털어 놓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자, 선교사들은 물 때문에 고통을 겪는 그들을 위해 본부의 후원을 받아 우물을 직접 개발해서 “예수의 우물”(Jesus Wells)이라는 이름과 함께 그들에게 제공하고 기독교를 박해했던 이들에게도 이 우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 그처럼 적대적이던 그들의 태도가 돌변하여 부드러워졌고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에 관심을 가지고 모여들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시작된 우물 개발은 현재 약 1백여 개나 된다고 하는데, 앞으로도 더 많은 우물을 공급해서 복음을 전하는 통로로 쓸 작정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육신의 생명을 위해 먹고 마시게 되는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물”이다. 성경에서도 생명이 있는 동물들과 새들은 물에서 나왔음을 기록하고 있다(창세기 1:20). 구약 성경에서 신약 성경에 이르기까지 우물물에 관한 기사가 참 많이 나온다.
    창세기 21장에 아비멜렉과 아브라함 사이에 우물에 대한 시비가 등장하는데, 당시 우물물을 빼앗긴다는 것은 큰 타격이 아닐 수 없었다. 그래서 아브라함이 아비멜렉에게 우물에 관하여 강력하게 항의하고서 그가 아비멜렉으로부터 받은 가축들을 돌려주며 또한 증거로 삼기 위해 암양 새끼 일곱 마리를 따로 떼어 주며 언약을 맺고 문제가 되었던 우물을 돌려받게 된다. 아브라함은 그 우물에다
    “브엘세바”(맹세의 우물)라는 이름을 붙였다. 원래는 이 명칭이 우물의 이름이었는데 나중에 지명으로 쓰인다. 고대사회에서 특히 유목민들에게는 우물은 참으로 소중한 것이었고, 큰 재산의 일부였다. 그래서 잠언 5:15~20절에서는 아내로 비유하기도 한다. 그래서 샘에 관한 분쟁은 어제나 오늘이나 늘 존재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샘에서 만난 인연으로 인해서 결혼한 사례도 있는데, 아브라함의 아들인 이삭의 배필을 찾으라는 그의 분부를 받은 청지기 엘리에셀이 길을 떠나 나홀의 성읍에 이르러서 우물가에서 이삭의 아내가 될 리브카를 만난다. 이삭의 아들 야곱 역시도 형님인 에서의 얼굴을 피해 도망하던 중에 우물가에 있었는데, 나중에 그의 아내가 되었던 라헬을 만나게 된다(창세기 29:2~9).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나왔던 모세가 이집트의 왕자의 자리를 떠나 미디안 땅으로 도피하던 중 미디안 땅 우물가에 앉아 있다가 십포라를 만나 나중에 결혼하게 된다(출애굽기 2:15~21). 그보다 가장 위대한 장면은 뭐니 뭐니 해도 예수님께서 우물가에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전파하신 장면이다(요한복음 4:6~30) 친히 영생수의 근원이 되시는 주님께서 이방인인 사마리아 여인에게 물을 좀 달라고 하시며 자연스럽게 접근하셔서 복음으로 인도하시는 장면은 영적으로 신랑이 신부를 얻게 되는 또 다른 만남의 장소임이 입증되는 명장면이 아닌가 생각된다.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누구든지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그러나 내가 그에게 주는 물은 그 사람 안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솟아오르는 샘물이 되리라』(요한복음 4:14). 주님께서도 이 물이라는 주제를 통해서 복음을 전하시고 가난하고 희망도 없이 살아가던 그 사마리아 여인에게 영원한 생수를 제공하셨듯이 지독한 계급사회의 통제 아래서 슬픈 삶을 살고 있는 인도인들에게 시원한 복음, 즉 변개되지 않은 순수한 복음이 전파되어 그 혼들이 구원받고 주님의 재림을 사모하는 소망을 가지고 살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 선교단체가 요한복음 4장 말씀을 모델로 삼았는지, 아니면 상황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그런 선교방법을 터득했는지 모르지만,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긍정적인 일이며 지혜로운 방법인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열매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그러면 무엇이냐? 가식으로나 진실로나 무슨 방법으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것으로 내가 기뻐하며 앞으로도 기뻐하리라』(빌립보서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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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신문 '바이블 파워' (2008-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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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에서는 “예수의 우물”로 복음 전파 』
    by
    BP column
    / 바이블 파워 / 박재권 (캐나다 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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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교 듣기 』

    날짜ː【 2007. 10. 21. (오전) 】
    ▶ 제목ː『 부활의 정석』(이 송오 목사)
    성경구절ː(고린도전서1542∼50)
    시간ː(4941)
    주소ːmms://211.200.28.142/bbc/20071021am.wma

    날짜ː【 2007. 10. 21. (오후) 】
    ▶ 제목ː『 당연한 귀결』(이 송오 목사)
    성경구절ː(요한복음 1520∼24)
    시간ː(4450)
    주소ːmms://211.200.28.142/bbc/20071021pm.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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