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리차드 범브란트의 묵상 일기ㆍ─『 10월 3일 』

10월 3일 ... 노끈으로 채찍을 만들어 그들 모두를 양과 소와 함께 성전에서 몰아내고, 또 환전상들의 돈을 쏟고 상들을 뒤엎으시며 （요한복음 2：15）   사도 바울은 엘루마라고 하는 요술사에게 “오, 모든 간교와 악행으로 가득 찬 너 마귀의 자식아”라고 말하며 소경이 되는 저주를 퍼부었다(사도행전 13：9∼11). 만약에 바울이 마귀에 대하여 온유한 태도를 취했더라면 그는 죄를 짓는 것이 되었을 것이다.   루터는 성경 말씀에 반대하는 어느 공작에게 이런 편지를 보냈다. “당나귀 중의 당나귀, 피묻은 개, 거짓말만 일삼는 입, 돼지같은 놈, 마귀의 자식.” 그 후에 그는 다른 편지에서 자신이 어떻게 그토록 온유하게 말할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이런 설명을 덧붙인다. “그리스도인은 결코 누구를 향해서도 증오나 적대감을 가져서는 안되며 오로지 사랑과 선함만을 마음 속에 키워야 한다. 그러나 설교를 하는 사람은 담대하고 배짱이 두둑하여, 진리만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바로 진리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세상에게 고통을 준다. 말씀의 손은 이 땅의 통치자들과 왕자들의 목을 조르고 거대한 산들에 천둥과 번개를 내리고 그것을 파괴한다... 적어도 나는, 어떤 사람을 비방하거나 그에게 해를 끼칠 만한 일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위배되는 것들이라면 우리는 아무런 우정도, 사랑도 가질 필요가 없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악(evil)은 물론 교회 내의 악에 대항하여 싸우는 전사들이어야 한다(출애굽기 15：3／man of war). 그들은 사회의 정의와 평화와 진보를 위하여 싸워야 한다.『...천국은 폭력을 겪고, 폭력을 쓰는 자들이 힘으로 그것을 차지하느니라』(마태복음 11：12b).   그리스도인은 사소한 갈등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은 자신의 부인이나 이웃과는 다투지 않지만, 교회 내에 침투하는 악을 보았을 때에는 언제라도 채찍을 손에 들고 계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본받아 그 악에 대항한다. 그리고 그 악을 내리친 다음에는 어떠한 후회도 하지 말아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몰아낸 그 상인들에게 사과하지 않으셨다. 악을 미워하는 마음은 경건한 언어로 표현되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그것은 사랑을 차갑고 형식적인 방법으로 묘사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죄에 대해서는 공손할 필요가 없다. 죄인은 사랑하되, 그 사람의 악을 가차없이 쳐내림으로써 그를 깨우치는 방법을 써야 한다. ──────────────────────────────── 『 리차드 범브란트의 묵상 일기ㆍ(10월 03일) 』 ...     ──────────────────────────────── （출애굽기 15：3) 『 주는 전사시요, 주는 그분의 이름이로다.      The LORD is a man of war: the LORD is his name. 』 （욥 기 5：17┃신명기 8：5) 『 5：17 보라, 하나님께서 바로잡으시는 사람은 복이 있도다. 그러므로 너는 전능하신 분의 징계를 멸시하지 말라. 8：5 너는 사람이 자기 아들을 징계하는 것같이 주 너의 하나님께서도 너를 징계하시는 것을 네 마음속에 생각할지니라. 』 （잠 언 3：11／13：24／19：18／22：15／23：13) 『 3：11 내 아들아, 주의 징계를 멸시하지 말고 그의 나무라심을 싫어하지 말라. 13：24 ○ 매를 들지 않는 자는 자기 자식을 미워하는 것이나,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알맞은 때에 징계하느니라. ─ He that spareth his rod hateth his son: but he that loveth him chasteneth him betimes. 19：18 ○ 소망이 있을 때 네 아들을 징계하라. 그의 부르짖음으로 인하여 네 혼은 용서하지 말지니라. 22：15 ○ 아이의 마음속에는 어리석음이 매여 있으나, 징계하는 막대기가 그에게서 이를 멀리 쫓아내리라. ─ ¶ Foolishness is bound in the heart of a child; but the rod of correction shall drive it far from him. 23：13 아이로부터 징계를 거두지 말라. 네가 그를 매질할지라도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 』 （히브리서 12：6∼9) 『 6 주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으시는 아들마다 매질하시느니라.”고 하신 것이라. 7 너희가 징계를 견디어 내면 하나님께서는 너희를 아들들로 대우하실 것이니,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어디 있느냐? 8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는 징계를 너희가 받지 않는다면 너희는 사생아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9 또 우리 육신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존중하였거늘 영들의 아버지께는 더욱 복종하며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 』 Bible believ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