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세습’을
‘청빙’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과
무관하게 자기 멋대로 교회를 세워 사욕을 채우려는
자들의 말장난에 불과하다. |
얼마 전 한기총 전ㆍ현직 대표회장이 난데없이 ‘교회세습’을 ‘청빙’이라고 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은
일이 있었다. 아버지의 담임목사직을 아들이 물려받는 것을 세습이나
승계 따위로 부르면 안 되고 직계 가족이나 친척이 아닌 사람이 후임
목사로 올 때와 같이 청빙으로 불러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말하자면
아들이 아버지에 이어 담임목사를 맡는다 해도 이는 세습이 아닌, 절대적인
하나님의 부르심과 본인의 소명에 의한 것이라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한기총의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세습하는 목사들을
변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러한 주장을 내놓은 전ㆍ현직 대표회장들, 즉 길자연 목사와 홍재철
목사가 교회세습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올해 은퇴하는 길 목사는
자기 아들을 후임으로 세우려고 노력 중에 있고, 현직 대표회장인 홍
목사는 이미 아들 홍성익을 담임목사로 앉혀 놓고 세습 마무리 작업만
남겨 놓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기총의 세습 옹호를 전ㆍ현직 대표회장들의 세습 사전 작업으로 읽는
것이 무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 두 목사는 교회세습에 대해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나서서 세습을 변호하며 엉뚱한 주장을 내놓았다. 그들의 입에서 ‘교회세습’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 자체가 언론의 몰매를
맞기 쉽고 자기 실체를 드러내는 일일 것인데, 그들은 왜 그런 어줍지
않은 쇼를 벌인 것일까? 마치 이북이 남한의 종북주의자들을 옹호하고
나섰다가 종북주의자들의 실체를 더 적나라하게 드러내 버린 것처럼,
그들도 도둑이 제 발 저려서 그랬던 것일까? 범죄현장에 스스로 찾아가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두리번거리다 경찰의 의심을 사는 살인범처럼,
안방에서 놀다 깨뜨려 버린 화병을 보고 화내는 엄마에게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오금을 절이며 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제가 안 했어요...”라고 말하는 코흘리개처럼, 그들도 어딘가
저린 구석이 있어서 스스로 나선 것일까? 언제 누가 교회세습에 대해
그들에게 물어 보았느냐는 말이다!『악인은 자기 자신의 악들에 걸리며 자기 죄들의 줄들에
매이리라』(잠언
5:22).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느끼는 것은 어디 가서 내 자식 예쁘다는
말을 함부로 해서도 안 되고, 아무데서나 내 자식 공부 잘한다는 말을
지껄여서도 안 되며, 자기 자식과 관련해서는 신중에 신중을 기하며
늘 겸손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메추라기는 자기 새끼가 가장 예쁜 줄
알고 있지만 사냥꾼이 보기에는 가장 못생긴 것들이라 어미 메추라기의
요구대로 가장 못생긴 놈들을 총으로 쏴 잡아 어미 눈에 피눈물 나게
하는 것이 인생들이 살아가는 세상이다. 하물며 목사가 교회가 자기
소유도 아닌데 자기 자식을 담임목사로 세워 그것을 대물림 해 주었을
때 누가 그것을 정상적인 일로 볼 것이며, 거기에 ‘교회세습’이라는 말을 붙이지 않을 것인가? 그들은 불결한 양심
속에서 ‘교회세습’과 ‘청빙’
사이를 시소타기 하다가 ‘청빙’이 앉혀진 쪽에 ‘한기총’이라는 타락한 돌덩이를 올려놓고 이제는 ‘청빙’이라고 해야 한다며 궤변을 늘어놓은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한기총이라는 비성경적인 집단을 등에 업고서 주장하는
‘청빙’은 어떠한가? 그것은 성경적인
일일 것인가? 양들에 대한 사랑도 책임도 없는 삯꾼들이 돈과 명예를
위해 양들을 버리고 이 교회 저 교회를 ‘하나님의 뜻’
운운하며 전전하는 청빙은 교회세습의 실체를 가려주는 오색포장지가
될 수 없다. 그것 역시 교단 교회가 낳은 비성경적인 열매인 것이다. 악인은 그 자신이 무슨 말로
자기 수치를 가리려 해도 자기 입술의 죄과로 인해 스스로 올무에 걸릴
수밖에 없다고 주님은 말씀하신다(잠언 12:13).
‘교회세습’을 ‘청빙’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도용하여 교회를 세우고 사욕을
채우는 죄인들의 말장난에 불과하다. 이 궤변은 자신을 꽤 괜찮은 사람으로
여기는 긍정적 사고주의자들의 전형적인 화법이다. 그들은 비록 죄라
해도 자기에게 유익하다고 판단되면 긍정적인 말로 도색하고 그 뒤 누가
뭐라 해도 자기 길을 지속하는 죄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 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겠다고 나섰다면 그들의 입에서 진리가 나오겠는가? 그들은 자신의 영달을 위해서라면
성경에 반하는 무슨 짓이든 벌일 수 있는 심성을 지니고 있다. 자신이
하면 악도 선이라고 한다. 한국교회는 바로 그와 같은 자들로 인해 망해
버렸다.
‘교회세습’을 ‘청빙’이라는
말로 바꾸고 자신의 길을 지속하려는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주목하라.『사람에게 옳게 보이는 길이
있으나, 그 끝은 죽음의 길들이니라』(잠언 14:12). 그들의 길이 참으로 옳은가는 하나님의 말씀이 판단해
주신다. 무당도 세습하고, 인도의 우상 숭배자들도 카스트로 신분을
세습한다. 교회를 세습하는 자들은 세상 우상 숭배자들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원인은 그들이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자기들의 배를 섬기기
때문이다. 탐욕스럽기 때문이다. 언제라도 주님이 다시 오시면 그 즉시
세상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사역자는 그런 추잡한 짓을 하지 않는다.
비성경적인 교단 교회 목사들로서 그 동안 자기 배를 채우고도 모자라
자기 자식까지 배불려 주려는 것인가? 주님은 그들이 입에 물고서 놓지
않는 그 죄, 즉 자기들과 자기 집안의 배를 채우려는 그들의 죄가 어떤
결과를 낳게 될 것인가를 말씀하고 계신다.『12
비록 죄악이 그의 입에 달고 그가 그것을 혀 밑에 감추며 13 아껴서 버리지 아니하고 입 안에
간직하고 있을지라도 14 그의
창자 속에 있는 음식이 변하여 그 안에서 독사의 쓸개즙이 되는도다.
15
그가 재물을
삼켰으나 다시 토해 내리니 하나님께서 재물을 그의 배에서 나오게
하시리라』(욥기
20:12∼15).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도 깨우침을 받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주님 안에서 아무런
희망도 없다. 하나님은 탐욕스런 우상 숭배자들의 말장난에 넘어가실
분이 아니시다(골로새서 3:5┃갈라디아서 6:7).
가르쳐 주시는 하나님보다 자신을 더 똑똑하게 여기는 자들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우둔하고 어리석은 자들임을 알아야 한다. BP
──────────────────────────── 인터넷 신문 ‘바이블 파워’
(201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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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편 119:33∼40, 153∼160)
헤
33 오 주여, 주의 규례들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끝까지 지키겠나이다. 34 나에게
명철을 주소서. 그리하면 내가 주의 법을 지키리니 정녕, 내가 전심으로
그것을 준수하리이다. 35
나로 하여금
주의 계명들의 길로 가게 하소서. 내가 그것을 즐거워하나이다. 36 내 마음을 주의 증거들에 기울이게 하시고
욕심에 기울지 않게 하소서. 37
허망한 것을 보는
데서 내 눈을 돌이키시고 주의 길에서 나를 소생시키소서. 38 주를 두려워하는 데 열중하는
주의 종에게 주의 말씀을 굳게 세우소서. 39 내가
두려워하는 나의 비방을 돌이키소서. 이는 주의 명령들은 선하심이니이다.
40 보소서. 내가 주의 법규들을 사모하였으니
주의 의 안에서 나를 소생시키소서.
레쉬
153
나의 고난을
보시고 나를 구하소서. 이는 내가 주의 법을 잊지 아니함이니이다. 154 나의 주장을 변호하사 나를 구하시고 주의
말씀대로 나를 소생시키소서.
155 구원이 악인에게서 멀리 있음은 그들이 주의
규례들을 구하지 아니함이니이다. 156 오
주여, 주의 온유한 자비들이 크오니
주의 명령들을 따라 나를 소생시키소서. 157 나의 박해자들과 나의 원수들이 많으나 나는
주의 증거들에서 떠나지 아니하나이다. 158 내가 범죄자들을 보고 슬퍼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주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니이다. 159 내가 주의 법규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소서. 오 주여, 주의 자애하심을 따라 나를 소생시키소서. 160 주의 말씀은 처음부터 참되며 모든 주의 의로운 명령들은
영원히 지속되나이다.
『 ‘교회세습’을
‘청빙’이라고 말장난하는 자들 』 by ■「바이블 파워」/2012.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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