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7. 29. 23:49

“ 사탄의 종교 ” (글모음)



BB 글모음 ●사탄의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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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은 성경에 등장하는 그룹들 중 하나로, 지혜와 아름다움과 그 능력에 있어서 대단한 존재로 창조되었다(에스겔 28:13∼15/이사야 14:12∼15). 사실상 사탄은 전능하신 분과 같이 되고자 하는 욕망과 교만의 죄악이 그에게서 발견되기까지는 완벽했는데, 현재는 "이 세상의 통치자," 곧 이 세상의 신(神)으로서 전능하신 분께 대적하고 있다.
사탄은 현재 지옥에 있지 않은데, 과거에는 물론이거니와 다가올 마지막 심판 때까지도 결코 그곳에 없을 것이다. 지금은 하늘과 땅을 두루 다니면서 열심히 사람들의 종교적 신념과 지적인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 '경건한 도덕주의자'요, '종교인'으로 행세하고 있다. 주로 특정조직이나 사절단을 앞세워 자신을 가리는 게 그의 특색이다.
사탄은 이브에게 다가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뭔가를 숨기고는 그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하셨기에, 그 명령을 거역하면 그들도 하나님과 같이 될 것이라는 등 감언이설로 슬며시 유혹했던 것이다.
카인의 제단은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멋들어지고, 드려진 제물은 풍성한 열매와 꽃들로 가득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것은 사탄의 제안에 불과한데 분명한 것은 죄를 덮을 수 있는 희생제가 아니었기에 하나님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속죄를 위한 제물로 드려질 때 유일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바로 피밖에는 없으니까 말이다.
『피흘림이 없이는 죄사함이 없느니라』(히브리서 9:22).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모습을 보이셨을 때, 하나님의 영에 이끌려 마귀의 시험을 받으셨는데, 이 목적은 곧 마귀의 일들을 멸하시려는 것이다(요한일서 3:8). 마귀는 주님께 세 가지 제안을 했지만, 결국 세력을 통합하자는 하나의 요구로 귀결된다.
오늘날 현대주의자들은 주님의 신실한 종들에게 자기들의 생각과 목표에 마냥 반대만 하지 말고, 자기들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서로 평화롭게 협력하자고 아예 드러내 놓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주님께서 지상에 계셨던 그 때에도 메시야가 오시면 돌들을 빵으로 바꿔 가난한 자를 먹이신다는 말이 있었던 모양이다. 마귀의 첫 번째 제안은 말로만 듣던 그 일을 예수님께서 마땅히 실현함으로써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고, 또 사람들의 거부와 십자가의 고난을 피해 메시야로서의 입지가 침해당하지 않도록 해야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오늘날 '사회 봉사'와 '사회 사업'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두 번째로 마귀는 예수님께서 성전 꼭대기 수백 미터 아래로 뛰어내리더라도 중력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보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늘날 '사이비과학'(
pseudo science)이라는 게 등장하더니 하나님께서 드러내신 법칙과 행하신 일에 역행하고 있다.
사탄은 자신의 모든 소유를 보여 주고 자신에게 경배하는 대가로 그 권리를 주겠다며 마지막으로 안간힘을 썼다. 그렇게만 한다면 주님께서 세상을 거머쥐고 십자가의 고난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얼마든지 다른 방법으로 세상을 손에 넣을 수 있으니 그 구질구질한 십자가를 벗어 버리라는 사탄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있는 사람들이 오늘날 수천에 이르고 있다. 이제는 십자가와 보혈이 너무 촌스럽다고까지 하니 말이다.

술집, 창녀촌 그리고 빈민가 이 모두가 육신의 산물이 아니며, 사탄을 익살스럽게 묘사한 자들은 예술가와 시인들이 아니던가? 사탄은 아름답고 지혜로우며 예술적이다. 그는 저명하고, 박식하며, 세련된 사람들을 통해 자신의 계획들을 추진한다.
잃어버린 자들의 구원을 위해 성경에서 주님의 동정녀 탄생과 죽으심 그리고 부활과 재림을 보여 주는 구절들을 제거해 보라. 그 나머지는 모두 마귀가 받아들이기에 어렵지 않은 부분들이다.
문학이든 예술이든 과학이든 할 것 없이 십자가와 보혈을 빼고 보면 드러나는 것은 바로 자신의 업적을 이루고자 하는 사탄뿐이다. 전능하신 분같이 되는 것이 바로 사탄의 목적이니까!

하나님의 말씀과 구원 계획을 배제한 것은 모두 사탄이 자기 것으로 만들어 차지해버린다. 자기 의를 드러내는 종교는 하나같이 그에게서 나온 것이다.
영적 세계에서 활동하는 세력은 크게 두 진영밖에 없다. 곧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구원 계획 그리고 그를 반대하는 세력이다. 주님께서는『나와 함께하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또 나와 함께 모으지 않는 자는 흩뜨리는 자니라.』(마태복음 12:30)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게 만드는 것 중에 사탄에게 나오지 않은 것은 없다. 세상은 자기 것이라고 주님께 떠들어대는 사탄의 주장이 정당화되었다. 여하튼 그 대상이 학교에서 가르치는 책이 되었건 교사들이건 그리고 과학 기술이 되든지 아니면 현명하고 박식하며 부드럽고 거기에다 설득력도 있으며 학구적이고 매력적인데다 고상하게 보이는 설교자든지 간에, 성경에서 드러난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것이 아니라면 그 모든 것은 그분을 대적하는 사탄에 의해 사용된다.

사탄의 종교는 도덕적이고 지적이며 자기 의로 가득하다. 예수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과 그분의 신성,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으심과 몸의 부활과 재림을 부인한다면 그가 누구든지 간에 사탄에게 속한 사람이다.
사탄은 하나님의 말씀을 파괴하는 데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사탄의 종교를 추종하는 자들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회중 가운데는 사탄의 사람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들이 뒤섞여 있다.
『그들에게서 나와 따로 있고』(고후 6:17)라는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에게 속한 자들에게 하신 명령이다.
서로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같은 길을 걸으며 어울려 교제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탄의 종교를 수용한 사람들은 결코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보혈을 믿는 사람들에게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스도인들과 사탄의 종교를 믿는 자들 간에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있으리라고는 눈곱만큼도 기대하지 말라.
그리스도인들이 진리 안에 서로 모여서 견고하게 서야 할 때가 왔다. 하지만 마귀가 자신의 영역이 무력화되는 것을 허용하겠는가? 마귀의 자식들도 그들의 입장을 견고하게 할 것은 극명한 사실이다. 자기 의에서 비롯된 사탄의 종교를 수용하는 자들이 그리스도인들이 사용하는 이름과 용어 그리고 표현들을 강조한다는 것은 어리석기 그지없는 짓이다.
자신이 그리스도인임을 고백하고 모든 마귀의 자식들이 경멸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보혈을 따르는 사람들처럼 그들도 자신들을 마귀의 자식들이라고 당당히 부를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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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 (No. 110 / 2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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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탄의 종교 』
by
BB 글모음O.W. 반 오스델/조원일 옮김

Copyright ⓒ 2001 Korean by Word of God Preservation Society
Printed in Korea.


Bible Believ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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