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2. 5. 23:54

“ 북한에서 억류됐던 한국계 목사 풀려나 ” (바른 분별)



    바른 분별북한에서 억류됐던 한국계 목사 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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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람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북한이 2008년 그리스도인을 박해하는 세계에서도 최악의 나라로 선정되었다고〈크리스천 포스트〉가 발표한 가운데, 캐나다에서 선교봉사활동을 하다가 북한에 억류된 김재열 선교사가 석방됐다고 미주지역 기독일보가 보도했다.
    김재열 선교사는 북한에 억류당한지 85일여 만에 풀려났는데, 1월 24일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캐나다 내 한인 소식통에 따르면, 김 선교사가 직접 에드먼튼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본인의 석방소식을 알렸다고도 한다. 보도에 의하면, 캐나다 이민자인 김 선교사는 에드먼튼에서 치과기공사로 일하다 지난 98년 전 재산을 정리한 뒤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캐나다노회 소속 북방선교사로 북한에 파송됐다. 그는 공식적으로 파송되기 전부터 북한을 선교지로 정하고 그곳을 드나들며 봉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북한 정부의 허가와 협조 하에 1997년 나진에 치과병원인 나진구강예방병원을 개설, 고려한방병원, 산부인과, 창평 유치원 등을 설립해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 및 교육 활동을 펼쳤다. 각 병원은 2천3백 평 이상의 대규모 시설이며, 김 선교사와 함께 일하는 북한인 의사, 간호사의 수도 1백여 명에 달한다고 한다. 그런 그가 북한 당국에 체포되어 억류되었는데, 죄목은
    “북한 주민을 선동해 교회를 세우려고 한다.”는 것이었다. 북한 당국에 의하면, “그는 ‘공개 장소에서의 예배는 불가하다’는 지적을 무시하고 자신이 지원한 나진선봉지역 치과에서 공개적으로 예배드리기 시작했다”“이 문제는 결코 종교탄압이 아니라 김 목사가 북한사회의 원칙을 무시한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주위 사람들에 의하면, “북한은 김 선교사의 봉사활동과 치과진료소 설립 등을 지원하고, 나아가서는 그가 활동하고 있는 지역의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예배활동까지 허락했었다.”며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이며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그동안 그의 석방을 위해 교단 노회, 에드몬튼 지역 교회 등은 기도하는 한편, 지난해 12월부터 대사관과 영사관에 팩스와 이메일을 보내는 등 구명운동을 진행해왔다. 캐나다한인회총연합회(회장 김근하)는 지난 12월 말 토론토오타와밴쿠버 등 국내 11개 지역 한인회장들이 서명한 진정서를 연방정부에 보내 그의 억류 문제에 대해 정부가 개입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고 한다.
    서두에서 밝힌 바와 같이,
    북한은 이슬람과 함께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기독교인들을 박해하는 무자비한 나라이다. 그들이 달러벌이를 목적으로 가짜교회를 세워놓고 사람들을 기만하고 있다는 사실은 여러 경로를 통해 밝혀진 바 있고, 그들의 검은 속셈은 만천하에 이미 드러나 있다. 이 시점에서 상식선에서라도 다시 한 번 봉사와 선교를 냉철하게 나누어서 분석하고 사람들을 기만하는 북한 당국의 교활한 술책에 속지 말아야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복음 때문에 처참하게 학살되는 나라에 아무리 사명감이 투철하고 혼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할지라도 지혜롭게 행해야 하고, 자신이 하고 있는 그 일이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가를 판단해야 할 것이다. 그곳에 가서 그들의 실상을 일부라도 체험한 필자로서는 현재 상태로서는 밑 빠진 독에 물붓기보다 더 무모한 일들을 실행하고 있다고 믿는다. 누차 말하지만 전쟁터에서 적군에게 병참지원을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잠시만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그들이 정말로 종교 탄압을 하지 않고 목사와 선교사들에게 관대하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가서 봉사하고 선교하는 것을 그처럼 철저하게 금지시킨다는 것이 참으로 이상하지 않은가? 그들의 목적은 다른 곳에 있음을 잘 알 수 있는 것은 건물만 지어 십자가를 붙여놓고 동원된 사람들을 불러 모아 가짜로 예배드리는 시늉만 하고 달러를 노리는 그들의 행태를 보면 당장에 답이 나온다. 그런 교회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복음을 전하며, 성경적 설교로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님 앞으로 이끌어 올 수 있겠는가? 그런 곳에 가서 고초를 겪고 혹시라도 죽으면 순교했다고 대서특필하는 등 호들갑을 떨게 될 것인데, 이런 일들은 삼가 해야 한다. 물론 그들이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들은 애매히 고난을 받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슨 유익이 있겠는가?
    『너희의 잘못들로 인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영광이 있겠느냐? 그러나 선을 행하다가 고난을 받고 참으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만한 것이 되느니라』(베드로전서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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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신문 ‘바이블 파워’ (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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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에서 억류됐던 한국계 목사 풀려나
    by
    ■「바이블 파워」/ 2008. 2. 5./ 박재권 (캐나다 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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