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이 죽으면 모든 것이 용서된다고 착각하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그 독재자를 심판하시기 위해 죽여서 데려가신 것이다. |
수많은 사람들을 굶어죽게 만든 장본인인 김정일이 사망한 이래로 각계 각층에서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이때에 희대의 살인마이자 대한민국의 주적인 적장의 죽음을 보고 어이 없게도 그의 죽음을 “서거” 또는 “급서”라는 표현을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사람들이 많음을 보고 심히도 씁쓸함을 느낀다. “서거”(逝去)는 “사거”(死去) 즉 ‘죽어서 세상을 떠남’의 높임말로 주로 왕이나 대통령 등 덕망이 있거나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 사망했을 때 쓰는 말이다. 그런데도 공영방송에서도 대담프로그램에 출연한 어느 정신 나간 북한관련학과 교수가 줄곧 “서거”라는 표현을 함으로써 사리분별력을 상실한 사람임을 그대로 보여 주었다. 김정일 사후 연일 방송에서는 그 독재자가 그동안 일으킨 사건 사고의 소개를 하지 않고 그저 죽음을 둘러싼 이런저런 이야기와, 동원되어 마지못해 통곡하는 쇼를 보여주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 그 죽음과는 전혀 관계도 없는 군사 퍼레이드 화면 등을 연속적으로 내보내면서 오히려 그들을 선전하는 선전장으로 이용하는 듯했다. 그 외의 내용들은 외국의 관심 보도와 앞으로의 전망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이런저런 이야기들뿐이었다. 그야말로 세기의 살인마 김정일로 인하여 우리 국민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과 잊을 수 없는 사건들이 얼마나 많은데 모든 것을 망각한 듯 그처럼 그들에게 관심이 끌리게 만드는 내용들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짜증을 넘어 오히려 분노하게 만들었다. 일각에선 생전의 허물이야 어떻든 고인(故人)에 대한 애도가 동양 윤리임을 앞세우고 있으나 김정일의 죄악은 결코 덮으려야 덮을 수 없는 사악한 죄악이다. 지난 1974년 2월 노동당 정치위원으로서 공식 후계자 자리에 오른 이래 그가 저지른 천인공노할 반인륜적 범행, 즉 공식적으로 김정일의 주도하에 일어난 굵직한 죄상들을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다. 1983년 10월 9일 전두환 대통령의 미얀마 방문 시 아웅산 묘지 폭탄테러로 수행원 17명 사망 및 14명 중경상, 1987년 11월 2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바그다드에서 서울로 가던 KAL 858기의 김현희에 의한 폭파로 115명 사망, 가깝게는 2천 년 대에 들어서 2002년 6월 28일 서해교전으로 6명이 사망했으며, 2010월 3월 26일 천안함 폭침으로 46명 사망자가 발생해 온 국민들을 분노케 했다.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를 포격하여 군과 민간인을 포함하여 4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또 그 이전에는 영화배우 최은희와 남편 신상옥 영화감독을 납치했는가 하면, 요즘 한창 구명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통영의 딸 신숙자 모녀를 정치범수용소에 구금하고 있다. 그 밖에 일본인 납치 구금은 물론, 굶주리다 못해 결단한 탈북자들에 대한 총살과 소위 말하는 꽃제비들의 비극, 1990년대 북한주민 300만 명이 굶어 죽은 사건, 또 정치범 수용소 등 감옥 수용자가 20만 명이 넘는다는 현실 등을 생각해 볼 때 감히 그의 죽음을 놓고 “서거”라는 말이 나올 수 있다는 말인가? 희대의 살인마 폭압독재자 김정일의 죽음에 대하여 미국 정부는 결코 “애도”나 “위로” 등의 조문이란 말을 일체 사용하지 않았고 북한 주민의 안녕을 깊이 우려함과 동시에 “우리의 염려와 기도가 함께 할 것”이라는 주민의 평안에 함께 하겠다는 뜻만을 밝힌 바 있다. 북한은 현재까지 분명한 우리의 주적이며 그 우두머리 즉 그 적장은 김정일이었다. 동상 앞에서 울부짖는 사람들을 보라! 과연 정상적인 집단인가? 한 민족이라는 사실이 부끄럽고, 얼굴이 화끈거려서 볼 수가 없을 정도이다. 해외 방송에서도 비웃고 있는 이때에 그를 애도하는 건 “인륜의 대의”를 저버리는 무원칙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부관참사” 또는 “부관참시”(剖棺斬屍)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중죄인의 무덤을 파고 관에서 시체를 꺼내어 베거나 목을 잘라 거리에 내건다는 말이다(우리나라에서는 연산군 때에 성행했다고 전해짐). 물론 이런 일을 당한 사람 중에는 부당하게 당한 사람도 있었겠지만 정당하게 “부관참사”를 시행한 실제 사건이성경에 기록되어 있다.『12 또 유다의 왕들이 만든 아하스의 다락방 지붕에 있는 제단들과 므낫세가 주의 전의 두 마당에 만든 제단들을 왕이 헐어내고, 거기서부터 그것들을 깨뜨려 그 가루를 키드론 시내에 뿌렸더라. 13 또 타락의 산 오른편에 있는 예루살렘 앞 산당들, 곧 이스라엘 왕 솔로몬이 시돈인들의 가증한 것인 아스토렛과 모압인들의 가증한 것인 크모스와 암몬 자손의 가증한 것인 밀콤을 위하여 세운 것들을 왕이 더럽혔더라. 14 또 그가 형상들을 깨뜨리고 아세라들을 베어 내어 사람들의 뼈로 그 자리를 채웠더라. 15 또 이스라엘로 죄를 짓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만든 벧엘에 있는 제단과 산당, 곧 그 제단과 산당을 왕이 모두 깨뜨리고 산당을 불살라 가루로 잘게 빻았으며 아세라를 불살랐더라. 16 또 요시야가 돌이켜 산에 있는 묘들을 정탐하고, 보내어 묘에서 뼈들을 취하게 하여 제단 위에서 불살라 그 제단을 더럽게 함으로 하나님의 사람이 선포한 주의 말씀대로 되었으니 그가 그러한 말씀을 선포하였더라』(열왕기하 23:12∼16). 이처럼 요시야 왕은 주의 목전에서 옳은 길로 행하는 과정에서 지독한 우상 숭배자들을 지난날의 과거라고 해서 그대로 덮어두지 않고 이처럼 철저하게 징벌함으로 본보기를 보여 주었던 것이다. 그런데 김일성의 시체는 아직도 신으로 추앙받고 있으며, 그의 뒤를 따라 아들 김정일도 그렇게 똑같은 길을 가게 되었다. 현재는 그렇다 하더라도 언젠가는 그들도 요시야 왕과 같은 용감한 지도자가 나타난다면 “부관참시”를 당하지 말라는 법이 어디 있겠는가? 더불어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인간의 생사화복과 생로병사를 관장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압제자들의 사악한 음모를 모른 척하시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님은 김일성 생존 당시 남북정상회담이 곧 성사될 상황에서 김일성을 죽게 하셨다. 하나님 보시기에 기쁘시지 않았던 것이다. 이번에도 역시 미국과 대화채널을 열어 놓고 식량을 원조받기 직전에 김정일을 죽게 하셨다.『악인의 길은 암흑과 같아서 사람이 무엇에 걸려 넘어지는지도 알지 못하느니라』(잠언 4:19). 이것이 우연이겠는가? 올 한 해 하나님께서 전 세계적으로 압제자들을 확실하게 손봐 주셨다. ‘지네 엘 아비디네 벤 알리’ 전 튀니지 대통령,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 ‘로랑 그바그보’ 전 코트디부아르 대통령,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 ‘알리 압둘라 살레’ 전 예멘 대통령, 그리고 ‘김정일’ 등이다. 한편에서는 “서거”라는 표현은 한 나라의 지도자라는 측면에서 사용한 단어일 뿐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이 세상에서 가장 악랄한 통치자에게 “서거”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아무리 망자라고 해도 격에 어울리지 않는다. 김정일의 절친한 친구였던 살인마 카다피가 죽었을 때 서거라는 말을 쓴 것을 보았는가? 그 악인이 죽자 그 땅에서는 환호성이 터졌다.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사건에 대해서 아직도 사과 한마디 하지 않는 철면피들에게 예의나 도덕이 무슨 필요가 있는가? 사람이 죽으면 모든 것이 용서된다고 생각하는가?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생각과 의도를 판별하시는 분이시다. 그런 하나님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는 죄인에게 너무나도 관대한 사람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인가?『이런 일을 행하는 자들에게 진리대로 하나님의 심판(the judgment of God)이 있는 것을 우리가 확신하노라』(로마서 2:2).BP ──────────────────────────── 인터넷 신문 ‘바이블 파워’ (2012-01-09) ... ──────────────────────────── (전도서 8:5∼13) 『 5 계명을 지키는 자는 누구나 악한 것을 생각지 않으리니 현명한 사람의 마음은 때와 판단을 분별하느니라. 6 모든 목적에 때와 판단이 있으니, 그러므로 사람의 불행이 그에게 크도다. 7 그는 이루어질 일을 모르나니, 그 일이 일어날 때를 누가 그에게 말해 줄 수 있으랴? 8 영을 다스리는 능력이 있어 영으로 머무르게 하는 사람이 없고 죽음의 날에 능력을 가진 사람도 없으며 그 전쟁에는 면제되는 사람도 없고, 악에게 넘겨진 자들을 악이 구해 내지도 못하리라. 9 내가 이 모든 일을 보고서 해 아래서 행해진 모든 일들에 내 마음을 썼더니,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지배하므로 자기 자신에게 해가 되는 때가 있으며 10 또 내가 악인들이 장사되는 것을 보았는데, 그들이 왔다가 거룩한 곳으로부터 갔으나 그들은 자기들이 그처럼 행했던 그 도성에서 잊혀졌으니, 이것도 헛되도다. 11 악한 일에 대한 징벌이 속히 집행되지 않으므로 사람들의 아들들의 마음이 그들 안에서 악을 행하기로 완전히 정해졌도다. 12 죄인이 일백 번 악을 행하고 그의 날들이 길지라도,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들, 곧 그분 앞에서 두려워하는 자들이 잘될 것임을 내가 분명히 아노라. 13 그러나 악인은 잘되지 못할 것이며 그의 날들도 길지 못하여 그림자와 같으리니, 이는 그가 하나님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음이라. 』 (시 편 102:16∼22) 16 주께서 시온을 세우실 때 그가 그의 영광 중에 나타나시리라. 17 그는 빈곤한 자의 기도를 중히 여기시며 그들의 기도를 멸시치 아니하시리라. 18 이 일이 장차 다가올 세대를 위하여 기록되리니 창조될 백성들은 주를 찬양하리라. 19 이는 그가 그의 성소의 높은 곳에서 굽어보셨음이라. 주께서 하늘에서 땅을 보셨으니, 20 이는 갇힌 자의 신음을 들으시고 죽기로 정해진 자들을 풀어 주시며 21 주의 이름을 시온에서, 그의 찬양을 예루살렘에서 선포하기 위함이니 22 즉 백성들과 왕국들이 함께 모여서 주를 섬기는 때라. 『 사람이 죽으면 독재자라도 모두 용서되나? 』 by ■「바이블 파워」/2012. 1. 9/박 재권(캐나다 주재 기자) Copyright ⓒ 2005~2011 biblepower.co.kr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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