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형 집행을 반대하는 것이 합당한 일인가?
대한민국 국회수장을 맡고 있는 김형오 현 국회의장이 법무부 장관의 사형집행의지를 꺾고 나섰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형오 국회의장은 17일 사형집행 논란과 관련, ‘공권력으로 생명을 박탈하는 구시대적 제도가 계속된다는 데 반대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사형제를 실시하기 전에 범죄자의 신원공개나 전자발찌 부착, 종신형 선고 등 중범죄자를 사회에서 격리할 수 있는 수단을 강구해야지 복수심과 감정에 휘둘려 하늘이 준 생명권부터 박탈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국회 대변인실이 전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과 외교관계 등을 보더라도 지난 15년간 사형집행을 유보하면서 실질적으로 사형폐지국의 반열에 들어갔는데 이제 와서 사형을 집행해 생명권 존중국가라는 명예를 잃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것이 현 국회의장의 사형집행반대 의견의 일부이다. 현행 형사소송법은 “사형집행 명령은 형 확정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해야 하고 사형집행은 법무부장관 명령으로 시행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길태 사건 이후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등 여권에서 사형 집행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지난 16일 “사형집행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현재 한국에는 59명의 사형수가 복역 중인데 사형집행은 1997년 이후 약 12년 간 한 번도 집행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민국 국회의원 중에는 유독 기독교인으로 분류된 의원들이 많은데 김형오 의장도 부산 모교회의 집사로 알려져 있다. 그런가하면 국회 본회의장에서 정쟁의 한복판에서 지루한 시간을 틈타 성경을 읽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대단한 믿음의 소유자로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도전을 주고 있다는 칭송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성경을 아무리 골방에서 읽고 공중 앞에서 읽어도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그 성경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최종 권위, 즉 최종 잣대가 되지 못하고, 그 말씀을 존중하지 않고 읽는다면 그것은 일반 소설을 읽고 감동을 받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김형오 의장은 하나님을 비이성적인 분으로 여기고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믿고 사형제를 찬성하는 사람들을 비이성적인 사람들로 여기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인간의 생명을 창조하시고, 사랑하시고, 불쌍히 여기셔서 영원한 사망에 처할 운명에 있는 생명을 구하시기 위해서 아이러니컬하게도 독생자『예수 그리스도』를 아끼지 아니하시고 생명을 내어놓도록 이 땅에 보내주신 분이 하나님이시다. 그런 하나님께서 생명을 존중하시지 않음으로 사형 제도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상하지 않은가? 그가 보는 성경은 대체 무슨 성경인가? 자! 하나님의 사랑의 발로로 인해서 사악한 인간들을 지옥에 보내지 않기 위한 구원 계획이 있다. 그런데 자신이 하나님이니까 그냥 아무 대가도 없이 무조건 사람들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구원해 주신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그렇게 되면 그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 아니실 뿐더러 그분의 말씀은 신뢰를 잃게 될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독생자를 사람들의 죄를 대속할 희생제물로 이 땅에 사람으로 태어나게 하시고 죄사함에 필요한 피를 흘리게 하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역시 그러한 사실을 인지하셨고 묵묵히 순종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생명을 경시해서 예수님이 십자가 사형틀에서 죽도록 하신 것이 아니란 말이다. 하나님의 구원계획에 따르면 예수그리스께서 사형언도를 받고 십자가에서 처형이 되는 것은 필연적이다. 만일 그 재판과정을 지켜보는 이방 죄인들이 그분이 사형선고를 받고 십자가에 피흘려 돌아가셔야만 자신들의 죄가 용서함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빌라도 앞에서 재판받는 예수님을 대했다면 어떠했겠는가? 바로 예수님 때문에 풀려난 바라바와 같은 심정이 아니었겠는가? 바라바는 반드시 예수님이 정죄를 받아야만이 자신이 풀려날 수 있는 상황에 있었으니 얼마나 간절했겠는가? 그렇듯이 죄인들이 숨을 죽이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형이 집행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데, 자기 생명을 위해서 남의 생명이 희생되기를 바라는 이 모습은 그 얼마나 역설적이란 말인가? (실제로 성경은 많은 부분에 있어서 역설적으로 말씀하신다.) 한편 유대인들의 입장에서는 기득권과 자신들의 욕심, 즉 정치적인 문제 때문에 구원에 관한 문제나 영적인 문제와는 관계없이 자신들의 강력한 정적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주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사형에 찬성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제 삼 세력이 나타나서 예수님의 사형집행을 가로막고 나섰다고 생각해보라!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아끼시는 독생자의 생명을 사람이 함부로 해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들의 생각은 독생자를 아끼시는 하나님이 원치 않으실 것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을 돕기 위해 하나님의 사랑을 강조하면서 사람들을 설득하고 나서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자신들의 견해를 앞세우면서도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내세워 하나님의 공의와 참뜻을 왜곡하려는 ‘인도주의자들’을 대변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 얼마나 민망하고 난감한 일인가? 사람이 하나님을 도울 수 있을 것 같은가? 이와 같이 오늘날 하나님의 법에 대항하는 수많은 ‘인권단체’와 각 개인들이 하나님께서 세워놓으신 질서를 파괴하기 위해서 괴변들을 늘어놓고 있다. 이 시대에 영적 거성을 자처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기쁘게 할 것인지 각 개인이나 단체나 선진국 진입을 위해서 국가들의 눈치를 보며 그들에게 점수를 따거나 따놓은 점수를 잃지 않기 위해 하나님을 외면할 것인지 깊이 숙고해 보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모두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신다. 그러나 또한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심을 잊지 말라! 죄인들이 저지른 죄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 책임을 물으시는 분이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사람을 죽인 사람은 반드시 자기 목숨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이다.『적의로 인하여 손으로 쳐 그가 죽으면, 그를 친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 이는 그가 살인자임이라. 피의 보복자가 그 살인자를 만나거든 죽일지니라』(민수기 35:21). 이 시대에 살인자로부터 당한 사람을 위한 피의 보복자는 누구겠는가? 바로 법원이 아니겠는가? 법원의 최고 수장인 법무부장관이 사형을 집행하라고 명령하면 그 사형은 집행되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인권을 내세우며 방해하고 나서고 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현행법상 사형은 “법무부장관의 명령”만으로 집행할 수 있게 돼 있지만, 실제로는 그 정치나 사회적 파장 등을 고려해 대통령이 직접 집행 여부를 결정해 온 것이 현실이었다. 이제껏 사형 집행을 대통령 재가 없이 사형을 집행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명박 대통령은 사형 집행에 대해 어떤 입장일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대통령이 사형 집행에 대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적은 없지만 사형제도 자체는 반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범죄 예방이라는 국가적 의무를 감안할 때 사형제는 유지돼야 한다. 다만 사형을 선고할 수 있는 죄목이 지나치게 많은 점은 고쳐야 한다.”고 했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누구라서 사람 죽이는 일에 찬성하고 나서고 싶겠는가마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대로 실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사람들의 주장보다 하나님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심지어 성경은 법원에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에 대해서도 금하고 있음을 본다. 놀랍지 않은가?『또한 너희는 살인죄를 범한 살인자의 생명의 속전을 받지 말고 그를 반드시 죽일지니라』(민수기 35:31). BP ─────────────────────────── 인터넷 신문 ‘바이블 파워’ (2010-03-24) ... ─────────────────────────── 『 사형 집행을 반대하는 것이 합당한 일인가? 』 by ■「바이블 파워」/2010. 3. 24/박 재권(캐나다 주재 기자) Copyright ⓒ 2005~2010 biblepower.co.kr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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