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12. 12:54

“ 성경 이름과 배열 순서 ” (바른 성경)

(바른 성경) [No. 259/2013-10] (조승규 목사) ● 성경 이름과 배열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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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 이름과 배열 순서

┃주의 말씀들은 순수한 말씀들이라. (시편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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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질 문 》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등과 같은 이름은 언제 어떻게 붙여진 것인가요? 제가 알기로는 히브리어 성경에 붙은 이름과는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민수기는 히브리어 성경에서는 “광야에서...”라고 되어 있습니다.... 현재 붙여진 이름은 칠십인역에서 따온 거라고 들었습니다. 설명 부탁드립니다...

●《킹제임스 성경》의 ‘시 편 119 편’

《킹제임스 성경》의

‘시 편 119

   A 답 변 》

  (1) 히브리어 성경에서 각 책의 이름은 그 책의 첫 번째 단어나 어구를 그대로 사용한 것입니다. 질문하신민수기(Numbers)의 히브리어 성경 이름이 “광야에서”라고 말하는 것 역시 첫 번째 단어를 그대로 쓴 것에 불과합니다. 히브리어 성경에 본래 책 제목이 붙어 있지 않았으나 여러 책들이 순서대로 배열되는 과정에서 책 이름을 쓰고 표현하게 되었는데 히브리어 성경은 첫 번째 단어를 책 이름으로 쓰는 방식을 주로 택한 것입니다. 따라서 그 책의 전체 내용과 주제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이름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질문한민수기만 보더라도민수기의 전체 내용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숫자를 세는 것과 관련 있기 때문에 적합한 책 이름이 됩니다. 하지만 그냥 첫 번째 단어를 그대로 써서 “광야에서”라고 한다면출애굽기레위기신명기등도 광야에서의 여정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것들과 구분되는민수기의 특징을 나타내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히브리어 성경은 현재 성경의 배열 순서와 아주 다릅니다. 책 이름도 다르고 숫자도
24권으로 다르며, 배열하는 순서도 다릅니다. 유대인이 히브리어 성경만 인정하고 신약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만의 방식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신구약 전체 66권과 배열 순서는 신약이 주어진 이후에, 즉 온전한 성경이 주어진 이후에 확정된 것이기에 더 권위를 인정받게 됩니다. 그 이유는 성경이 보존되는 과정에서 한 권으로 묶여진 것이 하나님께서 영감으로 성경을 주신 것과 같은 하나님의 섭리적 역사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영감을 믿으면 보존도 당연히 믿는 것인데, 성경 보존이란 단지 단어 하나하나가 필사본들을 통해 우리에게 전수되는 것뿐만 아니라, 성경의 66권이 한 권으로 묶여지고 이름과 배열 순서들이 정해진 것을 포함합니다. 그러므로 원어성경이라 하여 히브리어 성경의 이름과 배열 순서를 따르는 것은 바르지 않습니다.

  (2) 현재의 성경 이름과 성경 배열 순서가〈칠십인역septuagintLXX에서 유래했다고 가르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칠십인역〉은 가장 대표적으로 변개된 헬라어 번역본이며, 현재까지 보존된 성경들에 나타난 성경 이름과 배열 순서와는 아주 다릅니다. 성경의 이름과 배열 순서가〈칠십인역〉을 따랐다는 근거 없는 주장은〈칠십인역〉(1)《킹제임스성경》을 비교해 보면 그 실상을 분명하게 알게 될 것입니다.

성경의 912번째 책인사무엘상사무엘하열왕기상열왕기하라는 이름이〈칠십인역〉에는 “통치 Α,” “통치 Β,” “통치 Γ,” “통치 Δ.라고 되어 있습니다.
성경의 13, 14번째 책인역대기상역대기하의 이름도〈칠십인역〉에는 “빠진 부분 Α,” “빠진 부분 B라고 되어 있습니다.
성경의 배열 순서상 역대기하 다음에에스라가 나오는 것이 맞는데,〈칠십인역〉에는 “에스드라 상”이라는 외경이 나옵니다.
성경의 15, 16번째 책인에스라느헤미야〈칠십인역〉에는 한 권으로 합쳐져서 “에스드라 하”라는 이름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외경인 “에스드라 상”과 하나님의 말씀인에스라」「느헤미야를 혼합하여 같은 이름으로 묶인 것으로 큰 오류를 범한 것입니다.
〈칠십인역〉에는에스더다음에 “유딧,” “토빗,” “마카비 Α, Β, Γ, Δ. 등 여섯 권의 외경이 나오고,시편다음에 “송시”라는 외경이 나오며,욥기시편앞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잠언전도서솔로몬의 노래다음에 나오고,욥기다음에 “지혜서,” “집회서,” “솔로몬의 시편” 등 세 권의 외경이 나오며, 구약의 마지막 성경인말라키다음에이사야예레미야가 나오고,예레미야다음에예레미야 애가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바룩”이라는 외경이 나오고 그 다음에예레미야 애가가 나옵니다. 또한〈칠십인역〉에는예레미야 애가다음에 “예레미야의 편지”라는 외경이 나오며,에스겔다니엘사이에 “수산나”라는 외경이 나오고,다니엘다음에 구약의 제일 마지막 책으로 “벨과 용”이라는 외경이 나오는데, 이것은다니엘이 구약의 제일 마지막에서 두 번째 책으로 배열되어 있는 것입니다.〈칠십인역〉에는 이와 같이 총 15권의 외경이 구약 성경의 중간중간에 자리잡고 있어 배열 순서가 현재 성경과 아주 다르고, 이름 역시 다릅니다.

  이와 같은 많은 차이에도 불구하고 어떤 학자가《킹제임스성경》의 성경 이름과 배열 순서가〈칠십인역〉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할 수 있겠습니까? 어떤 학자들은 제롬의〈라틴 벌게이트〉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롬의〈라틴 벌게이트〉이전에 이미〈구라틴어(Old Latin) 역본A.D. 120200이 있었는데, 현재의 구약(Old Testament)과 신약(New Testament)이라는 말은〈구라틴어 역본〉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러나 보다 가까운 시대의 확고한 증거는《킹제임스성경, 1611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킹제임스성경》의 권위 때문에 현재의 변개된 성서들도 그들의 변개된 원문인〈칠십인역〉에 제시되어 있는 성경 이름과 순서를 따르지 않고《킹제임스성경》의 성경 이름과 배열 순서를 따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본문의 온전한 번역은 물론 성경 이름과 배열 순서 및 장과 절의 구분에 이르기까지《킹제임스성경》을 통해 온전히 보존해 주신 것입니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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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 (No. 259/201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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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주

(1) Septuaginta, Id est Vetus Testmentum graece iuxta LXX interpretes, edidit Alfred Rahlfs, (Stuttgart: Deutsche Biblegesellschaft, 1979) Duo volumina in uno.

『 오 여, 주의 말씀은 영원히 하늘에 세워졌나이다.
For ever, O LORD, thy word is settled in heaven.
(시 편 119:89)

    『 성경 이름과 배열 순서 』
       by
       QANo. 69 】/조 승규 목사(말씀보존학회 성경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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