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29. 23:16

“ 욥의 고난을 배우라 ” (BB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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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께 영광을ㆍGLORY TO THE LORD 】

● 욥의 고난을 배우라

┃주의 말씀들은 순수한 말씀들이라. (시편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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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을 견뎌 내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는 그가 시련을 거친 후에 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라. 』(야고보서 1:12)

  욥은 모든 일에 온전하고 정직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의로운 사람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모든 장벽을 두르셔서 동방에서 그보다 부유한 자가 없게 하셨으며 열 명의 자녀들로 풍성한 유업을 주셨다. 그는 언제나 악을 피하는 자였기에 자녀들이 혹시 범했을지 모르는 범죄에 대해서도 그들의 수대로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사탄의 시기심으로 인하여 까닭없이 고난을 당한다(욥기 23). 갑자기 불어닥친 시련으로 인해 그의 모든 재산은 날아갔고 하루 아침에 열 명의 자식을 모두 그의 가슴에 묻었으며 미련한 아내는 하나님을 저주하며 그의 곁을 떠나갔다. 이제 그에게 남은 것은 질그릇 한 조각과 온몸을 괴롭히는 종기뿐이다. 그는 망연자실하며 땅바닥의 재 가운데 앉아 있지만 이 모든 일에도 자기 입술로 하나님께는 범죄하지 않는다. 그는 의로운 사람으로서 고난을 당했지만 하나님 한 분만을 온전히 신뢰하여 그 역경을 잘 견디어 냈다. 그럼으로써 이 악한 세상을 살아가며 고난을 당하는 선한 그리스도인들에게 고난과 인내의 본이 되었다.
  욥기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의 질문을 던진다.
“왜 의인이 고난을 당하는가?” 그러나 성경은 말씀하신다.『실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모든 사람은 박해를 받을 것이라』(디모데후서 3:12). 또한 수많은 고난을 당한 이스라엘의 왕이자 시인인 다윗은 이렇게 고백했다.『내가 고난을 당한 것이 내게 좋사오니 이는 내가 주의 규례들을 배우게 되기 때문이니이다』(시편 119:71). 비록 욥은 하나님께24 어찌하여 주께서는 주의 얼굴을 숨기시고 나를 주의 원수로 여기시나이까? 25 주께서는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낙엽을 흩으시려나이까? 마른 그루터기를 쫓으시려나이까?』(욥기 13:24, 25)라고 부르짖지만『그분이 나를 죽이실지라도 나는 그분을 신뢰하리라.』(욥기 1315a)고 마음에 굳은 결심으로 고백했다.
  우리는 욥의 고난을 통하여 주님을 더욱 열심히 섬기려고 하는 그리스도인들이 겪는 동일한 고난에 대해 주님께서 주시는 권면과 위로를 살펴보고 영적 교훈을 얻고자 한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의인들에게 고난을 허락하시는가?
  
첫째, 겸손을 배우게 하기 위해서이다. 욥은 호소한다.2 “오, 내 슬픔을 전부 달아보고 내 재앙을 다 저울에 놓아 보았으면! 7 내 혼이 만지기를 싫어하는 것들은 마치 내 슬픈 음식 같도다. 8 오 내가 구하는 것을 갖는다면 내가 바라는 것을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하신다면!』(욥기 6:2, 7, 8). 이제 욥은 낮아질 대로 낮아져서 하나님께 간절히 간구한다. 자기 앞에 높인 문제들이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도저히 해결될 수 없음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다윗도 동일한 고난을 당해 자신의 침상을 적시며 밤을 새워 눈물로 기도했다.하나님의 희생제들은 상한 영이니 오 하나님이여, 주께서는 상하고 참회하는 마음을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시편 51:17).께서 마음이 상한 자들을 가까이 하시며 참회하는 영이 있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시편 34:18). 우리의 믿음의 본이 되는 사도 바울도 자신이 약하다는 것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다고 했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자고하지 않도록 육체에 한 가시인 사탄의 사자를 허락하시면서『...“내 은혜가 네게 충분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게 됨이니라.”...』(고린도후서 129a)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다루실 때에도 사막을 통과하게 하심으로써 그들을 시험하셨다.
너의 하나님께서 이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너를 인도하셨던 모든 길을 너는 기억하라. 이는 너를 겸손하게 하시고 시험하사 네가 주의 계명들을 지키는지 그렇지 않은지 네 마음속에 있는 것을 알려 하심이니라』(신명기 8:2). 일주일이면 족히 갈 수 있는 여정을 40 년이란 긴 기간을 통해 자신의 백성을 연단하신 후에야 카나안 땅으로 인도하셨다. 인간들의 마음은 심히 악하고 더럽기에 하나님께 호되게 야단을 맞고 나서야 자신을 납작 엎드려 비로소 겸손하게 된다. 이와 같이 의인들에게 고난을 허락하시는 데에는 하나님의 심오하신 뜻과 자비로우심이 담겨져 있다. 그리스도인들이 고난의 빵을 먹지 않고 고통의 물을 마시지 않고서는 죄악이 만연한 이 세상과 함께 살면서 주님을 온전히 섬길 수 없기 때문이다.
  
둘째, 연단을 거쳐 인내를 배우게 하기 위해서이다. 욥은 극심한 고난을 당하여 자신이 앞으로 가도 그분은 거기 계시지 아니하고 뒤로 가도 그분을 감지할 수 없는 상황 가운데서도『...그가 나를 연단하시면 내가 금 같이 나오리라.』(욥기 2310a)고 담대하게 하나님만을 바라며 나아간다. 그리하여『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에서 돌아서지 아니하였고 내가 그의 입의 말씀을 내게 필요한 음식보다 더 귀히 여겼도다.』(욥기 23:12)라고 고백했다. 이에 하나님께서도 그의 인내를 인정하신다.『보라, 우리는 견디어 내는 자들을 복 있는 사람들로 여기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또 의 결말을 보았거니와, 는 인정이 심히 많으시고 자비로우시니라』(야고보서 5:11).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사랑하는 성도들을 고난의 용광로에 집어넣으셔서 필요한 연단들을 거치게 하신다. 금은 뜨거운 용광로에서 더러운 불순물들을 제거하게 되어 불필요한 모든 찌꺼기들을 불에 태우게 된다. 그렇게 해서 정금 같은 순수한 금속을 얻게 되는 것이다.『그러므로 만군의 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그들을 녹여서 연단하리라』(예레미야 97b).『또 내가 나의 손을 네게 돌려 네 찌꺼기를 정결하게 제거하고 네 모든 주석을 없앨 것이요』(이사야 1:25).『도가니는 은을, 용광로는 금을 연단하거니와 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연단하시느니라』(잠언 17:3).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우리들 양심 안에 있는 더러운 찌꺼기들을 연단을 통해 깨끗하게 정련하신다.
  사도 베드로는
12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시키려는 불 같은 시련에 관하여 너희에게 어떤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 것처럼 이상하게 여기지 말고 13 도리어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자들이 되는 것이니 즐거워하라.』(베드로전서 4:12, 13)고 하며 또한『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써 단련될지라도 없어져 버리는 금보다 훨씬 더 귀하게 되어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존귀와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니라.』(베드로전서 1:7)고 권고하고 있다. 그리스도인들이 여러 가지 환난 가운데 빠져 믿음의 시련들을 거치게 되면 인내심이 자라게 된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그릇으로 잘 빚어지기 위한 연단이라는 훈련의 과정을 인내함으로 잘 견뎌야 한다.2 나의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에 빠질 때면 그것을 모두 기쁨으로 여기라. 3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을 너희가 앎이라. 4 그러나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가 온전하고 잘 갖추어져 아무것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야고보서 1:2∼4).
  셋째, 고난의 교제를 통해 위로를 얻게 하기 위함이다. 욥의 세 친구들은 욥에게 닥친 모든 재앙을 듣고 함께 슬퍼하고 위로하고자 욥에게 왔다. 그러나 그들은 욥을 위로하기는커녕 위선자이며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한다. 그들은 한마디로 형편없는 위로자들이다. 욥은 까닭없이 사탄에게 정죄받았음에도 불구하고『오 사람을 보존하시는 주여, 내가 죄를 지었사오니...』(욥기 720a)라고 고백한다. 실로 사람의 도움은 헛된 것이다(시편 601110812).1 내가 나의 도움이 오는 산들을 향하여 내 눈을 들어올리리니, 2 나의 도움이 하늘과 땅을 지으신 께로부터 오는도다』(시편 121:1, 2).
  고난의 때에 수없이 많은 눈물을 흘리며 가슴을 찢는 듯한 고통을 당하게 된다 할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의 소망 안에서 은혜의 보좌로 담대히 나아가야 한다. 이는 우리가 그분께 자비를 얻고 필요한 때에 도우시는 은혜를 발견하기 위함이다. 하나님께서는 많은 아들들을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려고 자신의 아들까지 고난을 받게 하심으로 그 고난을 통하여 우리들의 구원의 대장이 되게 하셨다. 대제사장이신 그분께서 친히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기에 시험을 당하는 자들을 능히 도와주실 수 있는 것이다.
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들이니 하나님의 상속자들이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공동 상속자들이니 우리가 그와 함께 고난을 받은 것은 함께 영광도 받게 하려 함이니라. 18 이는 현재의 고난들이 우리에게 나타나게 될 영광에 감히 비교되지 못한다고...』(로마서 8:17, 18)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환난 가운데서 우리를 위로하시는 분이시다.4 ...그러므로 우리 자신이 하나님께 받은 위로로써 어떠한 고난 중에 있는 사람들도 위로할 수 있는 것이라. 5 이는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같이 우리의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기 때문이라』(고린도후서 14b, 5)고 바울은 권면한다.
  
넷째,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육신을 신뢰하지 않도록”(빌립보서 33) 가르치기 위해서이다. 욥은 자기가 당한 고난에 대해 하나님께 부르짖는다.『보라, 그가 허시면 다시 세울 수 없고 그가 사람을 가두시면 열 수 없느니라』(욥기 12:14).『그러나 이제 그분은 나를 곤비케 하셨도다. 주께서는 내가 거느리는 모든 자들을 황폐케 하셨나이다』(욥기 16:7).『나의 날들이 지나갔고 나의 목적들과 내 마음의 생각들마저도 부서졌도다』(욥기 17:11). 그러나 주께서는 모든 마음을 살피시고 생각의 모든 상상을 아시는 분이시기에 자신을 의탁하는 사람을 완전한 화평 속에서 지키시는 분이시다(역대기상 289┃이사야 26:3). 그렇기에 하나님께서는 죄악을 물처럼 마시는 인간들로 하여금 불결한 입술로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신다.『너희는 사람에게 의존함을 그치랴. 그의 호흡은 그의 콧구멍에 있으니 그가 존중받을 것이 어디에 있느냐?』(이사야 2:22).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미 시민권이 하늘에 있으며(빌립보서
320).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으로는 천상에 함께 앉혀져 있다(에베소서 26). 그렇기에 이 악한 현 세상에서 단지 타국인 같고 순례자와 같이 살아갈 뿐이지만 우리에게는 하나님께서 약속해 주신 영원한 영광의 분깃이 예비되어 있다. 주 예수님께서는 속히 오실 것이기에 땅에 있는 것들에 마음을 두지 말고 위에 있는 것들을 바라야 한다. 그러면『우리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그때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가운데 나타날 것이라.』(골로새서 3:4)는 말씀이 실현될 것이다.

  성경은 이 세상과 인생들에 대해서 절대로 긍정적으로 말씀하고 있지 않다. 하나님께서는『불티가 위로 날아가는 것과 같이 사람은 고생하려고 태어나느니라』(욥기 5:7)고 말씀하신다. 어찌 보면 그리스도인들이 고난을 당하는 것은 성경에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당연한 귀결인 것이다. 오히려 고난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주어질 몫이 내버림 당한 사람들의 몫보다 훨씬 값진 것이다. 징계받지 않는 자는 버려진 자요 사생아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하나님의 아들들로 대우하시기에 필요한 때에 적절한 고난들을 허락하신다.『징계가 당시에는 즐겁지 않고 슬픈 것 같으나 후에 그로 인하여 훈련된 자들에게는 화평한 의의 열매를 맺느니라.』(히브리서 12:11)고 말씀하시며『이는 우리가 잠시 받는 가벼운 환난이 우리를 위하여 훨씬 뛰어난 영원한 영광의 비중을 이루어 가기 때문이라.』(고린도후서 4:17)고 우리에게 권고하신다. 우리가 현재 받고 있는 고난은 잠깐이며 또한 우리 믿음의 선진들도 동일하게 겪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분의 영원한 영광으로 부르신 분께서 우리를 더욱 온전케 하시고, 견고케 하시며, 힘을 주시고 확고히 하시기 위해 고난을 허락하신 것이라면 이를 오히려 기쁨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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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 (No. 133/200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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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편 23:457:5, 1171:2186:1794:19

119:4956, 76

23:4 정녕, 내가 죽음의 그림자의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악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니 이는 주께서 나와 함께 계심이요, 주의 막대기와 주의 지팡이가 나를 위로하심이라. 57:5하나님이여, 주께서는 하늘들 위로 높임을 받으소서. 주의 영광으로 온 땅 위에 있게 하소서. 11하나님이여, 하늘들 위로 높임을 받으시며 주의 영광이 모든 땅 위에 있게 하소서. 71:21 주께서 나로 더욱 창대케 하시며 모든 면에서 나를 위로하시리이다. 86:17 내게 선하심에 대한 증표를 보이시어 나를 미워하는 자들로 그것을 보고 수치를 당하게 하소서. 이는 주여, 께서 나를 도우셨고 나를 위로하셨기 때문이니이다. 94:19 내 속에 생각이 많은 때에, 주의 위로들이 내 혼을 즐겁게 하나이다. 119:49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는 나로 그 말씀 위에서 소망을 갖게 하셨나이다. 50 이 말씀은 나의 고난 중에 나의 위로가 되었으니 이는 주의 말씀이 나를 소생시키셨음이니이다. 51 교만한 자가 나를 심히 조롱하였으나 내가 주의 법에서 벗어나지 아니하였나이다. 52여, 내가 주의 옛 명령들을 기억하고 스스로를 위로하였나이다. 53 주의 법을 버린 악인들로 인하여 공포가 나를 붙들었나이다. 54 주의 규례들은 내 순례의 집에서 나의 노래들이 되었나이다. 55여, 내가 밤에 주의 이름을 기억하고 주의 법을 지켰나이다. 56 내가 가진 것이 이것이니 이는 내가 주의 법규들을 지켰기 때문이니이다. 76 내가 주께 구하오니 주의 종에게 주신 말씀대로 주의 자애가 나의 위로가 되게 하소서.

  『 욥의 고난을 배우라 』
     by
     BB column/노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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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ou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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