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1. 15:55

“ 메리여왕 통치 기간의 영국에서의 박해 (8) ” (폭스의 순교사)

(신약교회사/순교사) [20140101] ● 폭스의 순교사ㆍ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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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께 영광을ㆍGLORY TO THE LORD 】

【 폭스의 순교사ㆍ36

┃주의 말씀들은 순수한 말씀들이라. (시편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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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폭스의 순교사ㆍFOX's BOOK of MARTYRS

『 메리여왕 통치 기간의 영국에서의 박해 (8) 』

    메리여왕 통치기의 박해자들에게 임한 섭리적 징벌

  이제 우리는 메리여왕 통치기의 박해 기사를 마무리하면서 당시 성도들을 박해했던 자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죽었는가를 살펴보아야 한다.
  박해자의 우두머리인 가디너가 죽은 후로 다른 이들이 뒤를 이었는데, 그들 가운데 파러 주교의 후임인 성 데이비스 주교 모간 박사가 우리의 눈길을 끈다. 그는 주교직에 앉혀진 지 얼마 안 되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는데, 음식이 목구멍을 통해 내려가면서 심한 구역질과 함께 다시 넘어 오는 것이었다. 이렇게 해서, 말 그대로 아사 직전까지 간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도버 속교구(屬敎區) 주교 손턴은 참된 교회를 지칠 줄 모르게 박해하던 자였다. 캔터베리의 수많은 성도들에게 잔인한 폭정을 휘두르고 난 다음 날, 그는 참사회 회의장에서 본(
Borne)으로 돌아왔는데, 어느 일요일 그곳에서 그의 심복들이 나무공을 굴리며 놀고 있는 걸 서서 지켜보다가 중풍으로 쓰러져 얼마 못 살고 죽고 말았다. 손턴에 이어 속교구 주교로 임명된 자는 도버 주교 관구로 승급된 지 얼마 안 되어 추기경 집무실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목이 부러졌다.
  서퍽 주 와트샘의 존 쿠퍼는 허위 증언에 의해 고난을 당했다. 그는 페닝이라는 자의 사적인 언짢음으로 박해를 당했는데, 그자는 다른 둘을 매수해서 쿠퍼가
‘하나님께서 메리여왕을 데려가지 않으시면 마귀가 그럴 것이다.’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고 맹세케 했다. 쿠퍼는 그러한 모든 말을 부인했지만 목에 줄이 감긴 채 질질 끌려 다닌 뒤 몸통이 네 토막으로 찢겨졌으며, 아내와 아홉 아이들은 재산을 몰수당해 거지 신세가 되었다. 뒤이은 추수 때, 앞서 말한 증인들 중 하나인 히챔의 그림우드는 그 비열한 짓에 대해 심판을 받았다. 그는 일하던 중 옥수수를 쌓아 올리고 있는데 난데없이 창자가 튀어나와 고통이 가라앉을 새도 없이 죽고 말았다. 그 계획적인 위증은 갑작스런 죽음으로 보응을 받았다.
  쉐리프 우드로프는 성도들의 죽음을 기뻐 뛰며 좋아했는가 하면, 로저스 씨가 처형되었을 때는 그 순교자의 아이들이 그와 마지막으로 작별 인사를 나누도록 마차를 세웠다는 이유로 마부의 머리를 깨부수었다. 우드로프는 주장관 직에서 물러난 지 딱 일주일 만에 전신마비 증세를 보였고, 그후 며칠을 손가락 하나 까딱 못하는 비참한 상태로 지내다가 죽었다.
  제임스 애비즈는 처형장으로 가는 도중, 자신을 연민의 눈길로 바라보는 구경꾼들에게 진리를 확고히 고수하고 자신처럼 피 흘려 순교하라고 강력히 권고하고 있었는데, 주장관의 종이 그를 저지하고 나서서는 불경스럽게도 그의 종교를 이단이라고 하며 그 선한 남자를 미치광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화염이 순교자를 덮치자마자 그의 면전에서 그를 너무도 잔혹하게 조롱하던 그 완고하고 비열한 자에게 하나님의 무시무시한 일격이 가해졌다. 그 사내는 갑자기 광기가 돌더니 (애비즈가 몇몇 가난한 이들에게 나눠 주기 위해 방금 전에 했던 것처럼) 입고 있던 옷과 신발을 사람들 앞에 벗어 던지며 이렇게 소리쳤다.
“하나님의 참된 종인 제임스 애비즈가 바로 이렇게 했었지. 그런데 그는 구원받았지만 난 저주받았다구!” 자꾸 이 말을 되풀이하자 주장관은 그를 꽉 붙잡고서 옷을 입혔으나 그는 다 뿌리치고 옷을 찢어발기고서 이전과 같이 소리치고 다녔다. 그는 손수레에 묶인 채 주인집으로 옮겨졌고, 약 반 년 후 죽고 말았다.
  에드워드 국왕 통치기에 프로테스탄트들의 원수로 자처하고 다니던 클라크라는 이는 런던탑에서 스스로 목매달아 죽었다.
  프롤링이라는 상당한 명성을 지니고 있던 사제는 길거리에서 넘어져 그 자리에서 죽었다.
  데일, 즉 쉴 새 없이 밀고하고 다니던 그는 해충에게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갉아 먹혀 끔찍한 모습으로 죽었다.
  알렉산더는 뉴게이트의 피도 눈물도 없는 간수였다. 그는 비정상적으로 거대하게 몸이 부풀어 올라 비참하게 죽었는데, 속이 어쩌나 심하게 부패하였든지 썩은내가 펄펄 나서 아무도 그에게 가까이 갈 수가 없었다. 이 간수의 아들은 그의 아버지가 죽은 지
3년 만에 그의 엄청난 재산을 탕진하고서 어느 날 갑자기 뉴게이트 시장 바닥에서 죽었다. 알렉산더의 사위이자 지독한 신성 모독자요 박해자였던 존 피터는 무언가를 주장할 때면 곧잘 “만일 그것이 사실이 아니면, 정말 난 죽기 전에 썩어 버릴 거라구.”라고 말하곤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죽기 전에 보는 이들을 메스껍게 하는 모습으로 썩어 버렸다.
  랠프 엘러커 경은 아담 댐리프의 심장을 꺼내 두 눈으로 보기를 몹시도 원했는데, 이 아담 댐리프로 말하면 부당한 죽임을 당했었다. 랠프 경이 프랑스인들에게 살해된 직후, 그들은 그를 난도질하여 무섭게 짓이겨 놓았고, 사지를 잘라 냈으며, 마지막으로 그의 심장을 뜯어내었다.
  엘리자베스가 즉위한 후, 대부분의 카톨릭 고위 성직자들이 런던탑이나 플리트에 수감되었으며, 보너는 마셜시에 투옥되었다.
  노예로 그리니치에 살고 있던 맬던이라는 이는 어느 겨울 저녁 영어로 된 소(小) 기도서를 읽으며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때 존 포웰이라는 한 머슴이 옆에 자리 잡고 앉아 맬던이 하는 모든 말을 조롱하는 것이었다. 맬던은 그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비웃지 말라고 경고를 주었지만, 포웰은 계속해서 비웃었고 마침내 맬던은 영어 기도서의 어느 부분에 이르러
“주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등을 큰 소리로 읽었다. 그러자 욕설을 퍼붓던 자가 갑자기 “주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를 외치기 시작했다. 그런데 순간 그는 극도의 공포감에 사로잡혔고, 그리스도께서 자신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실 것이니 악령이 머물 수 없다고 말한 후 그대로 미쳐 버렸다. 그는 런던의 정신 병원인 베들럼으로 보내졌는데, 이 일로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늘 참고 모욕만 당하는 분이 아니심을 분명히 보여 주셨다.
  헨리 스미스는 법학도로서, 캠든에서 경건한 프로테스탄트 아버지와 함께 거하며 그에게서 덕스러운 가르침을 받았음에도 결국 카톨릭 신앙을 갖게 되었고, 프랑스 루벵으로 갔을 때는 면죄부들과 십자가에 달린 예수상들, 그리고 엄청난 양의 카톨릭 장신구들을 가지고 돌아왔다. 이런 것들로 만족하지 못한 그는 자신을 길러 준 그 복음적 신앙에 공개적으로 욕설을 퍼부었는데, 어느 날 밤 너무도 거세게 몰아치는 양심의 가책을 견디지 못해 갑작스런 절망에 빠져 스스로 목매달아 죽고 말았다.
  스토리 박사는 그가 권력을 잡고 있을 때 몹시도 즐기던
‘공개 처형’으로 토막내어졌다. 그는 모종의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서 반역자를 형장으로 보낼 때 쓰는 운반구에 실려 사형 집행장으로 끌려갔다. 그는 거기서 반시간 정도 매달려 있다가 칼로 베어지고 토막났으며, 형 집행인은 그의 심장을 꺼내어 전시했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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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 (No.261/201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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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리여왕 통치 기간의 영국에서의 박해 (8) 』

by

【 폭스의 순교사ㆍ36/한 승용 기자(말씀보존학회 성경연구원)

Copyright ⓒ 2013 Korean by Word of God Preservation Society.
Printed in Korea.

(시편 31:5주의 손에 나의 영을 의탁하나이다. 오 진리의 하나님이시여, 주께서 나를 구속하셨나이다.

(누가복음 23:46그때 예수께서 큰 음성으로 소리질러 말씀하시기를 “아버지시여, 내 영을 아버지의 손에 의탁하나이다.”라고 하시고, 이 말씀을 마치신 후 숨을 거두시니라.

(사도행전 20:32이제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하나님과 그분의 은혜의 말씀에 의탁하노니 그 말씀이 능히 너희를 굳게 세워 줄 것이며 또 거룩하게 된 모든 사람 가운데서 너희에게 유업을 줄 것이라.

Bible believ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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